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조선 두릅과 아빠표 갈치조림 평일은 거의 동료와 함께 외식을 하다 보니 모처럼의 휴일에는 난감합니다. 무얼 먹어야 할지 도통 그려지질 않죠. 그래서 아주 신물이 나게 김치찌개는 먹었는데 입 맛없어 하시는 아버님을 보니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도 볼 겸 이마트를 한 바퀴 도는데 눈에 번쩍 들어오는 게 바로 두릅입니다. [염장 두릅].. 아 근데 이 물건이 정말 제 염장을 지를 줄은 살 때만 하더라도 상상을 못했죠. 그리고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갈치도 한 마리 사들고 집으로 룰루랄라…. 일단 두릅을 살펴보았습니다. 염장으로 보관해서 찬물에 담가 염분을 뺀 후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라고 아주 친절하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구들이 설명을 해놓았더군요. 나원 내 평생 신의주에서 만든 두릅을 먹게 될 줄이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