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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요마(馬友友(마우우), Yo-Yo Ma) 신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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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 무렵 가장 계절과 잘 어울리는 연주가가 방한을 했더군요. 현존하는 첼로연주의 지존이라는 요요마입니다. 전 바보 같이 한때 요요마가 일본 사람이라고 알고 있던 적도 있었죠. 정보를 찾아보기도 전에 그냥 느낌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중국계더군요. ^^

이번에 신보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50번째 앨범이라서 1년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워낙 요요마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연주에서부터 자유로운 스타일의 연주까지 큰 폭을 왔다갔다하는 연주자입니다. 물론, 좋아하긴 하지만 열광적으로 그의 음반을 수집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에 대한 음악을 평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죠.. ^^ 하지만 그냥 어설프게 느낌만으로 정리를 좀 해볼까 합니다.

참.. 부러운 사람 요요마의 새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은 약간은 파티같은 느낌입니다. 앨범 안에 있는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이라는 작은 레터에서도 나와 있지만, 친한 친구 혹은 가족들과 파티를 준비하는 느낌으로 앨범을 꾸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제도 Songs of Joy & Peace입니다. 전체 22곡이 들어 있습니다. 대박이죠. ^^ 모두 소품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인데 재즈의 느낌에서부터 민족음악까지 두루두루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케롤도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곡은 Dona Nobis Pacem / Auld Lang Syne입니다. 요요마가 Dona Nobis Pacem을 연주하고 Chris Botti가 트램펫으로 올드랭싸인을 연주합니다. 그런데 이 두개의 전혀 다른 곡이 마치 돌림노래를 하는 것처럼 어울어지더군요. 아주 멋진 연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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