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경인가? 회사 동료와 자주가던 오뎅바가 갑자기 생각났다. 너무 얼굴을 안 들리밀면 단골손님의 역할을 기만하는 것으라고 여겨 동료와 함께 이른 시간에 오뎅바를 찾았다. 보통 오뎅바에서는 청하나 매취순을 얼음에 넣어 먹는다. 물론 더울 때만 이렇게 먹는데 이 날 따라 모험을 해보고 싶어진 것. 결국 CEO 소주라는 ‘일품진로’를 CALL 했다.
가격 소주치고는 좀 나간다. 무려 3만원.(어떤 자료를 찾아보니 출고가는 7,500원이라고 한다.) 소주가 3만원이라니 대단하다. 일단 패키지부터가 다르다. 소문에 의하면 지난 4월에 출시된 이 친구는 순쌀을 발효시켜 증류하는 한국 전통의 소주 제조법을 이용한 소주인데, 가만히 보니 여기에 서양식 술 제조법이 조금 가미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소주의 도수가 무려 30도이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소주들이 20도내외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소주도 아닌 것이 양주도 아닌 조금 애매한 도수가 아닌가 싶었다. 더구나 증류원액을 천연의 목통(나무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소주라고 한다. 오뎅바 주인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현재 나온 ‘일품진로’는 모두가 7년 정도 숙성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찾아보니 51,000병이 출시되었고 이 물량이 7년 숙성 물량 전체라고 하니 아마 다 팔리면 내년이 되어야 7년산이 또 출시 가능하지 않을까도 싶다. ^^
와인을 자주먹다보니 이제 술을 접하는 순서가 잡혀가는 듯 싶다. (물론 와인을 단순히 술이라고 하기 좀 뭐하지만.. ^^). 일품진로의 패키지부터가 남다르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뚜껑도 마치 양주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코르크 같으나 알고보면 플라스틱이다. ㅋㅋ 색은 양주보다는 훨씬 연한 노랑색을 띄고 있다. 목에는 쌩뚱맞은 나무징표를 달고 있어 좀 어수선한 분위기의 패키지라고 느껴졌다. 고급형 소주라면 그에 적합하게 좀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개발할 것이지 너무 요란하게만 치장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출고가 7,500원 / 소매가 3만원 ㅜ.ㅜ
목통숙성주라..결국 나무통이라는 주장이죠?
소주인지? 양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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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정말 럭셔리 쐬주군요.. 모름지기.. 쐬주는 쐬주 다워야 쐬준데.. ㅎㅎ
2007/07/05 08:04그래도 그 맛이 궁금한대요^^
맛은 정말 위스키 맛이여요.. 위스키에 살짝 물탄 맛.. 엥 @.@
2007/07/05 10:05알콜도수를 빼먹으셨네~ 알콜도수는 30도랍니다. 일반 스카치 위스키보다는 독하지 않은데, 그날 따라 특히 독하게 느껴졌던 건, 아무래도 몸이 독한 술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ㅋㅋㅋㅋ 그나저나 내 팔뚝 출현했네~ ㅎㅎㅎ
2007/07/05 23:17아니 이사람아.. 앞에 문장에 들어있어요...ㅋㅋ
2007/07/06 09:28할인점에서 사서 먹어보아야겠다는.....
2007/07/12 09:25ㅋㅋ 아마도 구하기 녹녹치는 않으실거야요.. ^^
2007/07/12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