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우울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응급실 다녀오기 오늘 아침부터 춥다고 하시더니 결국, 퇴근하고 나니 끙끙 앓는 소리는 하신다. 몸살이 나셨나 하고 체온기로 측정하니 정상 체온이다.. 하지만 좀처럼 좋아지지 않아 밤 11시경에 드디어 응급실 짠이모가 노인 우울증 증상 중 그냥 아픈 때도 있다고 한 말이 떠오른다. 내가 아무리 잘 살펴봐도 특별한 증상은 없어 보이는데.. 각종 검사에 엑스레이까지 찍었다. 응급실에 사람이 정말 많아.. 기다림의 연속 새벽 1시 반이 되어서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고 퇴원 조치.. 병원에 계신 동안 앓는 소리도 안 하시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신다.. ㅜ.ㅜ 마치 아이가 되어가는 것 같다.. 아무 이유없이 학교 가기 싫어서 내가 칭얼거리던 어린 시절이 갑자기 떠올랐다... 당시에는 결석하기 위해 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