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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식 맛집 와이키키 미가원

다니고여행/하와이

by 음식문화연구가 푸드라이터 2013. 4.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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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의 식사는 만만치 않다.

나는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식구들은 제법 한식을 찾는다. 하와이에는 한국 사람이 많은 편이어서 한식당을 쉽게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그렇지가 않다. 일식당은 무지하게 많은 편이지만.. ㅜ.ㅜ 한식당은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와중 와이키키 해변 가운데에 있는 노점과 갤러리가 모여있는 시장에서 우연히 <미가원>이라는 한식당을 만났다. 식당 맞은편에 친척분이 하는 갤러리가 있어 우연히 들렸는데 이상하게도 한식당에 외국인이 많았다. 마침 저녁 식사 시간이었는데 줄을 서는 모습을 보며 살짝 기대가 되어 찾아 들어갔다. 갤러리 하는 형님 덕분에 주인장의 서비스를 받기는 했지만, 다른 테이블을 보니 비슷한 수준. 


일단 벽 가득한 사인에 놀랐고, 한식당인데도 불구하고 다국적 손님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고는 더 놀랐다. 안되는 메뉴가 없을 정도로 빼곡한 한식 메뉴들. 떡볶이에서 갈비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옆 테이블에 일본 아낙들이 들어왔는데 잡채와 떡볶이를 시켜 같이 즐기는 것을 보니 분명 일본 잡지에도 이 집이 나온 듯하다. 맵다고 하면서도 잘먹는 그녀들이 참으로 신기할 정도. 





우리가 주문한 것은 삼겹살과 된장찌개. 냉동 삼겹살이지만 나름 감칠맛이 났다. 햄버거만 먹다가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깔난 느낌. 대박은 된장찌개. 매콤한 하와이 고추가 들어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춘 맛이 특징이다. 같이 나온 반찬과 김치도 수준급. 조미료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 친숙한 맛이다. 호텔에 있는 한식당에 비하면 보물을 찾은 느낌. 하와이 와이키키 주변에서는 미가원만한 집은 없는 듯. 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친절은 기대하지 마시고 테이블이나 집기도 한국처럼 깨끗하지는 않다는 것. 감안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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