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마시고2009/01/24 14:36
군인이나 해외 여행 중인 사람에게 지금 가장 먹고 싶은게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 중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음식인 자장면. 뉴질랜드에서도 시골에 있었다면 고향 음식에 대한 갈증이 좀 덜 했을텐데, 오클랜드로 나오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찾아본 결과 한국분이 운영하는 중국집을 알아냈다. 물론 뉴질랜드는 중국음식 배달이 안되니 가서 먹어야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뉴질랜드에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다니, 나와 짠이는 콩당콩당 뛰는 가슴을 억누르며 자금성을 찾아갔다. 위치는 알바니 로즈데일 로드의 1번 도로가 지나가는 부근의 한국 상가 밀집 지역에 있었다.

멀리서 눈에 확들어오는 자금성이라는 한자 간판이 얼마나 보기좋던지.. ^^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온통 한국분이다. 마치 서울의 동네 중국집에 온 것과 별반 다름없다.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한국분들로 여기서는 영어가 더 어색할 것 같은 느낌. 있는 동안 영어 쓰시는 분은 보질 못했다. ^^

뉴질랜드 오클랜드 알바니에 있는 중국음식점 자금성

메뉴를 보니 한국과 똑 같다. 단, 소주에 8000원(10불) 가격이 붙어 있는게 색다르긴 했지만, 중국집의 내공을 분별할 수 있는 탕수육과 자장면을 주문했다. 짠이는 용감하게 곱배기를 시켰는데 주문 받으시는 아주머니가 보통 시키라고 하신다. 그 이유는 자금성의 양이 좀 많단다. 그래서 짠이와 짠이모는 보통, 정말 양이 많은지 비교하기 위해 난 곱배기를 시켰다. 자장면은 12불 정도 했던 것 같다. 한화로 하면 약 9천원 정도이니 서울의 두배 정도하는 가격이라고 봐야한다. 비싸다.. ㅜ.ㅜ 탕수육은 20불 정도였으니 그 가격은 거의 비슷한 느낌.

와우.. 소주가 10불이다. ^^

잠시후 음식이 나오는데 정말 양이 많았다. 음식을 주시면서 아주머니가 짠이에게 부족하면 얼마든지 더 줄테니 많이 먹으라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외국에서 이런 대접 받으면 당연히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난 곱배기를 먹느라고 너무 힘들었고 짠이도 보통을 다 먹고는 더 못먹겠다고 항복을 선언했다. 솔직히 자장면 보통이 한국에서의 곱배기 수준이었으니 정말 오랜만에 자장면을 맛있게 양껏 먹었다.

맛스럽던 돼지고기 탕수육

맛과 양을 모두 만족시켰던 자장면

이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최소한 고국의 자장면이 그리울리는 없을 듯하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자연의 나라 뉴질랜드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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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국 여행하면서 자장면 먹고싶은적은 없었는데.. .소주가 비싸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10불이면 만삼천원인데.. 좀 비싸네요..

    2009/01/24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2. 여기 포즈 두 이과수 옆의 델 에스떼 시에서는 4, 5불정도? 그런데, 한국에서 바로 오신분들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소주를 거의 안 마시게 되더군요. 뭐랄까? 음, 예전에 아르헨티나에 있을때, 소주를 마셔봤더니 맛이 없던데요. 한 두 번이라면, 맛이 간 소주인가보다라고 생각할텐데, 수도 없이 마셔보았지만, 소주가 맛이 없어요. 나중에 들은 소리로는 와인이나 위스키를 항시 마시던 사람에게는 소주가 맛이 없다네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와인과 위스키를 즐기던 사람이라 그랬나봐요. 지금도, 바로 옆에 아르헨티나가 있기 때문에, 가끔 마시는 술은 와인입니다. 참, 짜장면요... 바로 옆 델 에스떼 시에 한국인이 만드는 짜장면 집이 있습니다. ㅎㅎㅎ

    2009/01/25 05:09 [ ADDR : EDIT/ DEL : REPLY ]
    • 흔히 소주는 인이 박힌다고 하죠.. 그런 것 같습니다.
      전 와인은 가끔 즐기지만,,, 위스키는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죠. 그 오크향이 소주의 무향에 익숙해져 전 오히려 힘들더라구요.. ^^ 워낙 외국 생활 오래하셨으니.. 당연히 소주가 힘드시겠죠.. ^^ 자장면도 대단하네요.. 아르헨티나에까지 한국 자장면이.. ^^

      2009/01/25 09:16 [ ADDR : EDIT/ DEL ]
  3. 해외에서 맛본 자장면 맛은 어딘가 12% 부족한게 많았는데 ..
    저 사진을 보고는 이건 완벽하다란 말이 절로 나올것 같은 느낌 입니다.
    흠.. 꼴깍 .. 언제 방배골 윤참판과 함께 삼선교 송림원 함 가시죠..
    그곳 자장과 부추잡채 .. 함 드셔야죠..

    2009/01/28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클랜드 자금성 자장은 정말 죽입니다.. ^^
      한국에서 먹는 것과 똑 같던데.. 누가 그러더군요.. 그럼 여기도 MSG 듬뿍 쓰나라고..ㅋㅋ

      2009/01/28 18:13 [ ADDR : EDIT/ DEL ]
  4. 음식점에서 소주가 10불이면 정말 싸네요...^o^
    저는 알바니를 가보지는 못해서...시내에서는 13불에서 15불 정도 받았던 것 같네요~

    2009/01/28 20:38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08/05/10 02:50
간혹 지방에 있는 음식점을 가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 번째가 놀라운 맛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클 때입니다. 짠이가 오랜만에 귀국해 외가인 전주에 갔을 때인데, 장모님이 무심코 소개해준 중국집 찾아갔더니 대궐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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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장난아니죠.. ^^

지방이기에 부동산 비용이 부담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규모를 이렇게 크게 가져간다는 것은 그래도 자신감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예전에 강남에도 꽤 큰 중국요리집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것을 보면 그래도 참 용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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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맨 앞에 있는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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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아주 제대로 만드셨더군요. 사진이 좋았습니다. ^^

이곳에는 1층부터 위로 이어지는데 둥근 원형의 테이블 세팅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객단가를 높이려고 어떻게 해서든지 테이블을 많이 배치하려고 하는 게 보통의 욕심일 텐데 이곳은 아주 넉넉한 공간을 활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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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테이블이 2층은 앉아서 먹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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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촐한 기본찬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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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

이날은 <탕수육>과 <깐풍기> 그리고 <쟁반자장>과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요리를 먹어보면 중국집의 간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요리가 바로 <탕수육>과 <깐풍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탕수육>은 비교적 바싹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잘 어울리더군요. 최고의 점수는 아니더라도 그냥 대량으로 납품받아 배달해주는 집에서 먹는 탕수육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깐풍기>는 매운 마늘소스로 잘 볶아냈는데 적당히 알싸한 맛에 닭의 부드러움을 잘 조화시켰더군요. 이것도 역시 합격점을 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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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깐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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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가 눈에 보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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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바로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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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렇게 생생한 채소가 좋더군요

마지막으로 먹었던 <쟁반자장>과 <자장면>. 전 본격적으로 먹지는 않고 살짝 구경만 하면서 한 젓가락 정도 훔쳐 먹었는데 솔직히 쟁반자장과 자장면의 차이를 별로 못 느끼겠더군요. ^^ 자장은 그저 평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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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이 혼자 다 먹은 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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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와 처남이 해치운 쟁반자장

1986년에 개업했다고 하니 꽤 잘하고 있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로 북경식과 사천요리를 전문으로 한다고 합니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있으며 큰길에 바로 있어 찾기 쉽습니다. 주차장도 아주 넓으니 별걱정없이 가셔도 됩니다. ^^

참, 이 집에는 맴버십 카드가 있어서 적립도 해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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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 아이들만 와서 요리를 먹고 가더군요.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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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좀 한번 데려가 주세요.ㅠㅠ
    먹고 싶어지네요..요새 중국요리 먹어보질 못해서..

    2008/05/10 03:35 [ ADDR : EDIT/ DEL : REPLY ]
    • ^^ 저런.. 저도 뭐 다이어트 때문에 배부르게는 못먹고 사진만 열심히 찍었습니다.. ㅋㅋ

      2008/05/11 20:55 [ ADDR : EDIT/ DEL ]
  2. ^^

    아... 이 야밤에 쟁반짜장이 눈에 확~~~ 들어오다니 쩝~ '아~무~ 표시 안나' 다이어트 희망대원중 하나라 인정합니다요 ㅋㅋㅋ

    2008/05/13 00:33 [ ADDR : EDIT/ DEL : REPLY ]
  3. 종회

    짬뽕이더맛난데..^^*

    2008/08/27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08/01/04 20:59
최근 면 릴레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놀이터(사무실)에서 함께 노는 친구들이 워낙 면을 좋아해서 말이죠.. ^^ 그래서 지난 2005년 11월에 베이징에 다녀오면서 올렸던 포스팅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아래는 당시에 올린 글 그대로를 올리겠습니다.

--(이하) 2005년 11월 17일에 올린 포스트 --

오늘은 먹는 이야기로 바로 '북경 자장면'을 한번 선보이겠습니다. 후배와 함께 조금 늦은 점심이 되어 고민하다가 외국 여성 여행가가 추천한 '북경 자장면대왕'이라는 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택시기사에게 영어 이야기하면서 책을 보여주며 간신히 찾아갔죠.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영어 못 알아 듣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손짓 발짓으로 특정 음식점을 찾아가다니 말이죠. 찾아간 곳은 바로 '老北京炸酱面大王'이라는 정말 거창한 이름을 가진 전통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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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자장면대왕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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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협영화 속의 세트장에 들어온 느낌


일단 해외 여행 책에 나올 정도로 북경의 명소인데 가게의 낡음 정도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올림픽 즈음해서 좀 고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중국 무협 영화에 나오는 아주 좁은 의자와 지저분한 탁자가 즐비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일단 외국인이 들어오면 영문으로 된 메뉴가 있어서 그나마 중국어를 일절 모르는 우리에겐 다행이었습니다. 시킨 음식은 총 4개. 일단 '소고기 누들'과 유명한 '자장면' 그리고 새우와 닭요리 이렇게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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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했던 소고기면


먼저 나온 음식은 바로 소고기면. 진한 육수에 수타면과 장조림 같은 소고기를 넣은 아주 간단한 요리였습니다. 정말 왕 느끼하더군요. 면은 쫄깃쫄깃 맛이었지만, 국물이 우리의 상식처럼 시원하기 보다는 장조림에 물을 타서 끓인 것처럼 느끼했습니다. 더구나 고기도 퍽퍽 하여 완전히 실패작... ㅜ.ㅜ 유일하게 북경에서 먹은 요리 중 남겼습니다... ^^

두 번째는 새우탕수육.  이거 아주 명물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우리네 탕수육과 아주 닮았는데 우리의 탕수육처럼 전분 즉, 소스가 많지 않아 끈적이지 않았고 파인애플과 새우 그리고 순살 닭고기와 각종 견과류가 씹히는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이것과 함께 나왔던 사천식의 비교적 매운 닭요리도 고추를 기름에 살짝 볶았는데 그 소스와 고추의 알싸하게 매운 맛이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특징은 땅콩과 비슷한 견과류가 통으로 들어가는데 매운 와중에 견과류가 아싹하고 씹히는 맛이 아주 예술이더군요. 특히 견과류를 씹을 때 나는 고소한 향이 전체 맛과 어우러지면서 절묘한 맛이 나더군요.. 정말이지 한국에선 먹어볼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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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탕수육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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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 닭고기 요리


짜잔.. 드뎌 이것이 북경자장면입니다. 음식을 나르는 방식부터 좀 특이한데.. 먼저 면만 담긴 그릇과 작은 그릇에 각종 채소를 별도로 담아 나옵니다. 손님 앞에서 그 작은 그릇에 담긴 채소들을 면 위에 휙휙 마치 쇼를 하듯 일사불란하게 넣습니다. ^^ 이때 소리도 아주 경쾌합니다..^^ 그리고 손님 앞에 춘장(베이징식 자장)과 함께 내려놓습니다. 처음 볼 때는 약간 두렵습니다. 좀 지저분해보이기도 하고 북경식 자장도 그냥 된장 같아서 먹어보기 좀 난해한데 쓱쓱 비벼서 한 입 먹어보면 모든 편견은 사라지고 맛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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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베이징 자장면


너무 과찬인지는 모르지만 우리식 자장이 좀 달달하다면 베이징 자장면은 담백한 맛이 나기에 한 번쯤은 경험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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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있는 음식들이 많네요~
    꽁빠오지띵도 보이고 니우러우미엔도 있고~
    오래간만에 눈호강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08/05/15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 종업원들의 다소 청결하지 못했던 옷이 생각나네요.. ^^ 어쩜 분명 흰 옷 같은데 보이기는 회색 옷.. ㅋㅋ

      2008/05/19 16:41 [ ADDR : EDIT/ DEL ]

먹고/마시고2007/08/28 22:48
한국인의 음식 중 중독성 강한 음식이 좀 있죠. 그 중 단연 선두에 있는 것은 자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거 싫어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몇 해 전 북경에서 먹어봤던 북경자장면도 뭐 나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그 조미료 맛 강력한 자장면의 진한 맛은 도무지 잊어먹을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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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돈가스, 1층은 특허손짜장일번지

지난 주말에도 강화를 가던 길에 강화대교 도착하기 전, 김포조각공원 조금 못가서 이 집을 소개받았습니다. '특허 손 짜장일번지' 간판에서 좀 촌스러움이 묻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근처에서는 꽤 유명하다니 일단 들어갔습니다.

세 명이 들어갔기에 일단 쟁반자장 하나와 탕수육 작은 것을 시켰습니다. 먼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바로 튀겨낸 것이라서 그런지 고기는 바삭한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소스도 너무 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물지 않고 적당해서 고기와 소스의 균형이 잘 맞아 먹기도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역시 음식은 배달보다는 가서 먹어야 맛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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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면발뽑는 분들의 사진이 인상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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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맛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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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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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괜찮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쟁반자장. 역시 수타면이라는 것이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자장은 팔도 어딜 가던지 모두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면이라는 것이 모두 조금씩은 오묘한 차이가 생깁니다. 그 이유는 자장소스는 여러 양념이 섞이는 맛이기에 무슨 맛 하나가 두드러지기 힘듭니다. 그래서 면의 맛이 전체 자장의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집 면은 합격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점도의 면이었습니다. 약간은 찰지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늘지 않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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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손짜장도 괜찮았고요 특히 전 면발이 맘에 들더군요.

역시 자장은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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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 탕수육을 또 드셨단 말에요? ㅋㅋㅋ

    2007/08/28 23:37 [ ADDR : EDIT/ DEL : REPLY ]
  2. 강화 오고가며 자주 보는 집인데~ 여기 맛 괜찮으면 언제 가서 먹어봐야겠네요 ^^
    조금 못 미쳐서 한탄강 매운탕인가? 메기 매운탕집 하나 있는데 매번 갈때마다 주차장 꽉 찬 집 있거든요~
    혹시 거기서 드셔보셨어요? 저 한번 가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맛있을 것 같아서요 ^^

    2007/08/28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알 것 같네요.. 아니 가보지는 못했는데.. 저도 무지 땡기더군요.. ^^

      2007/08/29 07:46 [ ADDR : EDIT/ DEL ]
  3. 자장면은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에 한표 보탭니다만.. 특별하게 맛난집을 찾기는 쉽지 않더군요^^;;;

    2007/08/29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데 또 희안하게 정말 못먹어주겠다는 집도 찾기 힘들어요..ㅋㅋ

      2007/08/29 09:58 [ ADDR : EDIT/ DEL ]
  4. 짜장면~ 아니져~~~
    자장면~ 마씁미다~~

    김포주민도 안가본 고슬...

    2007/08/29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난 주말에 교회에서 갔었지요.. 강화를.. ^^
      참 조 위에 열심히 님이 쓰신 한탄강 매운탕.. 그 집은 가보셨어요?... ^^

      2007/08/29 09:59 [ ADDR : EDIT/ DEL ]
  5. 주말에 집에서 탱자탱자 하다가 짜장면 한 그릇 시켜서 밥까지 비벼먹는 센스!!!
    문득 그런 총각시절이 그리워지네요..ㅡ.,ㅡ

    2007/08/29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그것도 그때 이야기죠.. ^^ 나이먹은 총각 신세 보내는 중인데.. 재미 하나도 없네요.. ㅜ.ㅜ

      2007/08/29 23:35 [ ADDR : EDIT/ DEL ]
  6. 이야~해병스런 메뉴판...ㅋㅋ

    2007/08/29 21:47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범, 애비, 아빠...다양한 아빠분들의 집합소네요. ㅋㅋㅋ 전 어제 찹쌀탕슉! 먹었어요~ ^^v

    2007/08/30 09:59 [ ADDR : EDIT/ DEL : REPLY ]
    • 으악 맛있었겠다.. ㅜ.ㅜ 쪼가 한 온다고 하더라.. ^^ 같이 와라.. ^^

      2007/08/30 13:33 [ ADDR : EDIT/ DEL ]
  8. BlogIcon j

    디테님 빙고! ㅋㅋ 저도 처음엔 ㅇ.ㅇ
    적당한 굵기의 자장면 맛있겠어요!

    2007/08/30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지막 사진은 자장면 위에 유산슬 올린걸로 보이네요 ㅋ

    2007/08/31 01:26 [ ADDR : EDIT/ DEL : REPLY ]
    • 혹시 그런게 아닐까요? 쟁반자장인데.. 마치 자장 맛도 나면서 독특한 맛이 나더라구요.. ^^

      2007/08/31 10:38 [ ADDR : EDIT/ DEL ]
  10. 그러고보니..
    아빠들만 득시글 득시글..ㅡ.,ㅡ

    2007/09/03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 ^^ 맞아요.. 제 블로그는 아빠들만... 엄마님들도 좀 모셔야 하는데..ㅋㅋ

      2007/09/27 03:25 [ ADDR : EDIT/ DEL ]
  11. 쟝이맘

    전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강화가다가 들어서 먹었는데 별 맛 안나던데...? 지금은 더 맛있게 하나...그땐 손님도 별루고 맛도..ㅋ 나아진 맛이람 더 좋은 소식이죠^^

    2007/09/27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 와우.. 반갑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아빠들만 득시글해서리.. ^^ 아.. 맛은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또 누구와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같은 음식도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

      특별히 좋아질게 있을지는...ㅜ.ㅜ ^^

      2007/09/27 03:26 [ ADDR : EDIT/ DEL ]
  12. 아빠 행렬에 괜히 댓글 달고 싶은지는^^;;

    2008/01/16 01:21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아부지님.. 특이하시군요.. 아빠..아범에 이어 아부지까지.. ^^ 잘 오셨습니다.. ^^

      2008/01/16 10:25 [ ADDR : EDIT/ DEL ]

먹고/마시고2007/07/08 17:03
약 한달 전에 처음 가봤던 중화요리(일명 중국집) 식당입니다. 워낙 짠이가 자장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주로 시켜먹었는데 이 날은 짠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손붙잡고 함께 갔습니다. 짠이와 나 모두 벼르던 곳이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자장 한 그릇이 2천원이니 말이죠. 그래서 매번 지나가면서 언젠가는 한번 가보자고 짠이와 두 손 잡고 굳게 맹서했던 기억이 납니다. ^^


일단 보통 중국집의 경우 배달이 중심이다보니 보통 저렴한 지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하에 있는 식당들은 위생에서 일단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입지죠. 햇볕도 없고 환기도 자유롭지 않아 세균들에게는 천혜의 휴양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로 배달에 의지하는 집들은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식당 자체가 허술합니다.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막상 가보면 지저분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일단 오늘 소개할 이 집은 배달이 없습니다. 최근 이런 중국집이 동네마다 하나씩 생겨나는 것 같더군요. 처음에는 나원 중국집이 배달없이 잘 될까? 더구나 지나가며 보니 가격도 장난이던데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보아하니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는데 어.. 용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그래서 가서 먹어보니 캬.. 정말이지 바로 한 자장면이 이렇게 맛있는거구나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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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도 아주 깔끔해서 좋더군요.


나름 비법이 있으시겠지만, 주방도 젊은 분이 하시던데 참 맛나더군요.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말이죠. 자짱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과 잡채밥 등등 일반 배달 중국집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했지만 방금한 음식의 맛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보통 중국집도 원래는 맛있는데 배달되는 동안 맛이 떨어지는게 아닌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자주 짠이가 학교가는 토요일에는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자랑을 열심히 했더니 교회에서 꽃 꼽고 있어야할 짠이엄마도 한번 가보겠다고 하더군요. 입맛 까다로운 짠이엄마도 맛있다고 짬뽕 국물을 끝까지 먹고는 맵다고 안절부절.. ^^


자장면은 천원정도 저렴하고 탕수육은 팔천원 정도 받더군요. 아직 탕수육은 못 먹어봤는데 기본 음식의 퀄리티를 본다면 아마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배달은 없는 대신 포장은 해주더군요. 비닐 봉투값 20원은 별도로 내셔야 합니다. 집이 가까우시면 포장도 먹을만하더군요.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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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가짜장이면.. 체인점 아닌가요?? 어디서 본듯한데..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한번 가서 먹어봐야겠네요^^

    2007/07/09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거같습니다. 전 국도변에서도 본 것 같은데.. ^^
      미금역 주변에는 콩짜장이라는데가 있던 것 같더라구요..

      2007/07/09 09:45 [ ADDR : EDIT/ DEL ]
  2. 손통

    배달 3천원(3,500)과 2000원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1만원으로 온식구 외식이 가능하네요.

    2007/07/12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3. 진이맘

    강남대앞 본가짜장 에서 외국손님하고 먹었는데 진짜 진짜 맛잇고 언니들하고 사장님이 넘 친절했어
    다른데가도 본가짜장만 찾을려고 외국친구한테 유창한 영어로 음식설명을 해주시던 여 사장님 넘 예쁘네요
    학생들이 많아 넘 바쁜데도 제대신 친절히 설명해 잊지못함.

    2007/09/13 12:24 [ ADDR : EDIT/ DEL : REPLY ]
    • 맛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경험이죠.. 좋은 경험이 있다면 맛도 좋아진다는 거.. ^^

      2007/09/13 17:34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