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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g

마이 퍼니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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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삶이 무료할때... 가장 좋은 약은 새로운 사랑이다.. ^^ 물론 불륜이 허락되지 않는 도덕적 군자들에겐 소설만큼 좋은 약도 없다.. 솔직히 맘이 허해지면 가끔 연애소설이란 것들을 들춰본다. 이 책은 꽤 오래전에 직장 동료에게서 빌려두었던(?) 책이다. 언젠가 맘이 허해지면 읽으려고 회사 책장에 잘 모셔두고 있었다..

올봄 몸도 않좋고... 맘도 않좋고.. ^^ 결국 손에 잡힌게 이 친구다... 무라카미 류... 이미 이 친구의 성향이야 잘 알고 있었고.. 일본 소설가 중 무라카미들의 성향이 하도 좀 그래서 어떨까 싶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이 괘팍한 사랑 이야기가 싫지 않고 이해가 되니 말이다.. ^^

이 책은 19개의 사랑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대부분 현재의 일본 젊은이들의 속내를 보여주는 느낌들... 뉴욕... 미국에 대한 짝사랑.. 삶과 사랑 그리고 섹스에 대한 심리전... 섹스가 점점 변태적으로 변하는 것 처럼 사랑도 변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아주 비범한 방법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맘을 비우고.. 일본인이 되는 간접 체험도 재미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 더 나아가 섹스에는 너무나 많은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음과 눈 .. 꼭 몸둥아리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

이게 무라카미 류 식의 연애다...

[핵심체크]

도서명 : 마이 퍼니 발렌타인
지은이 : 무라카미 류
옮긴이 : 양억관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가 격 : 8,550원(인터넷교보문고 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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