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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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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아에즈, 한양대 그런 날이 있다. 그냥 한 잔.. 딱 한 잔이 필요한 날 무심코 퇴근길에 횡단보도 건너편에 보인 집 바로 도리아에즈 쉽게 말해 꼬치집이다. 요즘 주변에 많이 생기는 이자카야 스타일의 꼬치구이집이다.. 집 앞에서도 봤는데 여기는 코너이고, 건널목 바로 앞인데 벌써 가게가 몇 번 업종이 바뀐 것 같다. 하여간 장사하기 너무 힘든 세월인 것은 분명한 듯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실내는 내가 첫 손님이다. 별표가 붙어 있는 것들이 추천메뉴이다. 혼자 생맥주 딱 한잔 하러 들어왔는데 집에 가서 다시 밥을 먹기도 애매하니 그래도 요기는 될 정도의 안주를 주문했다.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양배추와 된장 된장은 조금 가미를 한 것인 듯 약간 일본 느낌이 나지만 양배추 찍어 먹기는 딱 좋았다. 맨 위에는 뭔지 잘 기억이 안나..
수꼬치, 야탑동 그저 혼술하기에는 복잡한 요리집보다는 아주 심플한 곳이 마음에 든다. 그렇게 잘가는 중에서는 꼬치집이 손에 꼽힌다. 먹기 편하고, 맛나고, 간단하고 분당 야탑은 한동안 수내 사무실을 다니면서 자주 들리던 곳 전철역에서 가까워서 다니기 편하다. 그런데 좀 호프집 느낌이어서 약간 아쉽기는 하다. 여기는 그나마 꼬치 종류가 많은 편이다. 어떤 꼬치집은 꼬치 종류가 너무 없어서 아쉬운 곳도 있는데 여기는 그나마 괜찮은 편 꼬치도 한국 스타일로 아주 크고 길다. 일본식은 작은 꼬치에 3개 정도인데 여기는 아주 길게 나오니 먹을만하다. 이렇게 꼬치 3개 정도면 맥주 2잔 정도는 후딱 먹어치운다. 크고 넉넉한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데 불맛은 잘 못내는 것 같다. 양념은 조금 아쉽다. 꼬치집으로는 아주 넉넉한 점수를 주..
일본식 솥밥 전문점 <도리킹(鳥金)> _ 인사동 일본식 솥밥 전문점 조금(鳥金 ; 도리킹). 이곳은 가마메시(釜飯/부반)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솥밥을 주특기로 야키도리 즉 꼬치구이가 유명한 집입니다. 위치는 종로쪽 인사동이 아닌 그 반대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죠. 막상 들어가보니 자리는 좁고 좀 불편했는데 딱 일본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에도 솥밥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솥밥은 한가지 주재료 위주로하거나 아니면 비빕밥 형태가 대부분인데 비해 일본식 솥밥인 가마메시는 해물과 신선한 채소로 구성된다는 점이 좀 다릅니다. 이곳 조금에서 박달나무 뚜껑에 덮여 나오는 가마메시에는 새우, 굴 등의 해물과 어묵, 죽순, 버섯 등의 야채까지 무려 36가지 재료가 들어가고 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욱 그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죠. 강..
양꼬치가 맛있는 신신꼬치집 _ 송파 맛집 며칠 전 아빠계의 맛집 지존 파찌아빠의 맛집순례 블로그에 꼬치집이 등장했습니다. 잠깐 보니.. 어라.. 이거 우리 동네 아닌가?.. ^^ 저의 놀이터 인근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댓글에 서운하다고 남겼더니 ^^ 파찌아빠께서 상형문자 댓글로 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용기를 내서 파트너와 함께 무조건 찾아 나섰습니다. 일신여상 인근의 '신신꼬치집'을 말이죠. 일단, 파찌아빠의 코치로 금방 찾았습니다. 멀리서 찾은 간판이 참으로 반갑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내려가는데 지하 계단에 물이 한 가득입니다. 어라.. 이거 뭐냐?.. 냄새도 지하 특유의 곰팡내가 잔잔하게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첫 번째 허걱... 식당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할 줄 알았더니 손님은 간데없고 연세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