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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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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그 어떤 공부보다 필요한 수영 레슨 신체 훈련(Physical Training)은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우선으로 배려해야 하는 덕목이다. 수학이나 영어 같은 교과목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머리가 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어린 시절 집이 힘들어도 어머니의 배려로 남산에 있던 어린이회관의 수영교실에서 일찍 수영을 배웠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는데 그때 배웠던 수영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 있는 것은 어리면 어릴수록 근육에 기억되는 운동력은 더 본능적인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를 뉴질랜드에 보내기 전과 보내고 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막상 이곳 아이들의 커가는 과정을 바라보니 참 자유롭고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낌 없이 맨발로 다닐 정도로 먼지도 없고, 해로운 ..
2009 첫 라이딩 지난해 11월에 제주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나서 거의 4개월 동안 다리를 절면서 힘들었습니다. 간신히 3월부터 발목의 상태가 양호해졌죠. 3월에는 헬스에서 조금 몸도 풀고.. 자전거를 탈 준비를 했죠. 그와 중에 레이님이 저와 똑같은 부상을 당해.. 지금 또 힘들어하고 계시네요.. 이런건 안 따라해도 되는데.. ㅜ.ㅜ 하여간 빨리 쾌차하시길... ^^ 최근에 날씨가 여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점심때를 이용해 자전거 운동을 시작합니다. 4월은 이렇게 워밍업을 하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해야죠.. 작년에 좋은 자전거 사놓고는 제대로 타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그런데 역시 간만에 라이딩을 하니 역바람은 힘들더군요. 하지만 돌아올때는 바람 덕분에 날아왔다는..
정말 고통스럽다.. 다이어트.. 지난 11월 초에 다쳤던 발목도 어지간히 좋아졌고, 날씨도 많이 풀려 이제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야 할 시기가 된 듯합니다. 저의 주종목은 자전거입니다. 그런데 이 자전거가 동네를 타는 게 아니라 한 번에 최소한 20 ~ 30킬로는 타야 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준비 없이 타면 휴유증이 심각하죠. 매년 겨울이 지나고 자전거 타는 계절이 되면 그래서 항상 먼저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작정 도전하면 더 큰 부상을 입기 쉽죠. (관절이나 근육 그리고 남자들은 전립선에 상당한 무리가 옵니다.) 보통 4월 중순까지는 피트니스에서 자전거와 러닝머신을 이용해 하체를 단련시키면서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합니다. 자전거를 가뿐하게 타려면 체중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쉽습니다. 너무 몸이 무거우면 자전거를 타는 데 힘이 많이..
이 나쁜 콜레스테롤들 ㅜ.ㅜ 오늘은 한 달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그래봐야 혈압 한 번 체크하고 특이사항없냐고 물어보고 처방은 전과동일인 아주 반복적이고 습관적이며 중독성 강한 검진이지만 안가면 혈압약을 구할 수 없으므로 매월 초에는 병원을 가게 됩니다. 저의 혈압은 중년 사내들이 겪는 가장 기초적이며 본질적인 문제를 스스로 잘 표출하고 있는 일종의 퍼포먼스입니다. 외형적인 표현은 뱃살로 시작하죠. 그 다음 잘올라가던 산을 헐떡거리며 올라가게 됩니다. 매일 술을 마시고,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죠. 결국 과체중이 되고 몸 속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거주하게 됩니다. 그래도 다행히 혈당은 정상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죠. 저 같이 이런 걱정없다고 지나치시려는 청춘도 잠시 꼭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이 가능하니..
워킹 코스 - 석촌호수 이제 한 달이 되어갑니다. 매일 밤 석촌호수 트랙을 두 바퀴 도는 세미 파워 워킹 ^^ 아직까지 큰 효과를 보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부터 저와의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1시간은 무조건 운동을 한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어떻게해서든 지켜보고 싶습니다. 석촌호수는 워킹을 하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한 여름 이곳에 나오면 다른 곳보다는 1~2도 정도 낮은 기온 시원한 호수바람과 우거진 나무에서 나오는 자연의 소리들 그래서 한, 두번 걸어보고는 석촌호수 워킹에 반해버린거죠. 역시, 운동도 무언가 반할만한게 있어야 하는가봅니다..ㅋㅋ 전 지금 석촌호수에 홀딱 반했으니까요.. ^^
워킹으로 3킬로 감량 성공! 살을 뺀다는 것은 흡사 전쟁보다 더 고약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 순간 방심을 하면 몸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하루라도 운동을 빠지면 안되더군요. 오늘 하루쯤이야라고 하는 순간 그게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결국, 운동 효과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마는게 살을 빼는 고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린 처방은 가급적 즐겁게 운동할 수 있고 가볍고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자. 결국 찾은 것은 세미 파워 워킹. 일터 근처에 마침 석촌호수라는 천혜의 장소가 있어 일을 마친 밤 시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가기에 부담이 없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자극제는 iPod과 음질 좋은 헤드폰. 이거 필수입니다. 요즘 나이에 좀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기에 운동 한 시간이 음악을 즐길 수 ..
한여름밤의 자전거 지난주도 아주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6일(수)에 있었던 평생 처음해본 출판기념회는 아마 내 인생에 두고두고 남을만한 일이 되었네요. 그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얼굴 하나하나도 그 기억과 함께 평생 기억이 나겠죠. ^^ 요즘 운동에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7월까지 팽팽놀다가 8월부터 몸짱 프로젝트를 재가동한 것이죠. 물론 먹을 것은 최대한 자제하지 않으면서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프로젝트여서 늘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높지만, 일단 어렵게 다시 시작했으니 찬바람 불기전까지 최대한 빼 놔야할 것 같습니다. 나원 동면하는 동물들은 최대한 섭취를 통해 영양분을 축적한다는데 인간들은 참 우습죠. ^^ 평일은 바쁘기에 야심한 밤에 석촌호수 파워워킹을 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탑니다. 지난 토요일 ..
6월의 시작, 자전거 새벽 라이딩 지난 토요일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온라인도 기분 좋은 이야기는 없고 다들 다치고, 멍들고, 피흘리는... 민주주의의 퇴보를 두 눈 뜨고 보고 있으려니.. 참.. 가슴이 답답해옵니다. 그렇게 주 7일 근무를 하고.. 아침에 눈을 뜨니 사무실이더군요.. ^^ 하늘을 보니.. 날이 청명한게.. 구석에 있던 Hammer Head 7.0이 날개를 퍼득입니다. "그래 한번 날자꾸나 ^^" 아침공기는 맑고 하늘은 푸른 것이 꼭 가을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분당 - 잠실 노선이 아닌... 잠실 - 여의도 노선을 다녀왔습니다. 탄천을 따라 타던 것과는 또 다른 아기자기함이 있더군요. 한강의 다리를 지나가는 맛도 참 색달랐습니다. 그렇게 여의도에 도착.. 푸른 하늘 배경으로 인증샷 달려주고 다시 돌아왔습..
I ♡ Bike, 자전거 운동 이래서 좋다 며칠전 자전거 출퇴근 1년의 여정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다가 다음 블로그 뉴스에서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었습니다. 정말 이틀간 9만명이 넘는 분들이 방문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또 아직도 블로그 뉴스 하단에 가장 많이 본 블로그 뉴스에 7위(추천수 44, 조회수 94433명 / 5월 24일 밤)에 올라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써놓았던 자전거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 출퇴근에 관심이 있고 또 자전거 운동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 다시 한번 'I ♡ Bike 시리즈'를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또 블로그의 매력이더군요. 예전글을 무덤처럼 버려두는게 아니라 시기와 상황에 따라 꺼내서는 먼지 툭툭 털어내고 마시는 와인처럼 숙성된 맛깔스러운 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