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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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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가평 잣 쌀 생막걸리 가평에서 유명한 잣 막걸리가 있다. 그런데 그게 원래는 녹색병이었던 기억인데 어느 날 마트에 가니 흰색 병에 가평 잣 막걸리가 눈에 띄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법. 바로 픽업해 집으로 가져와 그날 바로 저녁 시간에 함께 막걸리를 마셨다. 일단, 예전의 녹색병으로 만든 가평잣막걸리는 잣의 함유량이 0.12% 인데 비해 이번에 사 온 가평 잣 쌀 생막걸리는 0.15% 수준이다. 뭐 큰 차이는 없는 듯한데 처음에 누가 생각했을까? 잣을 넣을 .. 신이 한수가 된 듯하다. 녹색병은 우리술이라는 곳에서 만들고, 흰색병은 농업회사법인 가평양조장에서 만든다. 모두 가평에 있는 회사들이라고 알고 있고 병 좌측 상단에 있는 것처럼 가평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푸른연인도 달고 등장! 주요 재료인 쌀과 잣은 모두 국내산을..
누운 황소도 일으킨다는 황소낙지 맛집을 탐방하는 블로그 대부분에는 대도시 중심의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멋진 맛집이 도배되지만, 시골에는 전통의 맛과 시골 인심의 넉넉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그런 토종 맛집도 많습니다. 대도시 맛집같이 줄을 서는 장사진을 볼 수는 없어도 직접 식재료를 구하고, 없으면 없는 데로 있으면 있는 데로 요리하는 그런 맛집. 솔직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시골 맛집을 만나게 되면 왠지 보석을 발견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지난 9월 초 서해에서 유일하게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왜목마을 1박 2일에서 찾은 황소낙지라는 식당은 시골 맛집이라는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특히 박속낙지가 유명하다는 곳이기에 박속밀국낙지(연포탕 같은 것)와 박속낙지전골을 주문했는데, 낙지가 부족해서 결국 박속낙지전..
[안면도] 황당한 식당 _ 송정꽃게탕 지난번 안면도에 갔을 때 경험한 아니 당했던 일입니다. 보통은 맛집만 소개해왔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의 경우가 되겠네요. 뭐 고발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서비스업이 이래서는 좀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판을 두들겨봅니다. 특별히 안면도에는 아는 식당이 없었기에 처제 친구에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추천 식당을 소개받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왔다는 곳이더군요. 장인, 장모님과 온 처가식구들이 모두 식당을 향했습니다. 사전에 전화까지 주고 12명이 간다고 예약까지 했건만 식당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부산하고 아주 정신이 산만하더군요. 주차 요원도 없어 주차하는데도 한참을 헷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손님을 전화로는 오라고 해놓고 막상 12명이 함께 앉을 공간이 없더군요. 순간 몹시 맘이 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