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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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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스페셜 호프 2010 > 하이트맥주 사람 입 참 간사합니다. 왜냐하면 하이트맥주와 맥스로 돌아서니 그동안 잘 마시던 카스가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탄산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좌우지간 이제는 맥스가 1순위가 되어 버렸죠. 아쉽게도 다이어트 때문에 절주하는 신세지만, 그러다 보니 오히려 딱 한 잔이 더 소중하고 음미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맥스 신제품을 만났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첫 번째 맥스 스페셜 호프부터 실망한 적이 없었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목에 힘을 주고 기다렸습니다. 첫 번째 스페셜 호프가 뉴질랜드 호프였고, 두 번째가 호주 그리고 이번 세 번째 한정판 맥스는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재배된 파인 아로마 호프 Fine aroma hop를 이용했습니다. ..
2010년 거시 계획과 미시 계획 매년 새해가 되면 이런저런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지킨 계획보다 못 지킨 계획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는 그다음부터 될 수 있으면 계획은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생각하는 소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늘 시작은 거창하다. 솔직히 시작도 초라하면 그 인생 참 재미없지 않은가? 가진 거 없고 가질 것 없는 소시민의 삶이지만 그런 꿈과 희망조차도 품지 못하면 스스로 죄를 짓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뜻에서 2010년 첫날에도 거창한 계획은 세우고 올해를 시작한다. 거시적 계획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중장기적인 계획. 어쩌면 인생 전반의 큰 계획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나를 아는 많은 분이 조금 당황하겠지만 나의 거시적 계획은 다분히 종교적이다. 이것은 운명이기에 결코 떨쳐낼 수 없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