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누구나 한 분야에 집착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어느덧 전문가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죠. 여기 그런 꼬리표를 달만 한 충분한 노력과 투자 그리고 자신의 지식을 잘 정리해주신 분이 있으니 바로 한국판 비어헌터 이기중 교수입니다. 어린 시절 맥주는 오비와 크라운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는 무려 17,000여 종의 맥주가 있다는 것을 유럽 맥주 견문록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맥주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봐도 좋을 만한 책입니다. 책에는 맥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에피소드 그리고 역사와 브랜드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유럽을 정리한 이유는 맥주의 본고장이 북유럽이기 때문이죠. 남유럽은 와인, 북유럽은 맥주 더 위로 올라가면 더 독한 술인 보드카 ^^ 유럽 맥주 견문록에 나오는 맥주의 본고장은 영국, 아일랜드, 독일, 벨기에, 체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총 8개국이며, 책은 저자가 8개국을 돌아다니며 선술집(PUB)에서 마신 현지 맥주의 맛을 전해줍니다.

지역마다 생소한 맥주 브랜드가 등장하고, 유명한 선술집과 새롭게 발굴한 괜찮은 선술집도 소개해줍니다. 더불어 다양한 맥주 관련 상식과 정보도 중간마다 솔찮게 등장하는데 버릴만한 것은 별로 없고 모두 쏠쏠한 정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맥주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책인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다양한 사진이 제공되었더라면…
* 선술집에 대한 규격화된 정보나 찾아가기 위한 지도 정보가 아쉬웠고.. 
* 맥주에 대한 임팩트한 설명보다 부연 설명이 너무 지루하게 늘어져서.. ㅜ.ㅜ

아무래도 글을 전문적으로 쓰시는 작가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그냥 위 세 가지 정도만 아쉬움을 표하겠습니다. 편집자가 이미지를 사서라도 책에 나오는 사진이나 지도 정보를 추가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견문록이기에 여행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판단입니다. 직접 찾아갈 여행객을 위해 추천 선술집의 위치와 즐기는 법을 정리해서 제공했다면 아마 100점을 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유럽 맥주 견문록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기중 (즐거운상상, 2009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22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얌용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책도 있었군요~ 신기하네요^^
    근데 책만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ㅠㅠ

    2010/01/18 14:29
  2. BlogIcon xenerdo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어 헌터라..ㅎㅎ 멋있는 단어인데요..ㅎㅎ 직접 마시진 못해도 책만 보고라도 그 다양하고 오묘한 맥주의 매력에 취하고 시퍼라... ㅎㅎ

    2010/01/18 14:53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10/01/19 17:29
  4. BlogIcon nopi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서평 쓰려고 벼르고 있는 책이네요 +_+
    저도 지적하신대로 아쉬운게 특히 지도... 정보를 주실거면 조금 더 주시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ㅎㅎ

    2010/01/23 21:49

[북리뷰] 고든 램지의 불놀이 Playing with Fire

Booklog 2009/12/28 04:42 Posted by 짠이아빠
처음 고든 램지를 본 것은 뉴질랜드에서였습니다. 자체 방송이 많지 않은 뉴질랜드는 주로 영국이나 미국 방송을 편성하죠.  어느 날 문득 불량스러워 보이는 껄렁한 쉐프가 소리를 지르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쉐프 서바이벌 게임이었는데 고든 램지의 넘치는 카리스마를 여과 없이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죠. 당시에는 독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보다 훨씬 연배겠구나 생각을 했죠. 그런데 며칠 전 서점에서 고든 램지의 책을 넘기는 순간 나와 동갑이라는 것을 알고는 급 친숙하고 반가웠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에 암울한 시절을 보냈다는 대목을 보고는 고든 램지에게 연민이 생기더군요.  

(고든 램지의 자전적인 성공 스토리)

고든 램지의 꿈은 프로축구선수였고 또한 그만큼 실력도 있어 프로구단에서 제의도 받았지만, 계속되는 부상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열아홉 꽃 같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접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했고 축구로 성공을 꿈꿨지만,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주방에서 하루 17시간 이상 일을 하게 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 고난의 과정에서 그는 오직 '깡' 하나로 버텨 결국 세계적인 쉐프로 명성을 얻으며 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룬 사업가 쉐프가 되어 더 큰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의 성공 스토리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인어른의 존재와 역할이었습니다. 모든 중요한 순간 장인어른은 그와 함께 했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사업 파트너였던 것이죠. 

그는 이 책에서 말하길 자신은 한순간도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고급차와 시계에는 환장한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일과 취미 모두에 미쳐 살고 있죠. 책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인사이트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가 쉐프에서 경영자가 되는 과정 그리고 비싼 돈을 들여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 다양한 경영적 지혜가 책 중간에 잠시 등장하는데 그것에서 많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고든 램지의 불놀이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고든 램지 (해냄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21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행복한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 전 처음보고 왜 자꾸 무섭게 소리를 지르나 했어요 ㅋㅋㅋ

    2009/12/28 06:53

무라카미 하루키 1Q84, 너무 어려운 소설

Booklog 2009/11/16 00:33 Posted by 짠이아빠
하루키를 처음 만난 것은 꽤 오래전 일입니다. '상실의 시대'를 읽고는 조금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는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기였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창작욕 때문에 어쩔 줄 모르던 시기였는데 '상실의 시대'를 읽고는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 그렇게 삐치고 나서는 하루키 소설을 멀리했죠. 마치 저에게 그는 마약 같은 존재라는 것을 이미 그때 느낀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중년을 훌쩍 넘긴 지금 다시 그의 책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그에 대한 열등감도 좀 사라졌기에 아주 편한 마음에 1Q84를 손에 들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하고 싶지가 않네요. 더구나 완결된 스토리도 아니므로 지금 무언가를 평가한다는 것은 조금 어설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석 때 읽은 소설 아주 후진 기억력 덕분에 별다른 생각도 나지 않네요. 단지 리틀피플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나 이번에도 그의 소설은 더럽게 잘 읽힌다는 것입니다. 유년의 기억, 살인(소멸), 불완전한 가족, 섹스(씻김 혹은 해소), 종교(신이 아닌 인간에 의한)가 아주 적절하게 배합되어 숙성된 느낌이죠.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필요하게 길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의 하루키처럼 아주 임팩트 있고 간결한 구조가 아닌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해야 할 듯. 와세다 영화학과를 나온 그는 역시 얄미울 정도로 무슨 이야기든 잘 엮는 재주 많은 할아버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안이라면 나보다 17살 많다는거.. 거꾸로 내가 그보다 17살 어리다는 것입니다. ㅜ.ㅜ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204 관련글 쓰기

  1. 무라카미 하루키 1Q84 - 제목만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Tracked from 내가 있는 이야기  삭제

    소설에 빠지기 위해선 예열 단계가 필요하다. 뚝배기에 무언가를 끓일 때도 마찬가지다. 천천히 열을 받은 뚝배기는 한참이 지나야 펄펄 끓기 시작한다. 진정한 뚝배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오랫동안 뚝배기를 데워야 하듯이, 소설 또한 그 소설의 재미를 데우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렇게 끓어 오를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어떤 소설은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줄 때도 있다. 그러나 하루키의 소설은 서서히 끓일 필요가 없다. 더..

    2009/11/16 09:29
  2.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BOOK 1(4월~6월)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젊은 시절 하루키 소설의 주제는 온리 '사랑'이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회 현상과 부조리에 눈을 돌린 하루키의 소설은 점점 무겁고 난해해졌지만 여전히 '사랑'이라는 주제 의식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어둠의 저편' 이후 5년만에 장편 소설을 출간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신작 소설인 '1Q84'라는 오묘한 제목으로 오랫만에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나같은 팬에게는 5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지루했기에 누구보다 그의 책이 반갑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출간..

    2009/11/29 23:17
  3. 1Q84

    Tracked from 의식의 흐름  삭제

    이책에도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서늘함, 쿨하다고 해야 하는 그 문체는 여전히 배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상실의 시대」와 같은 로맨스에서도 그 서늘함이 일종의 장점처럼 작용했으니까 스릴러 미스터리물에 가까운 이번 작품에서는 더 그런 문체의 장점을 살리고 싶었을 지도 모르죠. 우리도 가끔은 그런 날을 경험합니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내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던 느낌. 아니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합니다. 예를 들면, 어..

    2009/12/23 22:2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하루키 소설이 잘 안 읽히더라구요..ㅡㅡ;
    상실의 시대랑 해변의 카프카 두권 읽었던 거 같은데..
    머..그닥..
    왜들 열광하는지는 알겠지만..쩝..

    ※ 연수원 강의 갔더만 수고했다고 이 책을 주더만요..
    올해 안에 읽을까 모르겠네요..ㅋ

    2009/11/16 08:5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ㅋㅋ 직장인들이 쉽게 읽기에는 페이지수가 넘 많지..

      2009/11/16 13:07
    •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저도 하루키는 좀 So So 더라구요.
      오히려 무라카미 류 작품은 열광을 하는데
      누군가 제게 아직도 정신적 성숙이 덜 되고
      자극에 민감해서 그렇다고 철 들란 말을 곁들이더군요..
      하루키 ... 잘 통하면 고고한건가?

      2009/11/25 15:02
    •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얼짱님 오랜만에 뵙네요..
      저도 무라카미 류를 더 좋아해요..
      살짝 나른하면서 일탈하는 그런 맛이랄까요..

      2009/11/25 17:08
    • 조선얼짱  수정/삭제

      정현아범님 잘 지내시죠? 너무 오랜만 이에요.
      제가 경황 없단 이유로 소홀 했던듯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연말 이전에 아빠들 모여보길 희망 합니다.

      2009/11/28 19:09
  2. BlogIcon 에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제 1권 절반읽어서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용이 어쨋든 잘 읽힌다는점은 공감!!

    2009/11/16 09:39
  3. BlogIcon log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하루키를 상당히 좋아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엮인글도 걸어두고 갑니다. 수고하세요~

    2009/11/16 09:59
  4. BlogIcon 호련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저도 어제 처음 앞부분 살짝 읽어보았는데 *^^* 반갑네요 ㅎㅎ

    2009/11/16 13:11
  5. 프란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선물로 클라라가 읽고 있는데 그러더군요. 하루끼가 늙었다보다고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늘어진다는 느낌이 노익장일수도...

    2009/11/17 14:04
  6. BlogIcon 모노마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보다.. 키보드에 눈이 먼저 갔던 저는 진짜 어쩔수 없는 맥 빠 인가 봅니다 ㅠㅠ

    2009/11/20 18:08
  7.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셨군요..거장이란 원래 어렵게 말하지 않는 법이지요...하루키는 단편의 톡톡 튀는 맛도 좋지만 묵직한 장편은 좀 더 진지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어 좋아요..나이가 들수록 더욱! 전 읽으면서 계속 얇아져가는 페이지수를 아쉬워했다는 ^^;

    2009/11/29 23:18
  8. BlogIcon 중국여행객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책이지만 추천할만 하더군요

    2010/02/03 16:34

부하직원 양성하기

Booklog 2009/10/05 17:20 Posted by 짠이아빠
“회사의 대표로 솔직히 당신 회사의 경쟁력이 어디 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정확히 20년 사회생활 동안 스스로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또 창업 한 이후에는 그런 소중한 사람을 모으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성된 사람을 찾는 것은 솔직히 대기업의 몫. 완성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진정한 옥석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철저히 만들어진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기업도 인력에 대한 투자는 아낌없이 하는 것이 아닐까요? 10인 미만의 전문가 그룹이 운영하는 <미디어브레인(제가 창업한 회사)>은 각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치가 아니면 절대 공존이 불가능합니다. 대기업과는 또 다른 차원의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 조급한 마음이 이런 책을 손에 잡게 합니다. 손에 잡기 전에는 엄청난 진리가 들어 있을 거라는 큰 기대를 하지만, 결국 다 읽고 나면 머리에는 나의 현실과 공감할 수 있는 몇 줄만이 기억되죠. 그나마 다행입니다. 역시 명품 직원은 명품 상사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가 되겠죠.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나약하고, 말썽부리며, 개성 있는 부하직원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단, 하루 만에 터득할 수 있는 명품 직원 만들기 요령.(전 과감히 이것은 요령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거대한 HR 이론이 아닌 경험과 직장 생활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그런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구태여 직접 사볼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평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런 평범한 진리마저 자주 잃어버리는 상사에게는 곁에 두고 수시로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겠죠. ^^ 

부하직원 양성하기: 명품 프로젝트 1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토다 야스하루 (필통, 2009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8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아는 지식도 가끔씩 기억을 되찾아 주지 않으면 머릿속의 한켠으로 숨어 버리는 듯 합니다. 가끔씩은 책이나 좋은 포스팅을 읽은 후에 이 내용들이 환기 되고는 하지요.

    오늘도 감추어진 기억중에서 하나쯤은 꺼내어 봐야 겠습니다. :)

    2009/10/05 17:49
  2. BlogIcon 풍류대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상이 넉넉하고 풍성한 짠이아빠님이신지라
    별도의 추석인사를 드리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잘
    지내셨겠지요. 훌륭한 리더께서 운영하시는 미디어브레인은 늘 좋은 인재가 함께 하리라 봅니다..^^

    2009/10/06 09:04
  3. BlogIcon 둥둥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았던 추석이지만 즐겁게 보내셨나요..^^
    더 깊어진 가을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10월 되세요

    2009/10/06 22:54

북리뷰, 일은 부하 직원에게 맡겨라

Booklog 2009/08/31 09:44 Posted by 짠이아빠
대한민국에서 규모가 작은 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포지션은 거의 없습니다. 중소기업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중소기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이하의 소기업 입장에서는 너무 먼 이야기죠. 은행, 관공서, 정부 정책 등에서도 소기업은 찬밥일 뿐입니다. 최근 1인 기업 이야기도 나오지만, 영속성과 사업적인 독창성을 유지하며 소기업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성 있고 사업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소기업은 대기업이나 어설픈 중기업에 비해 아주 독특한 기업 문화를 만들면서 사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콘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전략과 함께 더 재미있는 회사, 더욱 멋진 아이덴티티로 무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독서도 하죠. ^^

아주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닙니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스럽다고 해야할 듯.

시간없는 실무형 사장에게는 일본의 경제경영 실용서 만한 것이 없습니다. 간접체험 효과와 공감 효과 그리고 아주 빨리 책장을 넘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깊이는 저명한 박사님이 저술한 것에 비해 무척 얇죠. ^^ 가능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만 잘 취하는 것도 좋은 독서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필요없는 부분에 열중하다 보면 진이 빠져버려 공부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죠. 일을 전적으로 맡길 만큼 직원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가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책이 던져주는 지식보다 그냥 편하게 읽어가면서 내 스스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군요.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중요했던 문장.. 물론 모두가 다 아는 문장이지만 아주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사장은 전략을 생각하고 부하 직원은 전술로 승부한다. (P91)
(그러나 소기업 사장은 나는 전략과 전술을 겸비해야 한다. 이게 바로 소기업형 사장의 전략 마인드. ^^)
일은 부하직원에게 맡겨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우쓰미 마사토 (황금여우, 2009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7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여 부하직원이 생겼으면요..ㅠㅠ

    2009/08/31 10:40
  2. ^^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을 맡길 부하 직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겠어요 >.<

    2009/08/31 11:02
  3. 디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가 재미있네요. 담배는 건강에 해롭지만~ ^^

    2009/09/02 10:3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왜? 사장들은 저렇게 삐딱하게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는거야?.. 됀장..

      2009/09/02 11:09
  4. ejumuk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전략은 부하직원 전술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ㅋㅋ

    2009/09/28 12:24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조직을 이끈지도 3년이 되어갑니다. 회사원에서 독립하는 것이 녹녹치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해보자는 욕심 하나로 시작했던 콘텐츠 프로덕션 사업이 자리를 잡고 이제 도약의 시기를 맞은 것 같아 한편으로는 흥분이 되면서도 약간 겁이 나기도 합니다. 겁이 나는 주요한 이유는 사장으로서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을 스스로 느낄 때가 아직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근 의지하는 것이 주로 책입니다. 사장에게 필요한 실용서가 의외로 판단하고 계획하는데 도움이 쏠쏠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일본의 세무사인 요시자와 마사루가 지은 <돈 버는 회사로 단숨에 변신하는 사장의 관리력>이라는 책입니다. 역시 포인트는 사장의 관리력(Boss’s Managing Power).


200 페이지가 조금 넘는 실용서로 아주 짧은 시간에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말 반나절을 투자하니 다 읽겠더군요. 책은 군더더기없이 실질적인 이야기만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경영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미국은 논문같은 느낌이고, 일본은 수필같은 느낌이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일본의 경제경영서가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여간, 중소기업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일본의 세무사 입장에서 그가 주장하는 올바른 사장의 관리력은 <당신의 시급은 얼마인가?>에서 출발하더군요.

아무리 사업을 확장하더라도 사장 스스로 지금의 시급보다 더 낮아진다면 그런 비효율이 없다는 것입니다. 회계와 세무 등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으로 알려주는 그런 교과서적인 이야기도 아주 어려운 회계이론이 아닌 정말 현실에서 벌어지는 쉬운 예를 들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고정비와 변동비에 대한 개념 그리고 고정비가 늘어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코멘트, 그 고정비의 가장 핵심은 바로 인건비라는 것 등 어쩌면 경영학과 1년의 기초 지식이 될지도 모르지만 사장에 막 입문한 나에게는 몇백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배우는 MBA 보다 더 소중한 지식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사장이 자신의 시급을 관리하기 위해 알아야할 기본기와 함께 이 책에서는 <자기관리>, <이익관리>, <조직관리>, <정보관리>, <시간관리>를 챕터로 나누어 최대한 쉽게 엑기스를 정리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경제경영서에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얼마에요 X2 프로페셔널>이라는 경리회계프로그램으로 한 달간 정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고 한다.

사장의 관리력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요시자와 마사루 (라이온북스, 2009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6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디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영이나 경제에 대해 전무한 저도 읽어보았는데, 너무 어렵지 않게 읽히더라고요. 요샌 다들 언젠가는 창업하리라는 꿈을 꾸게 되는 것 같은데.. 입문서로도 좋은 것 같아요. 창업에 관심갖지 시작한 1인. ㅋㅋ

    2009/08/13 11:36
  2.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장수 샐러리맨을 목표로 하는 아범은 패쓰~

    2009/08/13 12:48
  3. BlogIcon 지금일인사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좋은 책이군요~ 이미 일인 사장인 저도 꼭 읽어 보아야 겠어요~~ 라고 쓰면 너무 티날까요??ㅋㅋ 리뷰 잘 서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 많이 되셨기를..

    2009/08/14 14:26
  4. 프란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권사서 주말에 읽었죠... ^^ 시간관리가 아주 마음에 남는데, 모든 행위를 시급으로 환산하려니 약간 서글퍼짐... ㅋ 하긴 먹여살릴려면..

    2009/08/17 15:0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각종 시급 관련 계산법이 아주 인상적이었지.. ^^ 그나저나 언제 저녁이나 같이하자.. 보고싶다.. 교회에서도 아버님 때문에 스쳐지나기만하고.. ㅜ.ㅜ

      2009/08/17 16:30
  5. 프란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다음주에 함 뵈요!!!

    2009/08/18 16:43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후불제 민주주의

Booklog 2009/08/09 13:57 Posted by 짠이아빠
유시민 씨는 날이 아주 잘 서 있는 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토론할 때 보면 그런 공격적 성향이 자주 나타나곤 하죠. 그래서 그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편입니다. 역시 이것도 정치인에게는 엄청난 약점일지도 모르죠. 그런 그가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헌법 에세이를 지난 3월에 출판했습니다.

현시점에서 유시민 씨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거쳤고,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거쳤지만,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백수나 다름없죠. 전 처음 알았지만, 장관직을 마치면 연금이 평생 나오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후불제 민주주의 P228에 보면 장관 연금이라는 것은 없고, 평생 공무원으로 봉사한 경우 공무원 연금을 받고, 다른 일을 하다가 입각한 장관은 장관 재임 기간 중에만 공무원연금을 내며, 퇴직 시 그 연금을 일시불로 돌려받을 뿐이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장관은 모두 일정한 연금과 대우가 퇴임 후에도 계속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는 백수인데 그는 스스로 현재의 처지를 ‘지식소매상으로의 귀환’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를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그의 책은 사보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는 좀 늦었습니다. 이 책은 2009년 3월에 초판이 나왔고 이번에 구입한 책은 6월에 찍은 7쇄였는데, 수정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 노무현 전대통령이 세상을 뜨는 등 큰일이 많았죠. 유시민이 헌법 에세이를 쓰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었습니다. 무언가 참여정부의 탄생에 나름 일조를 했던 그가 그 5년의 세월을 정리해보고 싶었기에 이 책을 시작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은 에세이 성격이기에 아주 자유로운 생각으로 전개됩니다. 초반에는 주로 대한민국 헌법에서 유추된 스토리텔링이 짜임새가 있었는데 뒤로 가면서 조금 탄력을 잃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오히려 참여정부에 대한 좀 더 솔직한 이야기를 떨어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역사관과 이명박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을 명쾌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그의 견해에 많은 부분 공감하는 터라 속이 시원한 편이지만 ^^ 참여정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편에서 볼 때는 투정이나 변명처럼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재미로 볼만한 책은 아니지만, 현실 인식을 위해 한 번쯤은 꼭 참고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네요.
후불제 민주주의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유시민 (돌베개, 2009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59 관련글 쓰기

  1. 후불제 민주주의

    Tracked from Next Key  삭제

    후불제 민주주의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돌베개 펴냄 | 2009.02.28 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후불제 민주주의』는 유시민의 대한민국 헌법에 관한 에세이일 뿐 아니라 자신의 삶과 경험, 이념과... ...

    2009/08/09 22:3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임현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읽허봐야겠군요.

    2009/08/09 14:22
  2. BlogIcon z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의 책은 꽤 읽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 책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2009/08/09 21:25
  3. BlogIcon Hwoar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읽고 싶은 책이 없는 건지 책을 읽기 싫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 요새 책을 읽지 않은 시간이 꽤 길었거든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2009/08/09 21:28

예지몽, 히가시노 게이고 _ 추리 단편

Booklog 2009/08/01 01:24 Posted by 짠이아빠
한여름 밤 더위 때문에 끈적끈적할 때는 추리소설이 최고입니다. 작년부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시작으로 일본 추리소설을 주로 보게 되는군요. 일본 추리소설은 아주 묘한 맛이 있습니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좀 밍밍한데 자꾸 당기는 음식 같죠. 뻔히 결말이 보이는데 서서히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며칠 전 잠실 교보문고를 둘러보다 책 몇 권을 사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교적 신간인 <예지몽>을 선택했습니다. 표지가 조금 도발적인데 잠실 교보 매대에는 훼손된 책만 있더군요. 간신히 남아 있던 다섯권 중 맨 마지막에 있던 온전한 책 하나를 간신히 건졌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가 탄생시킨 명탐정 갈릴레오 유가와 물리학과 교수와 약간 어리바리한 살인사건 전담 형사인 구가사와가 <예지몽>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번 단편집의 컨셉은 바로 꿈입니다. 흔히 미래를 예언하는 꿈이라는 의미의 예지몽이 다섯개의 에피소드 내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예지몽을 꾼 적은 없지만 가끔 데자뷰의 느낌을 받는 경우는 정말 많기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본 드라마인 <갈릴레오>를 보신 분이라면 몇몇 에피소드는 낯설지 않을 듯합니다. 드라마에서 다룬 내용이기 때문이죠.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작인 <탐정 갈릴레오>가 1편, <용의자 X의 헌신>이 2편 그리고 <예지몽>이 3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 모든 소설에 유가와 마나부라는 물리학과 교수가 사건의 중요한 고비에서 길잡이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금 빠르신 분들은 반나절이면 후딱 읽을 수 있습니다. 휴가를 책과 함께 하실 분에게 <예지몽> 추천합니다. ^^ 올여름 마지막 추리소설은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1, 2, 3>입니다. ^^ 에효… 책 열심히 달려야죠.. 열심히 집필도 해야 하지만 읽지 않고는 쓸 수가 없네요. ^^

예지몽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2009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5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에서 왠지 끌려여 ㅋㅋㅋ

    2009/08/03 08:52
  2.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전한 책인데도 커버에 스크래치가 몇개 보이는군요..
    서점에서 사지 않을 책을 어떻게 다루나 보면.. 정말 심각합니다.
    서점 말고 마트의 경우, 코스트코 같은 경우 책을 쌓아두잖아요.
    정말 훼손된 책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게 엄연히 판매될 제품이라고 생각들
    안하는듯..

    2009/08/07 11:37

미래 영화 교과서 ‘디지털 시네마'

Booklog 2009/07/30 16:03 Posted by 짠이아빠
최근 영화를 본 것이 모두 디지털 상영관이었습니다. 일반 상영관보다 여유 있는 좌석과 시간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디지털 상영관이라는 것은 흔히 필름을 영사기에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영화 파일을 DLP라는 영화 전용 프로젝터로 영사하는 방식의 극장입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상영관처럼 크지 않고 아직은 아담한 편이죠. 화면은 오히려 일반 필름보다 쨍합니다. 단지 처음 시작할 때 잠깐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타나는 암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죠. ^^

업무적으로 엑스캔버스 AV제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기에 디지털 시네마는 늘 관심 영역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검색을 해봤는데 의외로 정통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렵게 찾아낸 것이 바로 김진해 교수님이 쓴 <디지털 시네마>라는 책이었습니다. 세종출판사에서 내놓은 책인데 논문 수준의 책이기에 재미를 찾을 수는 없지만, 디지털 시네마에 대한 개략적인 개념과 지식을 습득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죠. 이 책을 다 읽고는 엑스캔버스 블로그에 글을 하나 기고했습니다.



요즘 아마존의 킨들과 삼성전자의 전자책이 주목을 받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콘텐츠와 관련한 기술과 유통의 패러다임 발전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불법다운로드로 동네 비디오 대여점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는데, 이제 영화판에서도 불법다운로드와 동네 복합상영관을 뛰어넘는 새로운 유통의 방식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그때쯤이면 독립 영화도 큰 장르를 형성할 수 있겠죠. ^^

디지털 시네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김진해 (세종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5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Booklog 2009/07/27 11:33 Posted by 짠이아빠
집에 있는 책꽂이에는 한 번이라도 읽어본 책이 대부분이다. 며칠 전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한 권이 막 떨어져 나가던 순간. 마땅히 서점을 가기도 뭐해서 책꽂이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 떡이냐? 못읽은 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류시화 님이 쓴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인도 여행 수필집. 그저 막연히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던 그가 인도를 그토록 사랑하는지 꿈에도 몰랐다.


꽤 오래전에 출판한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그는 인도 여행 경험을 통해 인도와 신 그리고 삶의 가치와 철학을 아주 평범한 생활 속 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되묻고 있다. 비록 지저분하고 가진 것 없어도 신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도 사람의 삶은 그 자체가 수행이며 해탈이라는 것을 류시화는 자신의 경험 속에서 증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에피소드의 연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행기라면 늘 먼저 떠오르는 맛집과 명소 그리고 쇼핑 아이템 같은 천박함이 아닌 삶이라는 인간 궁극의 숙제에 대한 고민의 연속이니 배울 것도 많았다.

여행은 우리 삶의 축소판이다.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인도에 대한 궁금증과 경외감도 있었지만,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삶이며 인생이고 수행이며 해탈이라는 것을 얼핏 이나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늘 가벼울 수밖에 없는 나의 여행법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류시화는 인도 여행을 통해 찰라의 혀로 만족하는 맛집 기행이 아닌, 삶을 돌아보는 큰 가슴과 정신을 보여주었다. 그의 여행 방법이 그저 부러울 뿐이다. 나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여전히 뒷골목의 맛집이나 뒤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인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리고 여행에 대한 새로운 비전.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난 그 일부를 맛보았다. 최근에 찾은 여행에 대한 제일 맛있는 맛집 주방장은 다름 아닌 류시화였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4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한 번도 나가 보지 않았던 어린시절 외국 여행을 하면 어딜 가보고 싶냐는 질문에
    "인도에 가보고 싶습니다~" 라고 했던 소녀가 있었는데...

    인도에 가면 쌩고생 한다는 소문에 포기 하고 동남아만 떠돈다는 가슴아픈 사연의 주인공이 생각나는건 ㅋㅋ 아직 인도를 가보고 싶다는 이야기겠져?? ㅎㅎㅎ

    여행이야 어딘들 좋지않겠습니까... ^^

    2009/07/27 13:06
  2. BlogIcon Aki no am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너무 너무 사랑하는 책이에요. 류시화님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지구별 여행자" 를 연달아 읽으면, 정말로 인도에 한번 슝 다녀온 느낌이 들지요^^

    2009/07/27 14:2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벌써 출간한지 10년이 되었는데 지금 시점에서도 참 읽기가 좋더군요. ^^

      2009/07/27 15:32

◀ Prev 1 2 3 4 5  ... 13  Next ▶
BLOG main image
Zoominsky S2
Mediabrain CEO / KAPR / Mac Book / Blackberry White / iPhone 3Gs / Maxholic / Founder of Appledang
by 짠이아빠

공지사항

카테고리

Zoominsky (1208)
사진 세상 (221)
써보고/사용기 (80)
다니고/여행 (155)
아버지 (4)
짠이갤러리 (63)
먹고/마시고 (307)
Booklog (121)
Movielog (35)
Newslog (67)
Audiolog (10)
살고/사랑하고 (100)
달리고/빼고 (45)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Flickr


Statistics Graph
  • 2,315,034
  • 278739

Zoominsky S2

짠이아빠'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짠이아빠 [ http://Zoominsky.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