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평

(2)
노잉, 킬링타임 영화, 스케일의 압박 그러나 아쉬운 음향 박쥐를 보고 영 찝찝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한 심정. 영화로 체한 것은 영화로 풀어보자! 그래서 어린이날이자 결혼기념일에 기러기 아빠인 나는 노잉(Knowing)을 선택했다. 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것은 단 하나, 레이님이 말해준 우주인이 나온다는 것. 생각지도 못했다. 재난 영화에 우주인이라? 하지만,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배우를 좋아하는지라 보고 후회하자는 오기가 생겼다. 노잉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시간을 죽이는 영화다. 호주에서 제작한 영화로는 썩 완성도가 높은 미스터리 SF 액션 재난 영화 ‘노잉’. 전체적으로 촬영과 조명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묘한 심리 연기가 좋았다. 특이한 것은 미스터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기법이 묘하게 섞여 있다. 음향..
끝까지 긴장하는 영화 - 타짜 처음 타짜를 만난 것은 불과 1년 전이었다. 회사 디자이너들이 돌려보던 만화가 눈에 들어왔다. 작가는 허..영..만 제목이 타짜? 이게 뭐냐?.. 재밌단다.. 그리고 첫권을 들고는 이틀만에 다 봐버렸다..ㅋㅋ (당시 일은 어떻게 했는지 몰라...나원) 사실 타짜는 만화이긴 하지만 마치 장편소설 같이 스토리가 치밀한게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단순한 만화가 아닌 거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고 만화를 보면서도 내내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영화로 나온다고 할때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그 거대한 이야기들을 영화의 한정된 시간 속에 과연 어떻게 담을 것인가? 주인공 역할은 누가 어울릴까?..ㅋㅋ 하지만 평경장은 백윤식이 딱이다.. 그리고 정마담은 김혜수가 하겠지는 정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