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이슈가 등장했지만,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는 것은 개발정책 부분이다. 왜냐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업에서 잔뼈가 굵은 경험자이고, 또 그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도 꾸준히 개발사업은 그만의 비장의 무기였기 때문이다. 대통령 출사표를 던지며 내세웠던 747 정책(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은 어차피 처음부터 공약(헛된 약속)이라고 생각했으니 기대하지도 않았기에 더 논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그러나 그의 또 다른 공약이었던 대운하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반대에 부딪히면서 최근에는 녹색과 그린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환경을 파괴하는 개발사업을 녹색성장사업으로 포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을 호도할 수가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 환경 개발 정책은 당장 지금이 아닌 몇 백 년을 내다보는 미래 정책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뉴질랜드에서 건설업을 하는 한 분을 만났다. 한국식 대규모 건설은 아예 생각도 못하는 뉴질랜드에서 건설업을 하면서 대학을 다니는 중인데 그 가운데 법률 공부가 무척 중요하단다. 이유는 각종 환경 규제가 아주 엄하기 때문이라는 것. 동네 주택을 하나 짖더라도 몇 미터 이상의 개울은 건드릴 수도 없고 건드려서도 안된다고 한다. 그 작은 개울 하나 때문에 집을 못 짖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환경을 우선한다. 그들이 돈이 없어서 우리와 같은 대규모 개발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될 수 있으면 자연에 칼을 들이미는 개발 성형보다는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후손에게 이어주려는 노력 때문이라고 한다. 

뉴질랜드는 유명 관광지에도 인위적인 길을 만들지 않는다.

뉴질랜드에서 사람은 위대한 자연의 일부일뿐, 결코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은 쌍꺼풀이나 코를 높이는 성형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 되었다. 오죽하면 미국 언론에서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조롱하는 기사까지 등장할까? 하지만, 자연을 우리 편의로 꾸미는 개발이 아무리 그린이라는 단어로 포장한다고 해도 그것은 자연을 성형하는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편하고 얼마간의 경제적 이득을 보려고 자연에 칼을 데는 개발논리는 참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 청계천을 자랑하지만, 덮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덮을 때나 복원이나 모두 개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청계천 처지에서 본다면 자신을 두고 어느 날은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그게 풀어질 것 같으니 곧바로 코 높이고 재수술한 것과 다르지 않다. 

할아버지는 덮고 복원된 청계천 모두를 보셨을 듯.

이런 개발 말고 우리 사회에는 응급으로 수술해야할 수많은 상처가 있다. 왜? 그런 살아있는 사람의 상처를 치유해줄 생각은 안하고 엄한 곳을 파고 들쑤시는가? 오늘 신문에서 경인운하 반대 자전거 행진이 경찰에 의해 경인운하반대라는 깃발이 정치적 구호이기 때문에 원천봉쇄 당했다는 기사를 보고는 찹찹했다. 경인운하반대가 정치적 구호라는 판단이야말로 지극히 정치적인 것 아닐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111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바람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은 조상에게 물려 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2009/05/17 22:5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대한민국 이러다가 자연은 박물관에나 가서 감상해야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ㅜ.ㅜ

      2009/05/18 09:25
  2. BlogIcon ejumuk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환경관련 전시를 진행중인데
    그곳에 온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참여 하시게 됬어요?"

    그분은 조금 생각 하시더니

    " 제직업이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는 직업이라
    지구에 환경쓰레기를 무진장 배출 하게 되거든요
    반성하는 의미에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필립스탁이 은퇴한다 했던것과
    비슷한 맥락의 대화였는데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ㅋㅋ

    짠이아버님 블로그에 오면 웬지 진지

    2009/05/18 00:00
  3.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케 공사판 벌이고 싶으면 전국 야구장이나 정비하고, 새로 짓고 했으면 싶다는..
    2mb 공사의지와 야빠의 타협이랄까요..(ㅡㅡ)b

    2009/05/18 17:40
  4. BlogIcon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가 自然이란 두 글자의 뜻만 제대로 맘에 두고 있다면 이미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그러하도록 내 버려 둔다면
    모든일은 순리의 길을 찾을텐데요

    등산길의 나무데크도 전 못마땅해 죽겠습니다..>.<

    2009/05/18 20:45
  5. BlogIcon 포토앤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
    짠이아빠님 글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연... 자연스러움... 이 두 단어의 상관관계처럼
    우리 삶 속에서 쉽지만 어려운 두 길에 서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9/05/28 15:3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결국, 노무현 대통령도 봉하로 내려간 그 마음이 바로 자연을 위한 마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콘크리트 오피스텔이 사실 편하다고 느끼지만, 정말로는 1층에 있는 잔디밭이 더 그립습니다.. ^^

      2009/05/29 09:38

과학의 발달을 담보로 인류는 지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성장의 주요 에너지를 제한적인 화석연료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이다. 이 분야의 바이블인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을 읽었다면 어렵지 않은 내용이다. 엘 고어가 정치적인 화술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면 이 책은 유럽의 기후학자인 슈테판 람슈토르프와 한스 요아힘 셸른후버에 의해 만들어진 학술적인 논문 스타일의 보고서이다.

책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다양한 증거를 기후학적으로 설명하는데 주력한다.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제1장 기후변천사에서 배우기와 제3장 기후변화의 결과였다. 나머지는 조금 중언부언하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 두 장은 아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다. 불편한 진실과 반대 입장에 있던 로이 W. 스펜서의 기후 커넥션이라는 책도 소개한 적이 있다. 그 책과 함께 구입했던 책인데 이제야 책을 덜게 되었다니 좀 늦어도 한참 늦었다.

기후 커넥션의 주장은 지구온난화를 지구 탄생이후 지속된 단순한 자연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지구가 조금 더워진다고 해서 모두가 멸망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지구온난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과학을 모르는 사기꾼이라고 폄하한다. 그러나 미친기후는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내용은 과학적 근거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런 과학을 양분하는 엽기적인 싸움보다 모든 가능한 가설에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형태로든, 무슨 이유에서든 지구에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화석연료는 소진되고 있으며, 아직도 개발을 위해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개발도상국의 인구는 20억 명이 넘는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기후의 안정성이 이산화탄소의 발생으로 인해 무너진다면 그 때는 너무 늦다. 따라서, 지구온난화를 주장하는 과학자나 그 반대에 있는 과학자나 모두 가설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인정해야하며 그로 인한 피해 예측과 대비책을 만드는데 서로 협조해야한다.

지구온난화의 사실 유무는 더 이상 중요한 논쟁거리가 아니다. 이제는 미래의 녹색 에너지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인류가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책에는 명확한 실천 대안을 찾을 수가 없다. 앞으로는 구체적인 실천 대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내 아들 짠이에게 불타는 지구를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

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상세보기
슈테판 람슈토르프 지음 | 도솔 펴냄
기후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담은『미친 기후를 이해하기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이 책은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에서 저자는 지구 온난화가 지구 전체에...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95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또 이런 환경서적을 다... 저도 아이에게 불타는 지구를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ㅋㅋ

    2008/11/26 09:18
  2.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레미 레프킨이 생각 나는군요.
    말씀하신 화석연료 .. 결국 개도국은 개발을 위해 환경협약이나 이런 부분을
    불펼등으로 받아들일테고 .. 전세계 1/8인가? 하는 에너지를 전세계 1/20도 안된
    인구를 지닌 미국이 혼자 쓰는데 .. 엔트로피가 떠오르는군요.

    이명박 대통령께서 아놀드슈왈츠제네거 주지사 접견 자리에서
    '미래는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녹색기술 쪽이 승부수가 된다. (중략) 정보기술(IT)시대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소득격차가 벌어지는데, 녹색기술(GT)시대는 일자리를 IT보다
    훨씬 많이 만들어낼 수 있고 소득격차도 줄인다. 이것이야말로 미래에 해야 할 일이다.'
    라고 말을 했던데 일맥 하는건지 ..
    지난 정부의 기치 IT를 지우기엔 너무 어이가 없는 말이라 .. ㅋㅋ(댓글 두개째..)

    2008/11/26 18:01

스트로베일 하우스 _ 시골생활

Booklog 2007/07/24 16:36 Posted by 짠이아빠
1989년 10월. 문과 전공인 제가 무모한 도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집짓기 즉 건축을 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30여년을 살아왔던 집을 헐고 새로운 집을 짓는 대공사. 물론 저 혼자한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옆에서 구경만 한 꼴이 되긴 했지만 집을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리고 또 우리 삶을 통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절실하게 느꼈던 내 인생의 큰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은 비록 콘크리트 아파트 속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싶은 마음 아주 간절합니다. ^^ 아직은 꿈일뿐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여러 정보를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이 번에 소개하는 책은 그런 과정 중에 알게 된 새로운 자연친화적 집짓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스트로베일(Strawbale) 하우스'라는 것인데 한국식으로 하면 볏짚 집짓기 정도가 될 듯 합니다.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추수가 끝나고 나면 논에는 볏짚이 남게 되는데 그 볏짚을 일정한 크기의 단으로 만들고 그것으로 벽을 쌓고 진흙으로 마감을 하는 비교적 간단한 건축방식입니다. 예전에 황토흙집짓기에 대한 책은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보는 순간 호기심이 가더군요.

근데 책 값은 좀 부담이 됩니다. 책도 재생지를 사용했는데 상당히 고급스럽고 내용의 특성 상 컬러사진과 도면 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지 모르겠습니다. 무려 책 값이 28,000원입니다. ^^ 너무 비싸서 구입 전 에 서점에 가서 한번 살펴볼려고 했더니 ㅋㅋ 비닐로 포장해놔서 볼 수가 없더군요. 음 여러가지 특성상 단열효과도 탁월하고 일단 공기가 호흡을 하기 때문에 냄새도 금방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볏짚의 특성 상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스트로베일 하우스들이 생겨나고 있고 올 여름에는 교육생만 7기가 배출되는 듯 싶습니다. 건축 방식의 특성 상 전문 일꾼보다는 스스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동호인들 사이에는 서로 품앗이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일단 책은 직접 구입해서 보실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교육을 받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면 책의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때는 교육생을 위한 교과서로는 딱일 듯 하지만 입문서나 홍보용으로는 너무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입문서 형태로 이미 만들어진 집을 에세이 형태로 소개하면 훨씬 좋았을 듯 싶습니다. 책의 도입부분이 약간 비슷한 방식인데 좀 아쉽더군요. 전문적인 집짓기 내용은 솔직히 강의를 듣지 않고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스트로베일 하우스 카페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일단 이 카페에서 먼저 정보를 얻으시고 확신이 서면 일단 카페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저처럼 무조건 책 먼저 사보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55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윽.. 건축도 해보셨나보네요?? 대단하십니다.. 짠이아빠님이 못하시는건 무얼지 궁금해지는데요^^

    2007/07/25 08:47
  2.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뚝딱뚝딱 제가 지은집에서 살아보는게 저의 여러 꿈중 하나입니다
    짠이아버님께선 벌써 이루어셨군요..부럽부럽^^

    2007/07/25 14:2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그게.. 초보의 아픔이 있습니다..
      결국 그 집은 팔고 지금의 아파트로 들어왔으니 말입니다..
      다시 한번 지을 때는 제대로 해봐야죠.. ^^

      2007/07/26 09:20
  3.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십니다..(__)

    딴 사람이 지어줘도 좋으니까..
    어디 한적하고 조용한데 가서 살았으면 좋겠는데요..
    마님께서 안된다고 하시누만요..ㅋ

    2007/07/29 01:1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주입식입니다.. 자꾸 주입시키세요.. ^^ 저는 오히려 주입을 당하고 있지만...ㅋㅋ

      2007/07/29 14:52

녹색 시민 구보 씨의 하루 _ 그물코

Booklog 2007/07/12 00:17 Posted by 짠이아빠

이번에 읽은 책은 유명하다면 유명한 책입니다. (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 최근 제가 빠져 있는 것은 환경과 자연 쪽입니다. 그러나 보디 관련된 책을 주로 접하게 됩니다. 이 책도 짠이엄마가 구입한 책이었습니다. 일단 너무 얇아서 ^^ 먼저 읽겠다고 가져 왔죠. 책 표지에 보면 빨간색으로 '일상용품의 비밀스러운 삶'이라고 부제가 쓰여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책을 몇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 가장 포괄적인 책인 것 같습니다.


과거 플립이라는 책도 유사한 주제를 다룬 책인데 플립의 경우 굉장히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면 이 책은 일종의 픽션 스타일로 이끌어간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약간은 어설프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서울에 사는 중산층 '구보' 씨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가 소비하는 것에 대한 환경적인 문제점들을 러프하게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전체적인 플롯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들이 하루에 소비하는 물건의 평균적인 총 무게는 약 54Kg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소비재들 중 이 책에서 다루는 중요한 것들은 커피, 신문, 티셔츠, 신발, 자전거와 자동차, 컴퓨터,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입니다. 단품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 단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짚어가면서 문제점들을 속속들이 지적해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는 전개 됩니다. 티셔츠의 경우를 보면 그 티셔츠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발생하는 환경과 자원에 대한 무관심을 일깨워줍니다. 모든 챕터 마지막에는 녹색 시민들을 위한 행동강령이 나오는데 티셔츠 챕터에서의 행동양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세탁물이 가득 찼을 때에만 빨래를 하며 따뜻한 물을 사용하지 말라.
  • 새로운 세탁기를 살 때에는 에너지와 물을 적게 쓰는 것을 구입하라.
  • 건물이 아니라 당신의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애써라.(냉방의 경우도 마찬가지 ^^)
  • 중고 상점에서 옷을 사고 팔아라.
  • 유기농 방식으로 지은 면제품과 염료를 사용하지 않은 면제품을 찾아라.
  • 환경 친화적인 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하는 단체들을 지원하라.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구를 지켜야 하는 일이 우리들의 가장 소중한 일이 될 것이라는 것.. 제주도가 이제 아열대가 되고 있다는군요. 오늘 그 뉴스를 접하면서 이 책의 표지를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54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담이 생기고 나서부터.. 기저귀를 버릴때마다 환경에 대한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보게 되더군요..
    그전부터도 안버린다 안버린다 해도 1회용 포장지부터해서 버려지는 것들이 상당하던데..
    정말.. 이러다 사람보다 쓰레기가 많은 세상에서 살게되는게 아닐까 싶어지더군요 ㅡ.ㅡ

    2007/07/12 08:30
  2.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쨌든 난 자꾸 아이맥만 생각 난다는... >.<

    2007/07/12 17:46
  3. 봄봄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경과 자연이 관심사라~
    자꾸 일 엮을 생각만 나네요. 돈 안되는~ ㅋㅋ
    올만에 들어왔는데 여전하시군요 ^^;;

    2007/07/15 23:23
  4.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웰빙에서 로하스로"로군요..
    얼마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유럽의 1회용기저귀를 재생공장 이야기를 봤습니다..
    많이 앞서있더군요..
    얼마지 않아 각국의 무역분쟁의 주요 이슈가 '환경'이 되리란 생각도 드네요..
    더운 여름 잘 나고 계신지요..^^

    2007/07/19 10:09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Booklog 2007/01/09 23:52 Posted by 짠이아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소개할 책은 제목이 좀 긴편이죠.. ^^ 하지만 일단 제목은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하나 단어를 뜯어놓고봐도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더군요... '지구'... '살린다'....'7'.... '불가사의'... 이 단어들의 조합이 머리에 쏙하고 들어오지 않나요?.. ^^

표지에는 더 재미있게 그 7가지 물건들이 함께 널려(?)있습니다. 일단 흰 바탕에 붉은색 글씨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죠.. 이 책은 수많은 인구들로 인해 점점 피곤해 지쳐가고 있는 '지구'를 살려보자는 의미에서 보통 사람들이 소비 생활 중 실천할 수 있는 아주 하찮은(?) 물건 7가지로 풀어가며 설명하는 책입니다.

뭐 엄청나게 거창하지는 않고 그냥 편하게 7가지에 대한 환경주의자인 존 라이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한권이 뚝딱하고 지나가는 그런 책이죠. 저도 처음에는 아주 거창한 물건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 물론 그가 이야기하는 7가지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 참 귀하기도 한 것입니다. 자.. 이쯤에서 그가 말한 7가지를 나열해보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지구를 위한 7가지 중요한 물건들...

1) 자전거 -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유일한 교통수단 ^^
2) 콘돔 - 에이즈와 성병 그리고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부터 여성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도구
3) 천장선풍기 -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더위를 물리치는 효율좋은 도구
4) 빨랫줄 - 역시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과 에너지를 지킬 수 있는 도구
5) 타이국수 - 쌀에 기반한 채식 위주의 건강식
6) 공공도서관 -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책을 나누는 유일한 오프라인 공간
7) 무당벌레 -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처방

뭐.. 말이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작가의 환경에 대한 열망이 잘 나타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짠이아빠는 2가지 정도는 아주 열열히 사용 중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네요.. 바로 '자전거'와 '타이국수' 물론 타이국수는 베트남 쌀국수를 주로 먹죠... ^^

[핵심체크]
도서명 :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지은이 : 존 라이언
옮긴이 : 이상훈
출판사 : 그물코
초   판 : 2002년 5월 10일
가   격 : 정가 8,000원/교보문고 할인가 7,600원(구입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 지구, 환경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37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년초부터 독서삼매경이시군요^^ 저도 책 좀 읽어보려고 시도중인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출퇴근 거리도 짧다 보니 대략 하루에 수페이지 정도 수준 밖에 못 읽는 것 같습니다 ㅡ.ㅡ
    말씀하신대로 책 제목이 참 인상적입니다^^;;;

    2007/01/10 07:58
    • BlogIcon Brain001 짠이아빠  수정/삭제

      ^^ 제가 알기론 요즘 동화에 푹 빠져 사시는 걸로 아는데.. ^^

      2007/01/10 09:29
    •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쩝.. 동화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만..
      마음먹고 장만한 책을 읽을 틈이 없답니다.
      이거 블로그 잠시 쉬고 책을 붙들어야 할 지경이랍니다 ㅡ.ㅡ

      2007/01/10 13:42
  2.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자전거 + 타이국수 + 공공도서관(로마인이야기 빌리러 가야 쓰는디 ^^)

    2007/01/10 09:41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Booklog 2006/10/16 23:16 Posted by 짠이아빠

처음 자전거를 살 때만 하더라도 내가 이토록 자전거에 빠져들지는 몰랐다. 그저 현실에 대한 강한 극복의 의지로 타기 시작했던 자전거가 40대 초반의 내 인생에 이런 행복감을 선물로 가져다 줄지는 상상도 못했었다. 그래서 또 책을 본다. 책 속에는 내가 막연하게 가졌던 자전거에 대한 단상들이 잘 정리 되어 있고 나보다 훨 잘난 사람들의 논리 정연한 이론들이 찬란하게 종이위에 세겨져 있기 때문이다.

more(더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Book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픽션 붓다  (7) 2006/12/01
웹진화론  (6) 2006/11/22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2) 2006/10/16
고고학 탐정들  (2) 2006/10/02
독일 자전거 여행기  (2) 2006/09/27
죽음을 그리다  (4) 2006/09/24

TRACKBACK :: http://zoominsky.com/trackback/31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 시리즈 중 하나인가 보네요? ㅎㅎ 전 뭐든 깊이 빠져들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자전거도 그저 조금의 기름값을 아껴볼까 시작한 것이라..
    짠이아빠님은 근사한 분인것 같습니다^^;;;;

    2006/10/17 08:03
    • 주인장  수정/삭제

      아이고 부끄럽게 왜 이러십니까?

      2006/10/17 10:08

BLOG main image
Zoominsky S2
Mediabrain CEO / KAPR / Mac Book / Blackberry White / iPhone 3Gs / Maxholic / Founder of Appledang
by 짠이아빠

공지사항

카테고리

Zoominsky (1208)
사진 세상 (221)
써보고/사용기 (80)
다니고/여행 (155)
아버지 (4)
짠이갤러리 (63)
먹고/마시고 (307)
Booklog (121)
Movielog (35)
Newslog (67)
Audiolog (10)
살고/사랑하고 (100)
달리고/빼고 (45)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Flickr


Statistics Graph
  • 2,314,846
  • 90739

Zoominsky S2

짠이아빠'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짠이아빠 [ http://Zoominsky.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