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정말 좋아지긴 했나보다.. 중국집하면 예전에는 오로지 하나, 자장면만이 떠올랐었는데 요즘에는 요리부터 생각나고 최근에는 딤섬이 먼저 생각난다.. ^^ 지난 여름 명동의 딘타이펑에서 샤오룽바오(小籠飽)를 먹으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또 중국 북경에 갔을때 길거리 허름한 가게에서 먹었던 샤오룽바오는 가히 천하일품이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요즘에는 자장면 보다도 중국음식하면 샤오룽바오가 더 먼저 생각날 정도..
국내에서 샤오룽바오로 유명한 집은 두군데가 있다. 강북의 딘타이펑 그리고 청남동에 있는 난시앙이 바로 그곳이다. 딘타이펑은 세계적인 체인으로 뉴욕타임즈 선정 글로벌 탑 10이라는 명성을 등에 엎고 등장한 곳.. 이곳은 이미 여러차례 가봤다. 음.. 분위기는 좀 그랬고.... 서비스도 중간... 맛은 좀 느끼한 편이다... 그런데 지난 3월 24일 시청 뒤에 있는 파이낸스 빌딩 지하에 청담동에 있던 난시앙이 오픈했다고 해서 한번 들러보았다. 난시앙 입장에서는 2호점인 셈이다.
일단 파이낸스 빌딩의 분위기와 잘 조화시킨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함을 준다. 첫인상은 합격 ^^ 종업원들도 교육이 잘되어 있어 서비스도 좋은 편이다. 일단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음식을 시켰다.. 딘타이펑에 비해 좀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인상적이다. 반찬으로는 쨔샤이와 오이피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고추피클이 나온다.. 여기서 난 추가 점수를 준다.. ^^(고추 피클 너무 맛있다..^^ 특히 오이피클과 함께 먹으면 예술이다.) 잠시 후 스프가 나온다. 맑은 국물에 송이와 관자를 넣은 것인데, 이 스프를 먹으면 몸에서 땀이 살짝 베어나온다. 온 몸에 뭔가 전율이 흐르는 느낌이다.. ^^

메뉴판도 중국스럽다..^^

내 입을 즐겁게해준 고추피클

딘타이펑처럼 주방을 볼 수 있다
첫번째로 나온 '샤오룽바오'... ^^ 돼지고기를 넣은 만두인데, 만두피를 찢으면 살짝 육즙이 흘러나오고 육즙과 만두의 맛을 모두 즐기는 아주 오묘한 녀석이다. 일단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면 좀 니글니글할 것 같은데 딘타이펑보다 깔끔한 맛에 놀랐다. 아주 엑셀런트한 맛의 경험이다.. ^^

6개에 8천원 .ㅜ.ㅜ 가격은 부담스럽죠?
두번째로 나온 것은 '성젠'이다. 샤오룽바오를 튀긴 희안한 음식이다. 이거.. 정말 감칠맛 난다. 특히 찐 샤오룽바오를 먹다가 이걸 먹으면 그 맛의 반대적 조화가 더욱 혀를 즐겁게 한다. 그 다음으로 먹은 것은 볶음밥. 역시 한국인들은 밥이 최고 ^^ 여기 볶음밥을 먹은 이유는 아주 맛나다고 정평이 나서였다. 음.. 하지만 난 뭐 그냥 내가 한 볶음밥과 그리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볶음밥과 함께 나온 야채인데 분명 삶아낸 것임에도 불구하고 야채 고유의 싱싱함이 살아있어 그 맛이 참 절묘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양한 만두들.. 겉을 마짝 튀긴 교자의 경우 속은 연
두부로 되어 있는데 속은 차갑고 겉은 뜨거워 이건 아주 재미있는 맛이었다.

찐샤오룽바오와 다른 차원의 맛

깔끔한 볶음밥

싱싱한 맛이 살아 있는 야채

이것도 역시 만두

역시 튀긴 만두는 나에겐 별로
중국 만두인 샤오룽바오는 참 재미있는 녀석이다. 자장면처럼 간혹 그 땡김이 심한 그런 음식이기 때문이다.

테이블 천장에는 유리가 달려 있다.
딘타이펑과 난시앙 중... 난 난시앙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딘타이펑은 주차장도 불편하고 의자, 탁자도 불편했던 것 같은데 난시앙은 아주 넉넉한 의자 배치로 편안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는 장점이 분명한 것 같다.. ^^
이날은 더구나 지난번 테이크아웃한 음식의 간이 너무 짰다는 이유로 풀코스를 무료로 서비스를 받았다. 좀 과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서비스라고 하여 그냥 나왔다.. 그 철저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난시앙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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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한번 데려가 주세요.ㅠㅠ
2008/05/10 03:35 [ ADDR : EDIT/ DEL : REPLY ]먹고 싶어지네요..요새 중국요리 먹어보질 못해서..
^^ 저런.. 저도 뭐 다이어트 때문에 배부르게는 못먹고 사진만 열심히 찍었습니다.. ㅋㅋ
2008/05/11 20:55 [ ADDR : EDIT/ DEL ]아... 이 야밤에 쟁반짜장이 눈에 확~~~ 들어오다니 쩝~ '아~무~ 표시 안나' 다이어트 희망대원중 하나라 인정합니다요 ㅋㅋㅋ
2008/05/13 00:33 [ ADDR : EDIT/ DEL : REPLY ]아니 이 야밤에 어디서 인터넷을 하고 계셔요.. ^^
2008/05/13 01:00 [ ADDR : EDIT/ DEL ]짬뽕이더맛난데..^^*
2008/08/27 08:16 [ ADDR : EDIT/ DEL : REPLY ]저런 그걸 못먹었네요.. ^^
2008/08/27 09:4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