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정만화 그리고 10살 차이 사제지간 부모님 목요일인 오늘 몇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그중 단연 내 마음을 이끈 것은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 강풀의 원작만화는 그다지 본 기억이 없어 스토리를 알지도 못했다. 단지, 영화의 전제조건이 마음을 사로 잡았을 뿐이다. 30살 아저씨와 18살 여고생의 사랑이야기. 이거 솔직히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다. 상황은 조금 달라 아버님이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으로 부임하셨을 때 우리 어머님이 학생회장을 하셨고 그때 두 분 눈이 맞으셨다니.. ^^ 급하게 이 영화가 땡겼던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솔직히 여기에도 있었다. 강풀 만화가 가지는 약점으로 알려진 카툰형식은 영화라는 긴 호흡을 가진 표현 장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의 시나리오는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낸 느낌이고 유지태의 소심한 30살 아저씨 연기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