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푸치노

(3)
카푸치노와 베이컨 에그 파니니 언젠가부터 아침을 잘 먹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조금 늦은 아침에 커피숍을 지나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먹을 것을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날도 공구 쇼핑센터에 갔다가 2층에 있는 커피숍 커피가 맛있는다는 소리를 듣고 올라갔는데 그만 눈에 들어온 것은 맛있게 생긴 베이컨 에그 파니니. 따뜻한 카푸치노와 함께 베이컨 에그 파니니를 먹으니 든든한 아침으로는 그만이더군요. ^^ 그날 따뜻하게 가족 모두가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파니니를 나눠먹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
세계 최대 쇼핑몰 웨스트필드에서의 데이트 전세계 최대 쇼핑몰 체인 웨스트필드(Westfield). 뉴질랜드에도 웨스트필드는 유통과 부동산 등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오클랜드로 아이 학교를 옮긴 이후 집 주변에 웨스트필드가 있어 자주 가게 되는데 서양식 상가 혹은 아케이드 비즈니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될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 일 년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인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모두 산으로 들로 나가는 줄 알았더니 이번 주말에는 모두 손에 손잡고 웨스트필드로 놀러 온 모양이다. 주차할 곳이 없어 한참 돌고 돌아 자리를 잡았다. 아이는 수학 공부 때문에 공부 모임에 보내놓고는 엄마와 아빠는 오랜만의 데이트를 소박하게 쇼핑몰 커피로 대신했다. 오클랜드의 Albany 근방에 있는 웨이스트필드에..
같은 커피, 완전 다른 느낌 밖에서 커피를 잘 사먹는 편은 아닌데, 불가피하게 먹어야할 때가 잦습니다. 요즘 커피 값이 밥값보다 비싼 경우도 많아 씁쓸할 때가 잦죠. 예전에는 라떼를 먹었는데, 요즘에는 카푸치노로 바꿨습니다. 아래 두 개의 사진은 커피가 유별나서 사진을 찍었던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 사진은 처음 방문한 브랜드였기에 사진으로 남겨둔 것이었고, 두 번째 사진은 최근 병원에서 이틀간 밤샘을 하면서 아침에 첫 번째 손님으로 먹었던 카푸치노 사진입니다. 같은 커피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그 느낌이 다르죠. ^^ 하트가 그려진 커피를 받아든 순간 아무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밤을 세운 병원에서의 피로감이 잠깐이나마 훌훌 날아갔습니다. 첫 번째 손님이었기에 최선을 다 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 아가씨는 모든 손님에게 이렇게 하트를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