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이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의 추억을 담은 음식 카레라이스 만들기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식구. 그래서 가족은 한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때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닐까? 비록 기러기 아빠이기에 홀로 되신 아버지와 기러기 두 마리가 되어 생활하고는 있지만, 아버지의 돌아갈 수 없는 외로움에 비하면 나의 외로움은 간혹 사치가 아닌가 싶다. 주말이 되면 아버지에게 드시고 싶은 것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된다. 대중하긴 어렵지만 최근 의외의 대답을 하셨다. ‘카레라이스'. 잘 드시지도 않던 음식인데 카레가 들고 싶으시다고 해서 그날 저녁은 카레라이스 만들기에 들어갔다. 워낙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기러기가 되기 전 자주 온 가족이 해먹던 음식이라는 즐거운 추억 때문일까? 하여간 나는 가족이 그리워지면 카레를 먹게 된다. 어찌 그런 마음을 읽으셨는지 아버지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