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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맘마미아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하군요. 사무실을 마포에서 지금의 잠실로 옮기고는 눈에 들어온 현수막. 바로 맘마미아였습니다. 당시는 사업을 막 시작할 시기였기에 시간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 함께 고생하던 레이님과 그 현수막을 매일 지나가면서 언젠가 멋진 프로젝트 성사되면 저 공연 꼭보자고 서로 다짐을 했죠. 물론 못 볼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우리 사업의 큰 분수령을 저 멋진 뮤지컬에 걸고 싶었던 것이 실은 제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근 2년 만에 그 기회가 왔습니다. 전임직원(아직은 5명이 전임직원이지만.. ㅋㅋ)이 지난 수요일 밤 공연을 함께했습니다. 그것도 앞자리에 좋은 좌석에서 말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마 저의 가슴 벅참을 잘 몰랐을 겁니다. 저와 레이님은 속으로 그 공연의 희열만큼이나 크고 벅찬 느낌이 들었습니다.(레이님.. 맞죠?) ^^
울려 퍼지는 아바의 노래가 그동안의 고생했던 기억들을 되살려주더군요... 특히 도나가 절규하듯 부르는 'The Winner take it all'을 듣고 있을 때는 속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하고 나와서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늘 양보만 하면서 살아온 게 사실이기 때문이죠. 마치 도나처럼 아바의 노래 가사에 나오는 그녀처럼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냥 스스로 카드를 던지는 그런 조금은 비겁하게 살아왔던 내가 도나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희안하죠.. 사업의 기로에서 맘마미아를 보게 되었고 도나가 부르던 그 노래가 가슴을 울리게 될 줄이야.. ^^ 지금은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혼자 힘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는 출발점이죠. ^^ 어떤 사업가는 출발점에 조차 서지 못하고 주저앉기도 하죠. 한창 달리던 중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사업은 출발도 못 해본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충분히 뛸 준비가 된 것을 말이죠. 몸은 충분히 예열이 되었습니다. ^^
맘마미아를 보고 나오면서 그런 몸과 마음 가득 힘이 충전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도나 역을 멋지게 소화한 그리고 'The Winner take it all'을 혼신의 힘으로 불러준 김선경씨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도나의 딸인 소피가 되어준 이정미씨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장기공연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호흡과 극 전반이 아주 잘 짜맞춰진 조각그림 같았는데 그게 너무 정교해서 오히려 투박한 맛이 조금 떨어진 느낌이었요, 샤롯데씨어터 극장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대극장 공연을 꼭 한 번 더 보고 싶고 오리지널 공연도 보고 싶어지더군요.
오늘 온종일 귀에서는 'The Winner take it all'이 울려 퍼졌습니다.. 아직도 들리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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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 퍼지는 아바의 노래가 그동안의 고생했던 기억들을 되살려주더군요... 특히 도나가 절규하듯 부르는 'The Winner take it all'을 듣고 있을 때는 속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하고 나와서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늘 양보만 하면서 살아온 게 사실이기 때문이죠. 마치 도나처럼 아바의 노래 가사에 나오는 그녀처럼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냥 스스로 카드를 던지는 그런 조금은 비겁하게 살아왔던 내가 도나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희안하죠.. 사업의 기로에서 맘마미아를 보게 되었고 도나가 부르던 그 노래가 가슴을 울리게 될 줄이야.. ^^ 지금은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혼자 힘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는 출발점이죠. ^^ 어떤 사업가는 출발점에 조차 서지 못하고 주저앉기도 하죠. 한창 달리던 중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사업은 출발도 못 해본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충분히 뛸 준비가 된 것을 말이죠. 몸은 충분히 예열이 되었습니다. ^^
맘마미아를 보고 나오면서 그런 몸과 마음 가득 힘이 충전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도나 역을 멋지게 소화한 그리고 'The Winner take it all'을 혼신의 힘으로 불러준 김선경씨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도나의 딸인 소피가 되어준 이정미씨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장기공연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호흡과 극 전반이 아주 잘 짜맞춰진 조각그림 같았는데 그게 너무 정교해서 오히려 투박한 맛이 조금 떨어진 느낌이었요, 샤롯데씨어터 극장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대극장 공연을 꼭 한 번 더 보고 싶고 오리지널 공연도 보고 싶어지더군요.
오늘 온종일 귀에서는 'The Winner take it all'이 울려 퍼졌습니다.. 아직도 들리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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