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년 거시 계획과 미시 계획 매년 새해가 되면 이런저런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지킨 계획보다 못 지킨 계획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는 그다음부터 될 수 있으면 계획은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생각하는 소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늘 시작은 거창하다. 솔직히 시작도 초라하면 그 인생 참 재미없지 않은가? 가진 거 없고 가질 것 없는 소시민의 삶이지만 그런 꿈과 희망조차도 품지 못하면 스스로 죄를 짓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뜻에서 2010년 첫날에도 거창한 계획은 세우고 올해를 시작한다. 거시적 계획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중장기적인 계획. 어쩌면 인생 전반의 큰 계획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나를 아는 많은 분이 조금 당황하겠지만 나의 거시적 계획은 다분히 종교적이다. 이것은 운명이기에 결코 떨쳐낼 수 없는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