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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istD, Super Takumar 55mm
간만에 짠이와 영화를 봤다. 하필 7월 1일부터 이동통신사들의 할인 혜택이 없어진 날.. ^^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결국 CGV 온라인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로 결제를 했다.. ^^ 세상이 포인트다.. ㅋㅋ
먼저 아이와 영화를 고르면 별다른 방법이 없다. 결국 만화영화로 귀결이 되기 마련.. 물론 간혹 12명의 웬수들 같은 가족 코메디 영화도 보긴하지만.. 짠이가 선택한 영화는 바로 '헷지(Over the Hedge)'.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이 애니메이션은 슈렉, 마다가스카 등으로 만화영화에서도 잘나가고 있는 드림웍스의 올해 첫작품.
이 작품 사실 큰 기대를 하고 보진 않았는데,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른 생각없이 몰입하여 보게된 흔하지 않은 애미메이션이었다. 만화적 위트와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었다고 생각된다. 한편, 그저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한 만화가 아니라 다름데로의 카타르시스가 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우정과 화해, 거기에 사랑까지 영화의 엔딩에서 가슴 속으로 전해지는 따스한 감동이 정말 좋았다.
개미와 신밧드의 감독이었던 '팀 존슨(Tim Johnson)'과 이번에 처음 감독 데뷔를 하는 '캐리 커크패트릭(Karey Kirkpatrick)'과 공동 연출을 했다. 캐리의 경우치킨 런 같은 영화의 각본을 쓴 것으로 보아.. 만화영화 전문 Writer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적인 면에서도 무척 탄탄함을 유지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
더빙을 보았다. 특히 신동엽의 깔끔한 더빙 능력에 놀랐고, 황정민의 목소리 연기도 재미있었다.. ^^ 뭐 보아 목소리도 나온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 하여간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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