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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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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흑돼지 오겹살 다훈이네 숯불구이 제주도에 도착한 것은 10월의 마지막 밤. 서울에서 스케줄을 대략 정하고 왔기에 망설임 없이 저녁 식사 장소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찾아간 곳은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 숯불구이집 다훈이네. 위치는 제주시 노형동이라고 하는데 서울 촌놈인 우리 일행은 도저히 위치를 알 수 없었습니다. 전화 안내를 받고 내비게이션에 노형우체국을 찍고 가는데 근처에서 영 헤매게 되더군요. 제주도 렌터카에 있는 내비게이션의 디테일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빛을 발휘한 것은 인간 더듬이. 결국, 감으로 방향을 잡아 직진하니 바로 도로변에 가게가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가게는 숯불구이집 답더군요. 숯불구이 냄새가 적당히 배어 있는 가운데 자리를 잡고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했죠. 소주는 지역 소주 브랜드 한라산물 순..
제주 한라산 영실코스 가을 등산 10월의 마지막 밤을 제주에서 보내고 11월 첫 날을 제주에서 맞이했습니다. 얼마나 날이 좋던지, 하늘은 파랗고 공기도 맑고 야자수 같은 나무는 날씨와 함께 어우러져 제주도가 마치 서양 어디쯤인 듯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더군요. 이날의 목적지는 한라산 영실코스. 1,100미터 고지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해 1,700미터 지점의 윗새오름까지 올라가는 등반코스입니다. 총 거리로는 약 6킬로 정도 되는 코스로 사실 요즘같은 날씨에는 그리 부담이 되는 거리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주 얕보아서도 안되죠. ^^ 원래는 윗세오름에서 백록담까지 갈 수 있지만, 자연보호차원에서 현재는 백록담까지는 올라갈 수 없도록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실코스는 단풍이 드는 가을도 좋고 철쭉이 피는 봄에도 장관을 이룬다고 하더군요. 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