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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깝치다? 도대체 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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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버릇 중 하나는 컴퓨터가 부팅되면 제일 먼저 자신의 블로그를 살펴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이나 트랙백이 달렸는지 살펴보고 댓글에 댓글을 달고 트랙백에 다시 트랙백을 보내는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묘미 중 하나죠. 그런데 이 블로그 댓글이라는게 참 묘합니다. 대부분 99%는 친한 블로거들과의 교감이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간혹 사람을 당혹케 하거나 열받게 하는 댓글도 들어오기 마련이죠.

그냥 광고글이면 삭제하면 그만이지만 의견을 남기면서 이상한 용어를 사용하면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도 토요일이지만 밖에서 취재와 촬영이 있어 일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블로그에 접속하니 댓글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닙 좀 깝치는듯

도대체 깝치다가 뭐냐? 시판 인스턴트 우동 먹어보고 내가 내 입에 안맞다고 쓴 글에 붙은 댓글이었습니다. 깝치다.. 이거 북한 사투리더군요. 방정맞게 깝죽거리다라는 의미로 결국 깝죽거리다라는 말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꼭 이런 댓글을 남겨야 할까요? 도대체 왜이렇게들 삐뚤어져 있는걸까.. 아쉽더군요.

같은 말도 제가 먹어보니 괜찮던데 혹은 전 제 입에 맞던데요라는 식으로 쓰면 훨씬 세련되고 신사적일텐데 말이죠. 지우려다가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정말 누가 깝친지는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듯싶네요.. ^^

근데 이제는 악풀에 면역이 되었는지 별반 느낌이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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