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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전주가마솥곰탕, 남양주, 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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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맛집은 무엇보다 기쁘다. 전주가마솥곰탕. 이 집은 그냥 우연히 배고파 국도변에 들렸던 집이다. 남양주 물류센터에 다녀오면서 배가 고파 들린 화도읍의 국내변 식당. 간판도 오래되어 보이는데 가마솥곰탕이 아침으로는 제격아닌가? 

 

 

다음지도에는 검색이 엉뚱한 곳으로 된다. 뭐 장소야 여러군데 있을 수 있으니, 네이버 지도는 정확하게 잡아내준다. 

* 상호 : 전주가마솥곰탕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269 (GS 남양주 주유소 맞은편)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노부부께서 운영을 하고 계셨다. 손님이 많을 때는 아마도 일하시는 분을 두지 않을까 싶은데 이른 아침은 달랑 우리 테이블 하나. 아침 뉴스를 보며 따끈한 곰탕 한 그릇을 먹었다. 작위적이지 않고 넉넉한 느낌이다. 두분의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인심이 좋으셨고 무엇보다 김치 맛도 아주 좋았다. 

 

40년 전통을 자랑하시는 전주가마솥곰탕 남양주, 국도변 맛집으로 소개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싶다. 사골, 꼬리, 도가니 모두 국내산 육우를 사용하신다. 그래서 그런지 누린내가 확실히 덜한 느낌이다.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가격도 착하지 않은가? 판교에서 자주가는 설렁탕 집도 1만원 이하가 없는데 여기는 아직 8천원이라는 정말 가격이 착하다. 

 

맑은 곰탕이다. 따뜻하고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아주 든든해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밥스프. 외국인에게 소개할 때 Bob-Soup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듯하다. 외국인에게 아무리 해봐야 국과 찌개의 개념이 이해 되겠는가? 한그릇 뚝딱하는데 여기 김치가 정말 예술이었다. 특히 배추김치가 직접 담그시는 것이라고 하시는데 어첨 내 입맛에 맛고 곰탕과도 궁합이 잘 맞는지 ^^ 김치가 맛나니 곰탕이 한결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다. 

 

남양주 화도읍 국도변을 지나가신다면 마침 시장하시다면 전주가마솥곰탕 강추한다. 아마도 후회는 크게 하지 않으실 듯. 특히 김치 예술이다. 꼭 같이 드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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