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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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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초가을, 건기로 바싹 마른 대지 뉴질랜드의 첫인상은 너무나 강렬했었다. 오클랜드라는 대도시가 아닌 비행기로만 약 1시간을 더 날아간 네이피어라는 작은 도시에서 바라본 뉴질랜드는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 숲의 요정이 정말 살아있을 듯한 그런 모습이었다.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며 느껴지는 풍경은 마치 어린 시절부터 계속 보아오던 달력 속의 그 풍경 그대로였다. 뉴질랜드가 더 매력적으로 비춰진 것은 뉴질랜드 자체의 자연 생김도 큰 몫을 하겠지만, 어쩌면 계절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북반부와는 전혀 반대의 계절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지금도 떠나온 서울은 초봄인데 비해 뉴질랜드는 초가을의 건기를 힘겹게 나고 있다. 소 혹은 양을 방목하며 키우는 뉴질랜드 농부에게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골프..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가을 오늘 사무실 식구들과 점심 식사 후 올림픽공원에 들렸습니다. 가을은 생각지도 못한 사이 벌써 저만치 달려가고 없더군요. 오늘 만나고 온 것은 아마도 가을의 맨 마지막 끝자락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DSLR로 무장한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으셔서 가끔 놀라기도 하는데 오늘도 여전히 사진 멋쟁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으시더군요. 커피빈에서 마주친 할머니의 손에는 커다란 DSLR이 들려 있었습니다. ^^ 사진 더보기 클릭 (여기는 스킨 관계상 큰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 네이버에 사진만 전문으로 올립니다.)
한라산 단풍구경 하세요 ^^ 제주도 워크숍 첫번째 미션, 한라산을 올라라! 자세한 산행은 별도로 이어지겠지만 단풍이 절정인 지금 보시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한라산 영실에 오르며 찍은 단풍 사진을 먼저 공개합니다. Nikon D200, AF 17-35 F2.8D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가을과 하늘 그리고 땅 계절은 온통 나무로 오는 듯 싶지만 때론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기도 하고 때론 땅에 새로운 점을 찍기도 합니다. 며칠 무척 정신이 없어서 가을을 기침에서나 느꼈는데 오늘 점심 무렵 제 옆에 사쁜히 와 있더군요... 가을이가 말입니다.... ^^ Nikon D200, Tokina 12-24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