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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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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웹 - 웹2.0 시대의 기회 간만에 IT 트렌드와 관련한 책을 읽었다. '시맨틱웹'. 예전부터 읽어야할 독서리스트에 올라와 있었지만, 좀체 손에 잡히질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만 읽고 말았다.. (?) 세상이 변하듯.. 웹도 인터넷도 기술과 사용자들의 트렌드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웹 혹은 인터넷은 기술이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생각을 하고 또한 이 책도 사실 알고보면 그러한 대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물론 일리있는 이야기이다. 웹이라는 것의 탄생배경이 사실 가장 기술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그렇다. 하지만 '시맨틱웹' 혹은 웹2.0의 시대는 기술과 사용자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인터넷 르레상스 시대의 도래를 예언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의 초반은 다소 지루하지만 그 지루함을 잠깐 참으면 이내 필자..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요즘 자전거에 필이 꼽혀있는거 부인하지 못한다. 이것저것 장비들을 사모으고... 옷도 사고.. ㅋㅋ 짠이엄마는 가끔 오는 택배를 보며 오늘은 또 뭘 샀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지만 나의 들어가는 아랫배를 보며... 효과를 확인하면서 그 목소리의 톤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퇴근길에 가끔 서점에 들려본다. 마침 지하철 타러가는 길에 교보문고 잠실점이 있어 천만다행..ㅋㅋ 한번 휘둘러보고 나오다가 문득 이 책에 눈길이 꼽히고 말았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ㅋㅋ 아주 절묘하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 2개와 내가 싫어하는 단어 하나의 조합.. 그리고 책을 펼쳐보곤... 그만 바로 구입하고 말았다.. 자전거 여행이라는 컨셉도 좋았고 더구나 미국을 횡단하며 미국의 편향적인 모습이 아닌 다..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지난번에 김영갑 선생님의 사진집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 사진집을 구입하면 부록으로 주던 책을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보통 부록은 그저 부록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사진집보다도 이 수필집(아니 어쩌면 유언과도 같은 존재의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이 난 너무 좋았다. 아니 좋았다라는 표현은 왠지 너무 가볍다... 한 인간의 삶의 무게를 아니 한 예술가가 예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 정화되고 도를 터득해가는 과정... 울며 태어났지만 웃으면 가고 싶다는 불멸의 사진작가 '김영갑' 선생님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울어본 적은 있어도 책을 보면서 울어본 적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며 한 세번정도 울먹인 기억이 난다.. 선생님이 느꼈을 고독과 ..
김영갑 / 1957 ~ 2005 사람마다 똑같이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 단지, 그 시간이 좀 긴사람도 있고 짧은 사람도 있을 뿐. 살아갈 시간이 주어지는 것만큼은 다 똑같다. 하지만 인생의 농도는 모두 다르다. 즉, 세상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그의 삶이 끝나도 영원히 우리 사이에 남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사진 인생은 극히 짧다. 여기 소개할 김영갑 선생님의 사진에 비해 나는 그저 조족지혈일뿐이다. 사실 선생님을 알게된 것도 최근의 일..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지난 시점에서이다.(지난 5월 29일이 선생님의 1주기였다.) 사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존경스러운 선생님이며 영웅이다. 오로지 사진을 위해 삶을 온전히 바치신 분이기 때문이다. 57년 부여에서 태어난 85년 제주에 정착하고 오로지 ..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2 작년 이맘 때쯤인가요? 언제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참 좋은 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라는 책이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최첨단의 DSLR에 푹 빠져있던 저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준 아주 고마운 책이죠. 그 책을 본 이후 미놀타와 야시카를 중심으로 오래된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다니는게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남들은 그 불편하고 무거운 때론 장난감 같은 필름 카메라를 왜 들고 다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누구나 사진을 하게 되면 수동 혹은 오래된 카메라의 기계적인 손맛을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낡카(줄임말)'에 나오는 작가분들 처럼 그런 안목과 카메라에 대한 지식적 욕구가 새록새록 일어났죠. 그 이후 일본 잡지도 꾸준히 사보게 되는데 아쉽게도 이제 아..
20세기 건축 - 생각의 나무 요즘 책의 트랜드 중 정말 맘에 드는 것은 저렴함이다.. ^^ 예전 같으면 감히 1만원 미만에는 사보기 힘들 것 같던... 양장제본(하드커버) 책들도 최근에는 심심찮게 1만원 이하에서 구해볼 수 있다. 그중 생각의 나무에서 나오고 있는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시리즈는 가히 기존 출판의 패러다임에 도전이라도 하듯 책의 대중화를 위해 필사적이다. 놀라지마라.. 그 좋은 책이 단돈 9.800원이라는 정가를 달고 나오기 때문이다.. ^^ 이번에 읽은 책은 '20세기 건축'이라는 위대한 건축과 건축가들의 이야기 옴니버스 책이다. 흔히 의식주가 우리들의 삶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입는 것은 잘 남지 않고 또한 기호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우린 브랜드는 기억하지만 시즌별 패션은..
마이 퍼니 발렌타인 가끔 삶이 무료할때... 가장 좋은 약은 새로운 사랑이다.. ^^ 물론 불륜이 허락되지 않는 도덕적 군자들에겐 소설만큼 좋은 약도 없다.. 솔직히 맘이 허해지면 가끔 연애소설이란 것들을 들춰본다. 이 책은 꽤 오래전에 직장 동료에게서 빌려두었던(?) 책이다. 언젠가 맘이 허해지면 읽으려고 회사 책장에 잘 모셔두고 있었다.. 올봄 몸도 않좋고... 맘도 않좋고.. ^^ 결국 손에 잡힌게 이 친구다... 무라카미 류... 이미 이 친구의 성향이야 잘 알고 있었고.. 일본 소설가 중 무라카미들의 성향이 하도 좀 그래서 어떨까 싶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이 괘팍한 사랑 이야기가 싫지 않고 이해가 되니 말이다.. ^^ 이 책은 19개의 사랑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대부분 현재의 일본 젊은이들..
색채의 상징, 색채의 심리 이미지가 우선하는 세상.. 비주얼 세대가 늘어나고 이미 컬러TV 세대가 보편화된 시대.. 더구나 요즘에는 배우의 잡티까지 보인다는 HD(High Definition) TV가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다보니 시각이 지니는 문명적 메타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상과 비주얼의 시대. 결국 그 깊은 저변에는 색이라고 부르는 인간 고유의 시각작용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빛에 의해 어둠에서 밝혀진 세상 모든 색채에 대한 분석 리포트이다. 사람이 느끼는 모든 빛은 결국 색채적 인지라는 정황아래... 삶에 녹아진 그 의미들을 살펴본 책이다. 예전에 읽었던 '색의 비밀'보단 다소 러프하긴 하지만 그 색의 비밀에서 다루지 못했던 의미들을 세밀하게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의 재미 중 하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