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선

(2)
회가 정말 맛있는 집 남도여수 / 삼성동 맛집 해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해산물은 살아 움직일 정도여야 물 좋다고 말하죠. 회를 조금 숙성시켜 먹는 일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량진수산시장 같은 곳이 붐비기도 하고, 대부분의 횟집에는 가게 앞에 커다란 수족관을 두고 살아 숨 쉬는 물고기를 전시품처럼 보여주고 있죠. 회가 정말 맛있는 집 삼성동에 있는 남도여수에는 그런 보여주는 수족관은 없습니다. 주방에서 맛있지 않으면 손님 상에 올리지 않기에 과장된 쇼잉은 필요 없죠. 이미 몇 번의 학습을 통해 서비스도 검증되었고, 맛도 검증된 곳입니다. 해산물 대부분을 여수에서 직접 잡아 서울로 올리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이 꽉 차 있습니다. 지난 10월 중순경 이벤트 하나를 마무리하고 행사 진행했던 직원들과 함께 남도여수를 찾았습니다. 죽..
호림, 개성없는 일식의 말로 일터가 송파구이다보니 식사의 80%가 송파구 일대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3년이 되가는 지금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개척지가 없다는 것. 나름 알려진 곳 아니면 회사 인근의 밥집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곳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최근 용기를 내어 들어간 곳이 바로 호림이라는 일식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괜찮은 일식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막가는 횟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개성 부족한 일식집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연말이기에 예약없이 가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일단 밀고 들어갔다. 주차장은 당근 거의 꽉찬 상태. 그런데 예상밖으로 방이 있었다. 넓은 방을 둘이 차지하고 특사시미 무려 1인분에 10만원하는 놈을 시켰다. 함께 동행해주신 분이 1년 내내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해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