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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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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과 아침사이 제주도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고 먼동이 터오던 이른 새벽 004호 편집장님과 함께 출사를 겸한 산책에 나섰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풍림리조트에는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몽돌 해변에 서니 동쪽 산 너머로 새벽이 기지개를 켜고 있었습니다. 처음 미디어브레인을 만들며.. 정말 날마다 글만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그게 벌써 3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블로그 마케팅을 하면서 블로그라는 플랫폼보다는 그 알맹이가 되는 콘텐츠에 많은 사람이 더 많은 관심을 뒀으면 하는데도 아직 사람들은 껍데기에만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좀체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순리와 이치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새벽이라는 출산의 고통 끝에 밝은 아..
한눈 팔지 말라는 하느님의 훈수 10월의 마지막 밤부터 11월 3일까지 미디어브레인 전임직원 워크숍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003호 토양이님의 입사 1주년도 기념하고 2009년 미디어브레인의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도 정리하려고 바쁜 일정과 휴일임에도 결행을 했습니다. 일단 솔로인 토양이님에게는 그다지 미안하지 않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제수씨와 지우 생각을 하면 004호 편집장님에게는 조금 미안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식구들만 함께 보내주겠다고 댓글로 약속도 했으니 제수씨 그만 미워하세요.^^ 멀리 타국에 있는 짠이엄마도 제주도 워크숍 이야기를 듣더니 무슨 휴일에 직원들 데리고 다니느냐고 야단을 치더군요. (결국, 이 이야기는 교회 안 갔냐는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고.. ㅜ.ㅜ) 비행거리 13시간 떨어진 곳에서도 아내의 걱정 어린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