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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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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혈압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부단히 노력했건만 혈압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더 큰 일을 당하기 전에 최후의 방법인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는 1일 1회 혈압을 체크해야하는데 할 때마다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지난 토요일 의사 선생님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고혈압을 Silent Killer 라고 주의를 주시더군요. 앞으로 조심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일단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그 중에서는 식습관이 가장 큰 포인트이고 다음으로는 꾸준한 운동입니다. 술과 소금 그리고 카페인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모두 혈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과 닭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작은 수첩도 받았습니다. 혈압관리수첩인데 여기에 ..
주문형 출판(POD), 잘나가는 일본 VS 막나가는 한국 지금으로부터 거의 9년 전 사무자동화기기 일을 잠시 했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맞게 낙후된 사무기기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일이 저의 주요 미션이었는데 당시 일본 자료를 뒤적이다 재미있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주문형 출판(Ondemand Publishing)'이라는 참 보기만 해도 폼나고 멋진 단어였습니다. 그 단어를 보는 순간 비즈니스 모델이 처음부터 끝까지 쫙하고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그걸 사업계획서로 만들었습니다. 꿈이 현실로 창업을 이루다 하지만 오너는 별다른 의지가 없더군요. 하긴 당장 눈 앞의 현실과 미래의 비전을 바꾸기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전 새로운 일을 찾아 떠났고 그 사업계획서를 못내 아쉬워하던 후배 한 명이 과감히 정통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장려상....
차로 1시간 30분 vs. 자전거로 1시간 20분 제목 그대로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차를 이용해 출근을 해봤습니다. 코스는 분당 끄트머리 구미동에서 잠실역 부근에 있는 사무실입니다. 요즘 워낙 휘발유 가격이 높다는 주변의 아우성을 많이 들어온 터라서 그런지 경제속도(솔직히 차가 워낙 많아서 달릴 수도 없더군요.. ^^)로 왔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보니 다소 어의가 없습니다. 차가 편하긴 하지만 땀 흘리며 타야하는 자전거에 비해 그닥 빠르지 않았다는겁니다. 물론 월요일이고 한창 차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라는 것도 있지만 자전거도 보통 그 시간에 타고 출근을 하니 적절한 비교였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집을 나서는 시간부터 사무실에 도착하는 시간이 자전거는 평균 잡아 1시간 20분 정도됩니다. 물론 퇴근 때는 힘이 딸려 1시간 30분 정도 걸리긴 하지만 ^..
감동을 준 아마추어 성악가의 절규 정말 여자 사회자의 말처럼 소름이 쫙 끼치네요. 오늘 간만에 악플도 받고, 기분이 천상지중인데.. ^^ 이 동영상 한방에 모든 시름 다 잊었습니다. 멀리서나마 핸드폰 세일즈맨이 이룬 잠시동안의 꿈에 경의를 표합니다. 신의 가호가 그대와 함께 하길.. ^^ 결선인가에 나와서는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dy"를 부르는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
대한민국, 매너는 출장 중! 짠이아빠는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 배웠다는 사람들이 사는 곳 중 하나죠. 그런데도 제목처럼 무개념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면 도대체 우리들은 어디서 무얼 배우며 살고 있나라는 자조감이 들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운전할 때와 산책할 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 매너는 안드로메다로 출장을 가버리는 무개념의 시민들... 도무지 남을 배려하려는 넉넉한 모습은 간데 없고 오로지 혼자 살겠다고 눈에 힘을 주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탈 것도 우측 통행, 보행도 우측통행 - 수정버전입니다. 분당에는 탄천이 있습니다. 한강으로 흘러가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이것저것 손을 많이 봐서 산책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늘다..
I ♡ Bike, 자전거 제발 이렇게 타지는 맙시다! 오늘 그 유명한 '자빠링'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탄지 1년 만에 이게 뭔 일인지. 어처구니 없고 화가 나는데 교양 찾는다고 매너 없는 언니에게 차근차근 수신호 하는 요령 교육하고 먼지 툭툭 털고 출근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후부터 넘어지면서 짚은 왼쪽 손목이 욱신거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고장 신호를 알립니다. 결국 한의원 다녀왔습니다. 침, 뜸에 전기치료까지 왕창 받고 지금 파스 두르고 있습니다. 며칠은 쉬어야 될 듯 합니다. 사건 개요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고, 바람도 앞에서 강하게 불어서 20킬로 정도로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좋은 MTB를 탄 처자가 한 명 갑니다. 그 옆을 쏜살같이 빠져가는 한 라이더 그런데 갑자기 그 처자가 추월하려는 라이더에게 자전거를 휙하고 붙이더군요...
세상의 일곱 가지 중요한 실수 _ 마하트마 간디 간혹 책에는 위대한 분들의 이야기나 말씀 그리고 그 분들의 저서에서 부분적인 인용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맛을 보는 게 책을 읽는 재미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선 아주 맛깔 나죠. 마치 핵심만 쏙 하고 빼먹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위대한 '마하트마 간디'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이 혼탁하고 피곤하기 그지 없는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아무런 사심 없이 가르쳐주시더군요. 그 분의 가르침을 곱씹으며 내심 부끄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다시는 삶 속에서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아니면 가급적 저지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1. 노동 없는 부(富) 부동산 투기 한 술 더 떠서 요즘에는 TV에서조차 재테크라고 하며 투자열풍을 ..
자전거 출퇴근 Reloaded _ 5월 후기 지난번에 쓴 자전거 출퇴근 관련 포스팅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뜨면서 아주 전국적으로 얼굴이 팔려 버렸습니다. 후배들로부터 연락이 오고, 교회에서는 청년 교우들이 아는 척을 하고 ^^ 사실 사진과 체중 변화 그래프만 숨겼어도 좋았을 텐데 모든 것을 다 밝히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뭐든 말하기 편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한 달간의 자전거 출퇴근을 돌아보며 효과나 반성 등을 잘 정리해서 자전거 출퇴근에 도전해보고자 하시는 다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볼까 큰 포부를 가져봅니다. 꽃피는 봄 하지만 바람은 질색 지난 5월은 날씨도 자전거 출퇴근 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더워지면 거의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타야 합니다. 그래서 꽃피는 4, 5월과 꽃피는 10월이 자전거 출퇴근에는 정말..
신문곱씹기 _ 윤리적 소비 _ 경향 솔직히 말씀 드려 경향신문을 좋아합니다. 이 혼탁한 펜들의 살인적이고 사기적인 세상에서 그나마 돈과 권력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을 지키며 기자들의 소신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모 그룹에 속해 기관지처럼 되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비록 급여는 작더라도 기자들이 권력과 돈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긍지는 정말 옆에서 보기에도 존경스럽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경향신문을 봅니다. ^^ (너무 칭찬했나?..ㅋㅋ/ 이 글을 쓰던 시점에서는 그랬는데.. 요즘에는 밉네요. 기자실 폐쇄와 관련해 요즘 경향신문 1면 논조가 아주 맘에 안듭니다..ㅜ.ㅜ) 요즘에는 아침에 신문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저녁은 말 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짠이엄마가 제가 꼭 봐야 할 꼭지들은 버리지 않고 모아듭니다. 그것..
[와인] 서울 와인 벼룩시장 개최 _ 양재동 aT센터 요즘 와인을 자주 접하다 보니 이런 행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물론 시중에도 저렴한 와인들이 있지만 좋은 와인을 시중보다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기회는 없겠죠. 바로 경향신문과 와인21닷컴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서울 와인 벼룩시장'. 솔직히 와인과 벼룩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저렴하게 팔겠다는데 용서해야겠죠. ^^ 일정은 생각보다 짧더군요. 6월 8일(금)부터 6월 10일(일)까지 단 3일만 개최됩니다. 국내 주요 수입상 50개 업체가 참가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싸게 파냐고요? 저렴할 수 있는 이유 사실 저렴하게 판다고 하면 의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이번 행사에 나오는 와인들도 방금 비행기 타고 수입한 와인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미끼 와인들은 있을 것으로 예상은 합니..
기념으로 남겨야 할까? 사업 동료와 오손도손 각자의 블로그 운영에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둘이 우연히 [분당 맛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포스팅했는데 그게 우연히 '미디어몹' 메인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위 아래로 나란히 말입니다. ^^ 어떻게 보면 별일은 아닌데 웬지 감동스럽네요.. ^^
I ♡ Bike, 자전거 운동 이래서 좋다 며칠전 자전거 출퇴근 1년의 여정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다가 다음 블로그 뉴스에서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었습니다. 정말 이틀간 9만명이 넘는 분들이 방문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또 아직도 블로그 뉴스 하단에 가장 많이 본 블로그 뉴스에 7위(추천수 44, 조회수 94433명 / 5월 24일 밤)에 올라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써놓았던 자전거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 출퇴근에 관심이 있고 또 자전거 운동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 다시 한번 'I ♡ Bike 시리즈'를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또 블로그의 매력이더군요. 예전글을 무덤처럼 버려두는게 아니라 시기와 상황에 따라 꺼내서는 먼지 툭툭 털어내고 마시는 와인처럼 숙성된 맛깔스러운 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
자전거 출퇴근, 그 일 년의 여정 오늘로 자전거 출퇴근을 한지 일 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이 무렵 처음 자전거를 사서 집에까지 3시간에 걸쳐 타고 온 기억이 새롭습니다. 솔직히 첫 날 자전거를 얕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주 제대로 통과의례를 거쳤습니다. 더구나 옷은 청바지 달랑 입고 결국 탄천 중간 쯤에서 거의 탈진할 정도가 되고 허리, 팔, 다리와 엉덩이가 심하게 구타당한 것 같은 아픔을 그 후 일주일 동안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열심히 타는데도 좀체 다이어트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실망을 했었는데, 가을로 접어들자 체중 감소가 눈에 보일 정도가 되더군요. 사람들도 살이 빠졌다고 단번에 알아볼 정도로 말입니다. 일년전 구입기 보기 : http://www.zoominsky.com/151 그리고 겨울.. 11월 첫 주 ..
친절의 미학 이틀 연속 자전거 출퇴근을 했더니 몸에 조금 무리가 오더군요. 사실 매일 60킬로를 자전거에 몸을 싣고 핸들을 잡으면 다리운동만 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 운동까지 됩니다. 특히 손목과 팔 그리고 어깨 근육은 뻐근할 정도이고 허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프기로 한다면 엉덩이(남자들의 경우 전립선)도 한 아픔 하죠.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결국 오늘 하루는 자전거를 쉬기로 했다는 겁니다. 무리가 올 때는 쉬는 게 좋습니다. 자칫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지하철 출근길은 저에게 아주 소중한 독서 시간입니다. 분당 오리역에서 신천역까지 약 1시간 정도 집중해서 독서가 가능하죠. 오늘은 할아버지의 축복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할아버지의 기도라는 책의 후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두 대의 자전거 지난 4월부터 작년에 이어 다시 시작했던 자전거 출퇴근. 아쉽게도 황사와 허리 부상으로 거의 한 달을 쉰 끝에 최근 다시 시작했습니다. 4월에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타긴 했지만 솔직히 왕복 60킬로라는 짠이아빠의 출퇴근 거리만한 효과는 절대 볼 수 없었습니다. 60킬로 정도를 타면 평균 3시간을 꼬박 자전거에 투자하는 셈이 되는데 어찌 보면 참 아까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출퇴근 시간을 대중교통으로 할 때도 마을버스와 전철 갈아타고 걷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비슷한 시간이 투자되니 그리 손해 볼 것도 없죠. 오늘 아침도 그리고 퇴근길도 몸과 자전거가 말을 잘 들었습니다. 보통 1시간이 넘으면 힘들고 파워가 나오질 않는데 오늘은 쭉쭉쭉!!! 달리게 되더군요. 약간 기분이 업 되었습니다. 물론..
김치도 미디어가 되더라... 김치블로그닷컴 김치. 한국인의 영원한 기호식품 어린 시절 도시락 반찬의 단골메뉴 있으면 좀 그렇고, 없으면 영 섭섭한 그런 음식 와인의 문화적 가치에 대응해 김치의 문화적 선진화를 이루어보자는 포부로 만들어진 대안 미디어 - 김치블로그닷컴 그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 kimchi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