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경

(2)
정자동 야간 모드 아직까지 노총각으로 살아가는 형님이 한 분 계십니다. 교회 형님이신데... 아직 짝을 찾지 못하셨죠. 이 형님이 몸이 불편하십니다. ^^ 하지만, 우리 교회에 나오시면서 늘 밝은 얼굴로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이죠. 지난 교회 청소에서도 불편한 몸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셔서 교회가 반짝반짝해졌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나온 짐을 보관할 곳이 없어 모두가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형님이 혼자 살기에 노는 공간이 많다고 흔쾌히 그 짐을 받아주셨습니다. 어렵게 결정 내려준 형님 댁으로 각종 짐을 나르고.. 문 앞을 나서니... 캬.. 전망이 예술이었습니다.. 저 건너편은 분당의 청담동이라고 하는 정자동... 그 밤의 정자동을 옴니아 폰카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떠나며.. 형님에게... 한마디 ..
부산국제영화제 야간 스케치 10월 2일 밤 밤에 도착한 해운대는 운치가 극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그다지 부담도 없었고 가을 해변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밤이지만 각종 행사와 TV 프로그램 진행 때문에 여기저기 조명이 불을 밝힌 가운데 해운대 중간에 있는 피프 파빌리온 주변을 스케치해봤습니다. 그렇게 해운대의 밤은 깊어만가고 영화인들의 술잔에는 작은 희망이 넘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