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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청 주변 골목골목이 온통 식당이다.
그 가운데 옛부터 유명한 곳도 많고,
간단한 술집들도 많아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인다.
거기 사시는 분의 소개로 저녁 먹고 들렸던
아주 인상적인 곳 바로 곰뿌라라는 이자까야이다.
여기 아주 잘 튀긴다.
여기는 가게 입구는 아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서브 입구
화장실은 여기를 통해 왔다 갔다한다.
일단 이 집은 뭐든 잘 튀긴다고 한다.
가게도 아주 깔끔하다.
기름을 많이 쓰는 튀김집인데 그냥 모양새는 카페같다.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공간도 넓다.
이날 먹은 것은 3가지 시그니처
1) 가라아게
2) 에비깡 (민물새우튀김)
3) 꿀생토마토
당연히 생맥주도 마셨다.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맛있다.
그 중에서 압권은 민물새우를 튀겨낸 에비깡
이게 리얼 새우깡이다.
가라아게도 간결하니 맛난다.
특히 꿀생토마토와 같이 먹으니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색다른 궁합이다.
이게 에비깡이다.
그런데 정말이지 이게 술귀신이다.
살짝 기름 낀 느낌은 있지만
새우깡보다는 열 배 맛난다.
가끔 아주 생각이 바짝 나는데
수지는 갈일이 별로 없어서
자주 못가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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