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하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은 수상해도 벚꽃은 언제나 벚꽃이다. 필름카메라.. 그 감성의 코드는 디지털과는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디지털의 편리함 때문에 필름은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멀어졌다. 급기야.. 콘탁스 RX2에 넣어두었던 필름을 인제야 스캔을 했다. 그리고 그 스캔한 데이터를 열어본 순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무려 1년 전 사무실 주변의 벚꽃을 찍은 사진.. 마치 지금 방금 피어오른 벚꽃처럼 예쁘기가 그지없었다. 요즘 세월이 참 수상하다.. 들려오는 뉘우스들은 온통 우울한 소식 천지다. 그 중에는 황당한 뉴스도 있고.. 짜증나는 뉴스도 있고.. 뒷통수를 치는 뉴스도 있다.. 오늘 하루 도를 닦듯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꽃 사진을 보니..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년전 꽃이나 지금의 꽃이나.. 어쩜 이리도 같을까? 그 한결같음.. 사람보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