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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서울미트볼에서 만난 완벽한 미트볼 스파게티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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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미식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동네, 망원동.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간판 하나가 눈에 띈다. 간결한 디자인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서울미트볼’이라는 이름. 이곳에서 만난 미트볼 스파게티는 단순한 한 끼를 넘어선 하나의 경험이었다.

 

서울미트볼 본점, 망원동
서울미트볼 본점, 망원동

 

서울미트볼의 미트볼 스파게티는 첫 비주얼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탐스러운 미트볼이 토마토 소스에 풍덩 빠져 있고, 그 위에는 갓 간 파르메산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다. 포크를 들고 한 입 떠보니, 미트볼의 겉면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든 듯한 미트볼은 고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며, 허브와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 깊은 감칠맛을 낸다.

 

소스 역시 일품이다. 진한 토마토 베이스에 은은한 바질과 마늘 향이 어우러져 미트볼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면은 알 덴테로 삶아져 씹을 때마다 적당한 탄력이 느껴진다. 미트볼과 소스를 면에 골고루 섞어 한 입 맛보면, 각 재료가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울미트볼 본점, 망원동
서울미트볼 본점, 망원동

 

이곳의 분위기도 매력적이다. 아늑한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 오픈 주방에서 흘러나오는 맛있는 냄새가 식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작은 공간이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며, 친구나 연인과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미트볼 본점, 망원동

 

망원동을 대표하는 미식 스팟으로 자리 잡아가는 서울미트볼. 클래식하면서도 정성이 느껴지는 미트볼 스파게티는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맛있는 미트볼 한 입에 담긴 깊은 정성과 열정, 그것이 바로 서울미트볼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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