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청각

(2)
삼청각 그리고 목련 오늘 워크숍이 있어 삼청각에 다녀왔습니다. 약 4년전만 하더라도 삼청각 앞을 매일 왔다갔다 했었죠. 성북동이 직장이었던 시절이야기입니다. 오늘 들렸던 이 건물이 옆에서 볼 때와 주차장에서 볼 때 완전히 그 느낌이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주차장에서보면 3층으로 높은 건물에 장대해 보이는데 그 반대편에서 보면 정말 단아한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 없죠. 마치 아수라 백작처럼 두얼굴을 가진 모습이 신기합니다. 이런 것이 건축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성북동 기사식당 길도 지나가고 삼청동 감사원 길도 지나가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삼청각에서 만난 꽃들.. 그중에서도 목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반가워.. 커피 한잔 들고 나와 그 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무언의 대화를 ..
[삼청동] 삼청각 다소니 _ 장뇌산삼차 며칠째 마음이 뒤숭숭하다. 일은 쌓여가고 뭔가 명쾌하고 선명할 것 같은 현실은 때론 연극이 시작되기 직전의 암전과도 같이 느껴진다. 이럴때면 뭔가 탈출구를 찾게된다. 그게 때론 술이되기도 하고 때론 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들어 차를 마시는 것도 참 괜찮은 방법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건 바로 삼청각에 있는 다소니에서 느낀 소중한 기억이다. 예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서슬 퍼렇던 그 시절.. 이곳은 유명한 정치 요정이었다. 청와대 옆 삼청동의 먹자거리를 지나 삼청공원 길을 접어들어 꼬불꼬불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올라가면 삼청터널이 나온다. 그 터널을 나오면 왼쪽에 최근 개방된 청와대 뒷산 등산로가 나오고 조금 지나면 삼청각이 나온다. 요즘엔 주로 전통문화 체험 그리고 한정식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