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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가젯

격세지감 _ 국경 없는 쇼핑몰

by 음식문화연구가 푸드라이터 2007. 8. 23.
일 때문에 일본 서적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내 어느 서점을 뒤져도 제가 필요한 책은 없더군요. 워낙 시간적으로 급했습니다. 하지만 근 10년 전인가 아마존을 통해 CD나 책을 구입할 때 생각을 해보니 앞이 깜깜해지더군요. 당시 2주 이상이 걸렸던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이 당장 필요하다고 50만원 정도하는 여행경비를 투자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죠. 결국 국내 최대의 오프라인/온라인 서점이며 짠이아빠의 적립금이 남아 있고 몇 년째 우수회원인 교*문고에 전화를 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관건인데 담당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배송까지 최소 2주 정도는 걸린다더군요. 그 이유는 결국 배송비 절감 때문이겠죠.  

10년 동안 한결같은 인터페이스 _ 아마존

결국 지난 일요일 아침 일본 아마존을 둘러보다 필요한 책 7권을 주문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아마존을 이용했는데 정말 놀란 것은 예전의 인터페이스가 그대로더군요. 국내의 쇼핑몰들은 거의 정기적으로 인터페이스나 디자인을 바꾸는 게 상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쇼핑몰의 선두주자 아마존은 인터페이스가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더군요. 아주 편하게 주문 절차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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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만에 아마존을 다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주문도 얼마나 편하던지 이미 해외에서의 주문에 대한 프로세스가 주문 과정에 잘 배려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놀라웠습니다. 사실 일본이나 미국의 쇼핑몰은 국내 같은 액티브X 기반의 결제 프로세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결제하다가 신용카드 결제할 때 마지막에 액티브X 결제창 때문에 결국 주문 입력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황당한 경우가 많기에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 아마존 결제할 때 집에서 맥북을 이용했는데 전혀 문제없이 처음 등록하는 신용카드로 편하게 결제를 했습니다. 이것도 예전과 비교해 변한 게 하나도 없어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정말 놀라웠던 것은 바로 배송 시간

일요일 오전에 주문과 함께 날아온 메일에는 발송일이 24-25일, 배송은 27-28일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에 발송되었다는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오전 페덱스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현재 인천공항 통관 중 오후 배송 예정이랍니다. 와우.. 이럴 수가 그리고 오후 6시가 되기 전 책이 도착했습니다.

이걸 보니 더 이상 수입서적은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물론 배송비가 좀 들어갑니다. 아쉽게도 지난달에 비해 엔화가 강세더군요. 835원. 한 달 후 결제 시에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책값만 약 11만원(총 7권), 배송비가 추가로 35,000원이 들어갔습니다. 2-3주의 시간과 바꾼 배송비라서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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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 책들을 모두 1주일 안에 다 봐야하다니..ㅜ.ㅜ

이제 면세 품목인 책의 경우 오프라인 서점의 일서코너 앞에서 찾는 책이 없어 한숨지을 필요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편해졌습니다. 국경 없는 쇼핑몰 정말 현실이 되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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