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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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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惡)을 바라보는 시선, 본회퍼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의 책 아주 얇은 시집같은 묵상집인데 간혹가다 한번씩 읽어본다. 이날은 에 대한 묵상 위에 쓰여진 묵상이 계속 머리에 남는다 결국 그 악에 대항하다가 돌아가신 본회퍼 목사님이시지만 그 분의 마음에서 바라보는 악은 그 역시도 전도의 대상이고 사랑으로 품어야할 대상이었다는게 그저 놀랍고 놀라울 뿐이다.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 목사님이 던지신 70여년 전의 질문이 2020년 코로나 시국에 펼쳐지는 한국의 기독교 상황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교회가 비겁해지면 세상도 그만큼 더 비겁해진다는 것 현실적으로 적나라하게 마주치는 지금 그 분의 뜻을 다시한번 살펴보며...
십자가 † [십자가 연작 / 연희제일교회 2016. 11. 18(금)]
최초의 감리교 교회 뉴룸 The New Room 최초의 감리교 교회 뉴룸 The New Room 존 웨슬리 채플 John Wesley’s Chapel / 영국 브리스톨 성공회 신부인 존 웨슬리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옥외설교를 브리스톨에서 시작했다. 한 회 평균 3천명의 교인들이 모여들 정도의 존 웨슬리의 옥외설교는 힘이 있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신자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고 이내 니콜라스 신도회와 볼드윈 신도회를 결성해 새로운 신자를 모이도록 했다. 결국 야외설교를 시작한지 한 달만에 땅을 마련하고 예배당을 지어 1739년 6월 3일 첫 예배를 드린 곳이 바로 최초의 감리교 예배당으로 불리는 뉴룸 (The New Room, John Wesley’s Chapel)이다. 브리스톨 시내에 위치한 뉴룸은 앞 뒤로 출입구가 있다.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조금 애매..
영국 브리스톨 대성당 The Cathedral Church of the Holy and Undivided Trinity 영국 브리스톨 대성당 The Cathedral Church of the Holy and Undivided Trinity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선교 사역지 '뉴 룸 채플'이 있는 브리스톨은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이곳은 영국에서 가장 큰 화물항 중 하나로 영국 남서지방의 행정, 상공업, 금융의 중심지이다. 브리스톨 대성당은 브리스톨 시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시청과 성당 사이에는 넓은 공원이 있어 아주 쾌적한 느낌. 브리스톨 대성은 1140년에 처음 지어졌고 1542년에 이르러 주교좌성당으로 축성되었다. 처음 건축될 때는 성인 어거스틴을 기념하는 사원으로 부유한 귀족 로버트 피차딩이 건설했다. 외관에서는 큰 고딕식 창문과 높은 피나클을 배경으로 한 스카이라인의 조화가 훌륭하며 내부는..
하와이 명소 카와이아하오 교회 Kawaiahao Church 하와이 명소 카와이아하오 교회 Kawaiahao Church 호놀룰루 다운타운 이올라니 궁전 주변에는 하와이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카메카메하 대왕 동상도 있고 개성 있는 호놀룰루 시청 건물도 볼만하죠. 시청 맞은편에는 하와이에 지어진 최초의 교회 카와이아하오 교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흔히 하와이의 웨스트민스터 성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하와이 기독교사에서는 중요한 교회입니다. 왕이 절대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하와이에서 카메카메하 3세 시기 섭정을 하던 여왕 카아후마누가 기독교로 개종을 하면서 1836년 카와이아하오 교회를 지었다고 합니다. 카와이아하오 교회는 산호초에서 직접 손으로 쪼아낸 1만 4천개의 연분홍색 산호 조각을 사용해 총 4천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잉글랜드 풍 건물..
하코다테 밤거리 산책 교회 거리 홋카이도 하코다테는 항구 도시로 외국에서 문물이 들어오는 창구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모든 문명의 앞에 서 있는 종교적인 활동도 돋보인다. 하코다테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그 덕분에 각종 교회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모두 아주 오래된 교회들로 성공회부터 러시아 정교회, 카톨릭 성당 등 다양하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 이 거리를 걷는 것은 색다른 운치가 있다. 눈이 소복 쌓인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눈 폭탄을 맞은 거대한 무덤에서 유물을 찾는 느낌이다. 하코다테에서 반드시 걸어봐야할 거리 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St. Mary by the sea 뉴질랜드 성공회 2010년 부활절 예배는 뉴질랜드에서 드렸습니다. 4대째 성공회(Anglican Church)인 우리 가족은 뉴질랜드에서도 당연히 성공회 교회로 출석했죠.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뉴질랜드는 성공회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착의 역사와 거의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이가 다니는 교회는 St. Mary by the sea라는 조금 독특한 이름을 가진 교회입니다. 처음에 정말 교회 이름 참 이상하다 했는데, 알고 보니 오클랜드 시티에 같은 이름의 교회가 있어 구분을 위해 바닷가 부근에 있는 이 교회가 by the sea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이더군요. 어찌 보면 귀여운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처음 교회 출석을 결정할 때는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교회 분위기도 잘 모..
커플룩 지난 주일 교회에서.. 내가 예뻐하는 고3 수험생. 이 녀석이 느닺없이 바나나 우유가 먹고 싶다고 칭얼거려 결국 슈퍼에서 우유 하나씩 입에 물었다. 아이는 바나나 우유를 나는 딸기 우유를 다 먹고는 철지난 에어컨 실외기 위에 다소곳하게 놓으니 ㅋㅋ 이게 그림이 된다.. 커플룩.. 그래 비록 성분은 달라도 브랜드는 하나.. 그게 진정한 커플이다.. ^^
방울 속에 들어간 교회 내가 다니는 교회는 정말 작다. 50명 정도가 들어가면 만원사례가 될 정도. 그래서 더 정이가고, 오붓한지 모르겠다. 지난 토요일에는 교인이 모여 성탄절 장식도 하고 청소도 하고.. ^^ 함께 웃으며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주님의 은총을 느낍니다. 모두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성탄절 맞이하시길... ^^
추수감사 추.수.감.사 우리 역사로 치면 추석과 비슷한데, 교회에서는 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감사를 드린다. 올해도 나름 알차고 의미 깊었던 한해였다. 사업 성과도 목표를 넘어섰고, 책을 낸다는 목표도 무리없이 달성했다. 아쉬운 것은 집필하는 책의 진도가 전혀 나갈 생각이 없어 걱정이다. 내년에는 꼭 마무리를 해야할 듯싶다. 좌우지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래도 열매를 맺게 해주신 주님과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내년도 올해 같기만 했으면 좋겠다.. ^^ 범사에 감사하며...
Old St. Paul’s (구)세인트 폴 성당 뉴질랜드에서도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도착한 게 어제 같은데 가족과의 꿈같은 시간이 모두 흘러가고 결국 24시간만 남게 되었던 그날. 하늘에서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지도를 보며 웰링턴에서의 마지막 날을 알뜰하게 돌아볼 코스를 정한 후 호텔을 나섰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올드 세인트 폴 성당. 지도 상으로는 만만해 보였는데 길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고속도로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하고 정말 진땀을 빼고 있던 순간 기적처럼 길을 알아보고자 차를 세운 곳이 바로 그 성당 맞은 편이었습니다. 나무가 우거져 성당이 잘 안 보였는데 차를 세우고 내려보니 바로 그곳에 올드 세인트 폴 성당이 있더군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교회 교회는 생각보다 작고 조용했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아닙니다. 국가가 문..
2006 성탄절 한해의 마무리는 늘 성탄절이군요. 제가 다니는 교회는 늘 절기마다 교인들이 차려온 음식으로 뷔페를 합니다. ^^ 이번에는 짠이아빠인 저에게 스파게티가 배당되었습니다.. ^^ 드시고 싶으시면 분당교회로 오시죠.. ^^ (촬영은 모두 Pentax *istD, Tamron 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