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클랜드 동물원, 뉴질랜드

다니고여행/뉴질랜드

by 푸드라이터 2010. 4. 19. 00:40

본문

재작년에 가봤던 웰링턴 동물원에 이어 이번에는 오클랜드 동물원을 방문했습니다. 부활절 연휴 기간이어서 쉬는 곳이 많아 동물원에 사람이 몰리더군요. 오클랜드 동물원은 웨스턴 스프링스(Western Springs)라는 큰 공원 옆에 있는데 오클랜드 시티에서 가까우며 1번 도로변에 있어 오클랜드에서는 비교적 접근이 쉬운 놀이터입니다. 특히 동물원보다 훨씬 큰 공원이 옆에 자리하고 있어 온종일 동물원과 공원에서 놀 수 있는 그런 파크죠. 원래는 동물원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방문객이 많을 때는 직진하다보면 좌측에 또 하나의 주차장이 등장. 트램(Tram)이라는 전차 선로를 지나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동물원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5분 정도 거리.

동물원 추가 주차장

이런 트램길을 넘어가면 바로 주차장이 있음

웨스턴 스프링스 레이크사이트 파크와 함께 있는 동물원

가다 보니 동물원 옆에 병원이 하나 있더군요. 일반 병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세계 최초로 동물 보전치료를 위해 동물원에 만들어진 동물병원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동물원에서는 환경과 동물에 대한 다양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우리 창경궁 동물원이 1909년에 세워졌는데 이곳 오클랜드 동물원은 1922년에 세워졌더군요. 뉴질랜드 자체 역사가 워낙 짧다 보니 늦었지만, 자신들만의 동물과 환경 그리고 자연에 대한 철학이 잘 녹아 있는 동물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물원 입구 전경

요금은 성인 19불, 어린이 9불입니다. 패밀리 팩이 있어 유리한데 우리 가족에게 맞는 요금제는 아쉽게도 없더군요. 아담한 규모의 동물원.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오른쪽과 왼쪽을 선택해 전체적으로 한 바퀴를 돌면서 관람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오른쪽 기린을 선택. 기린에게 먹이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더군요. 큰 기린이 아이처럼 풀을 받아먹는 것을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동물원 분위기는 동물을 최대한 자유스럽게 놔두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관람객에게 잘보이게 하려고 디자인하기보다는 최대한 동물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디자인이 우선되는 방식이더군요. 아마도 오클랜드 동물원의 철학적 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활절 연휴여서 티켓 부스를 몇개 열지 않아 한참을 기다린 후 티켓 구입

오클랜드 동물원 요금표

티켓 구입시 구입한 안내맵. 이것도 판다. ㅜ.ㅜ

이제부터 본격적인 동물원 탐험

기린 엄마와 아기 기린

아빠 기린은 관광객이 주는 풀 먹기에 바쁘고

늘어진 사자들, 역시 고양이과의 특징?

최근 순산했다는 코뿔소

다리가 길어 슬픈 짐승, 홍학

무척 열심히 돌아다니던 거북이

여기도 졸고 있는 치타

아주 멀어서 관찰하기 힘들었던 침팬치

하마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다니 행운 ^^

작은 규모이지만 수족관 형태의 관람 코스도 있어 시원시원 ^^

한국 동물원은 오클랜드 동물원보다 상당히 큰 편입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아시아에서도 큰 편에 속할 정도죠. 그러나 오클랜드 동물원은 천천히 관람하는데도 2시간 정도면 가능합니다. 다리가 아플 이유가 별로 없죠. ^^ 오히려 어떤 분은 작아서 돌아보기 좋다고 하시더군요.

아주 예쁜 단풍 장식이 되어 있는 이곳은 다리와 여자화장실 ㅋㅋ

색도 곱던 단풍

조금 쌩뚱맞은 순서에서 등장한 악어

동네 실개천 같았던 동물원 내부 작은 냇물가

조금 특이한 동물로는 캥거루과의 왈라비라는 동물로 아주 작은 캥거루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물론 캥거루도 있고 뉴질랜드 국조인 키위도 있습니다. 최근 오클랜드 동물원에는 경사가 있었는데 코뿔소가 새끼를 낳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아직 어미와 함께 일반 공개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동물원은 어느 도시를 가든지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동물원보다는 조금 작은 것 같지만, 아주 재미있게 돌아본 경험이었습니다.

작은 캥거루인 왈라비

게을러빠진 캥거루

오클랜드 동물원의 생일은 1922년 12월 17일

이곳은 키위 하우스

이렇게 오클랜드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퇴장 ^^

[관련글] - 뉴질랜드 웰링턴 동물원 바로가기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0.04.19 16:18
    동물원은 봄이라는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덕분에, 저도 올 봄 사진으로 동물원 구경 잘했습니다!

    근데, 같은 오세아니아 지역이라서 그런지 여기 분위기가 제가 어릴적에 갔었던 호주 시드니의 Taronga Zoo랑 비슷해 보여요 :)
  • 프로필 사진
    2010.04.20 13:26
    우리 꼬맹이도 여기 가면 엄청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