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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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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맥주 엑스포트 골드 Export Gold, 뉴질랜드 서양 사람에게 와인에 이어 맥주도 중요한 발효주 중 하나. 물론 둘 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진 술이긴 하지만 맥주는 격식 있는 정장 같은 와인과 달리 아주 편하게 먹는 청바지 같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술이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세계적으로 청정지역에 속한다. 그 덕분에 목축과 농업이 무척 발달했는데 그중에서도 맥주의 원료가 되는 홉은 품질이 높기로 유명하다. 또한 술의 가장 중요한 원료가 되는 물도 좋은데 그 이유는 대단위 공장지대가 없어 오염물질 자체를 국가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고 천혜의 자연에서 자연정화되는 물의 맛은 맑고 깊다. 그러니 당연히 좋은 홉에 좋은 물로 만드는 맥주는 얼마나 맛날까?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현지분의 추천으로 마신 엑스포트 골드(Ex..
벨기에 최고의 프리미엄 라거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 유럽 맥주의 본고장 중 한 곳인 벨기에. 그곳의 유명한 프리미엄 라거 맥주가 바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입니다. 스텔라는 예전의 국내 자동차 브랜드였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맥주 이름이 낯설지 않습니다. 유럽은 상면 발효 공법을 이용한 맥주를 주로 즐기기 때문에 맥주 맛이 조금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일본은 주로 하면 발효 맥주를 선호하는데 확실히 하면 발효 맥주는 부드럽습니다. 무리해서 비교하자면 상면 발효 맥주가 삭힌 홍어라고 하면 발효 맥주는 삭히지 않은 홍어라고나 할까? (이거 영 비교가 이상합니다. ㅜ.ㅜ) 하면 발효 맥주의 전통을 잘 이어온 스텔라 아르투아는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중국산 아사히 맥주보다는 훨씬 먹을만하죠. 스텔라 아르투아는 9단계의 맥주 마시기 준..
깔끔한 맥주 레페(Leffe) 이 번에 마셔본 것은 레페 브론드(Leffe Blond)라는 라거 맥주입니다.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죠. 수입은 역시 오비맥주인데 생각보다 오비가 맥주 수입을 많이하는 것 같네요. 좌우지간, 레페 맥주의 기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1152 년 벨기에 남부 나뮈르(Namur)에 있는 뫼주(Meuse) 강 부근에 수도원 노트르담 드 레페가 세워졌습니다. 당시 레페 수도원의 수도사는 자신들만의 맥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홍수와, 화재, 전쟁에 의해 수많은 위기를 넘기면서도 맥주 제조법은 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1952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수도원이 생산 라이센스를 팔면서 결국, 세상에 레페 맥주가 선보이게 된 것이죠. 현재는 루벤(Leuven)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