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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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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무식, 과격, 깔끔한 음주법 = 메론주 1년에 한번 정도 이렇게 마십니다. 단순하고 무식하고 과격하면서도 깔끔한 메론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메론을 적당량 파낸 후 그 속에 온갖 종류의 술을 섞어 서로에게 건내주는 음주법입니다. 술을 다 마시고는 메론을 안주 삼아 파먹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한번에 마셔야할 술의 량이 늘어나게 되죠. 술을 섞는 방법도 자유롭게 창의적이며, 술을 주는 대상도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은근히 적당히 경쟁을 하기도하고.. 선뜻 흑기사가 나타나기도 하고. 술을 섞으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기도 하지만... 어떻게하면 먼저 보낼까를 궁리하기도 하죠. 이번 플레이숍에서는 쏭차장 제일 먼저 자리를 폈고.. 다음이 호랭이.. 그리고 마지막에 이사님이 같은 노래 세곡을 연속으로 부르시더니 장렬이 전사했죠. 의..
덕인 떡갈비, 덕인관 > 담양 담양에서 유명하다는 떡갈비를 먹기 위해 금요일 늦은 오후 함께 하겠다는 직원과 번개 여행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번 속초에 이어 두 번째 번개여행이네요. 담양의 덕인 떡갈비에 도착하니 저녁 8시 30분. 우리 이사님 무지하게 밟으셨습니다. ^^ 내려가며 전화를 해보니 9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담양에 있는 대부분의 떡갈비 가게들이 8시 30분 정도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해 놀랬습니다. 서울은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인데 말이죠. 덕인관에 도착하니 손님은 한 테이블도 없더군요. 하지만, 지방 식당의 장점.. 넓은 공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사이도 널찍하고 말이죠. ^^ 50년 전통이라고 하는 덕인관. 덕인 떡갈비 1인분에 무려 25,000원. 아무리 한우암소갈비라고는 해도 비싸다 싶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