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호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오시마 베네세 하우스 아침 산책 늦은밤에 도착해 베네세 하우스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아침 일찍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방을 함께 쓴 포토그래퍼 실장님은 나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의 베네세 하우스를 담기 위해 벌써 모래사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계셨다. 테라스로 나가니 12월의 쌀쌀한 바람과 함께 상쾌한 바다가 밀려온다. 테라스 아래에는 멋진 조각 작품이 놓여있다. 그 순간부터 베네세 하우스는 모든 것이 작품이다. 아침 식사는 테라스라 불리는 레스토랑에서 하는데 그곳까지 가는 길이 미로찾기에 가깝다. 특별한 안내표지는 없다. 그저 눈에 빤히 보이는 건물을 향해 감각으로 찾아갈 뿐. 그곳까지 가는 길 중간에도 작품이 놓여 있다. 그리고 카드열쇠가 없으면 중간에 있는 문을 통과할 수 없다. 무슨 비밀의 성같기도 하다. 베네세 하우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