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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의 초대로 다녀온 점심 식사.
유명 호텔 면세점에서 잔뼈가 굵은 친구지만, 우리가 만날 때는 영락없는 철부지 고등학생이다. ^^ 바빠서 못만난 핑계로 지나온 이야기를 나누며 맛난 음식을 함께 했다. 처음 이 집 간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 2층을 올라가니 익숙한 간판이 보인다. 바로 '시스 효'.
친구가 추천한 것은 바로 런치세트.
스시효의 유명세에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으나, 친구의 우정으로 맛을 뛰어넘어 즐거웠던 자리.
함께 했던 메뉴는 은대구구이 정식 무려 58,000원 헉..
그냥 고급 식재료를 고급지게 요리하니 사실 정서에는 잘 안맞았다.
이런 것보다는 그냥 푸짐하게 퍼질러 앉아 국밥이라도 먹을 걸... ^^
다음에는 그렇게하자고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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