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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케이블카 박물관

다니고/여행 2008/03/08 00:08 Posted by 짠이아빠
2008/03/07 - [다니고/여행] - 웰링턴의 명물 케이블카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계속 케이블카로 이어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언덕 위에 넓은 평지가 나오죠. 그곳에는 바로 보타닉 가든이라는 넓은 정원이 있고 그 입구에 케이블카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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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박물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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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

박물관이라고 해서 굉장히 유서깊거나 심오한 전시가 아니라 누구나 친근하게 둘러볼 수 있는 소탈한 박물관 아니 전시장입니다. 사진도 마음대로 찍고 전시되어 있는 전차에도 올라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더군요.

눈으로만 보고 머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올라타고 느끼는 그런 체험형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진 이 박물관은 지하에는 동력실의 원형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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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인 구형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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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의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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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안에는 밀납 인형이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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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역사에 대한 차근차근한 설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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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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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예전에 운행하던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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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에서 골똘히 생각 중인 밀납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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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전차는 의자가 좁더군요.

전체 박물관을 둘러보는데는 불과 2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 다행스럽게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로 된 안내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료도 없으니 한번 쭉 둘러보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도시 설립 150주년 시즌에 와서 웰링턴 초기 정착민의 삶을 재현하고 그 집을 그대로 보존한 <콜로니얼 코티지 박물관(The Colonial Cottage Museum>을 셔틀까지 제공하며 공짜 구경을 시켜주고 있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같은 웰링턴의 <콜로니얼 코티지 박물관>은 다음번에 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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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노레일하고 뭐가 다를까 하고 계속 보고 있는디, 밑에서 끌어주는게 케이블인갑만요? ㅋㅋ

    2008/03/08 23:2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응 모노레일은 자체 동력으로 가지 않나? 케이블카는 기본적으로 위 아래에서 동력을 케이블로 끌어서 가는거 아닌감?.. ㅋㅋ

      2008/03/09 01:22
  2.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거 하나라도 역사로 남겨 놓아줘서 참 고맙죠..
    우리도 좀 남겨야 쓸텐데요..
    돈버는 것도 좋지만서도 맘도 좀 풍요로울 수 있게..ㅡㅡ;

    2008/03/09 17:39

기러기 아빠가 된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지금처럼 추억을 그리며 포스팅을 할 때는 더욱 그립습니다. 행복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기 때문이죠. 구정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를 여행했던 내용이 아직도 블로그에 못 올라오고 많이 남아 있습니다. (흔히 이런 것을 스톡_Stock이라고 합니다.ㅋㅋ) 3월까지는 그런대로 계속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짠이와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웰링턴 도착 후 짐을 풀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 바로 웰링턴 시티해양박물관에 갔던 기억을 되살려봤습니다. 인터넷에는 영문 명칭이 잘못된 경우가 많더군요. 더구나 어떤 정보에는 요금을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이 박물관 현재는 무료입니다. ^^ 매일 오전 10시에 열고 5시에 닫으며 크리스마스에만 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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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박물관 웰팅턴 시티해양박물관

밖에서 본 박물관은 고전적인 모습이며 규모로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면서 들어가는 방향을 일러주죠.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누구나 멋진 사진을 마음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단,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 웰링턴의 역사가 짧기에 역사를 정리하는 것 자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반면 역사적인 큰 줄기가 없다는 약점도 있더군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것부터 세밀하게 콜랙션을 해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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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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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도 참 소박하죠

더구나 웰링턴은 항구를 통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에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사건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 중 웰링턴 앞바다에서 폭풍에 의해 침몰했던 사건이 가장 큰 아픔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사건을 기리기 위한 특별관이 별도로 있습니다. The Wahine Disaster라고 부르는 재난으로 약 50여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화면이 남아 있어 직접 보여주기도 하고 그 배의 유물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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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별로 정리되어 있는 타임 판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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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 된 짠이의 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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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키도 잡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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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발레리나가 방문한 것도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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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국회의사당의 설계 시에 만든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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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장비도 전시가 되는데 이런건 아주 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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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매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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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에 좌초된 재난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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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배에 있던 재난시 응급 요령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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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승무원과 승객들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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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학교을 재현한 곳에서 한국을 찾은 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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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과거의 화장실 시스템, 신문지가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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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면 다시 입구 있는 쪽의 매점으로 나오게 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그 어떤 박물관보다 자유롭고 편했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만질 수 있는 꺼리들을 준비해놓은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다를 테마로 거창한 것을 거창하게 전시하기 보다는 소박한 모습들을 잘 정리해놓은 것을 보면서 뉴질랜드만의 어설프지만 소박한 특징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내 중심가 그리고 시빅센터와 항구 있는 곳에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으므로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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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밖에 있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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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stock이 많이 도움되시겠네요..^^
    막대사탕 아껴먹는 것 마냥 살짝살짝 새록새록

    2008/02/28 08:38

뉴질랜드 네이피어의 미니골프장이 있는 머린 퍼레이드 주변에는 볼만한 사이트들이 꽤 있습니다. 미니골프를 거쳐 해안을 따라 올라오다 전쟁기념관을 지나 박물관을 찾는데 바로 눈앞에 있더군요.  호크스 베이 박물관은 갤러리와 박물관 그리고 극장(공연장)이 함께 있는 그야말로 콤플렉스였습니다. 박물관 전면에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기둥에 이 콤플렉스에 대한 테마들이 쓰여 있어 찾기도 무척 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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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스 베이 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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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을 타고 나서 머리가 온통 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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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는 극장이 오른편에는 기념품 삽이 있습니다. 그 기념품 삽 바로 옆에 라운드 테이블로 직원들이 있습니다. 휴일인데도 개관을 하더군요. 어른은 NZ 7.5달러(약 5천원)입니다. 어린이는 무료더군요.

일단 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있고 또 하나는 호크스 베이와 지진에 대한 상설 전시입니다.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서면 바로 갤러리가 나옵니다. 갤러리에서는 마오리족의 다양한 조각상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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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족 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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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내는 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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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 게이트

그리고 실제 상설 전시장은 2층이나 지하로 가야되는데 2층은 막아놓았고, 지하만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호크스 베이의 지진이 나기 전 지도와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르데코의 중심지였던 이유로 아르데코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 전시가 이뤄지고 있더군요. 부분적으로 볼만한 곳들은 보수공사나 오픈하지 않아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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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스 베이의 옛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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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 디자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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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의 흔적 _ 짠이도 지진으로 흔들리고 있음

다시 1층으로 올라오면 또 갤러리가 하나 더 있고 여기서는 세일하는 각종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약 1천달러에서 700달러 내외의 작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갤러리가 끝나면 지진 테마가 이어지고, 지진으로 무너진 벽돌과 다양한 모습들이 전시되고 있더군요. 1931년 2월 3일 일어난 대지진(뉴질랜드 최악의 자연재해)에 의해 호크스 베이 일대의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해체되었습니다. 당시 악몽 같던 경험을 아직도 살아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생생하게 전하는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재건사업을 통해 아르데코 양식의 아주 예쁜 도시로 재탄생한 것이죠.

박물관은 실제로 크게 감동적이거나 스케일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들의 역사를 아주 소박하게 정리해놓고 있다고나 할까요? 하긴 그렇게 역사를 정리하고 후손들에게 알리는 일 자체가 사실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박물관 홈페이지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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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거 많이 보고 다니시네요^^ 짠이보다 짠이아빠님께서 더 좋아라하시는건 아닐런지 ㅎㅎ

    2007/09/25 23:23
  2.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지진의 흔적 - 원츄~~

    2007/09/25 23:26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3D 체험관


제목 :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 Night at the Museum)
감독 : 숀레비(Shawn Levy)
출연 : 벤스틸러 / 로빈윌리암스/오웨윌슨/스티브쿠건
배급 : 20세기 폭스
제작 : 1492 Pictures


몇주전부터 어린이 시간대에 참으로 열심히 벤스틸러가 등장했다. 공룡뼈가 나오고 작은 인형들이 대포를 쏘는 장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짠이가 선언한다. '아빠.. 저건 봐야해.. 꼭!!!'... 개봉날 봤다.. ^^

전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거창한 타이틀. 20세기 폭스라는 영화꾼들의 이야기. 미국의 전형적인 가족상업영화... 하지만 그 내용적으로 볼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영화. 이 영화에 대한 답일 듯 싶다. 헐리우드의 상업성이 때론 구역질을 나게 하지만 이상하게 가족 영화만큼은 마음을 편하게 한다.

첫장면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재미있는 영화. 짠이는 온라인서점에서 책까지 주문해서 사전에 공부도 철저히 하더니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극중 인물들의 이름까지 줄줄 외우며 영화를 오히려 리드해간다. (역시 감독 기질이 있습니다..ㅋㅋ)

역시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감독인 숀레비(Shawn Levy)는 우리 희찬이도 참 좋아했던 영화인 '열두명의 웬수들' 1, 2편의 감독이다. 그는 가족 코메디 영화에 특히 재능을 보이는 것 같다. 일단 영화가 시작되면 결코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묘한 매력도 그만의 특기 중 하나. ^^

역시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능력은 십분 발휘된 듯 하다. 미국의 역사도 적절히 섞어가면서 이혼한 부모와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새로운 사랑 등등 그저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담겨진 내용의 메시지가 있다. 물론 그런 메시지를 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저 즐기기만해도 되는 영화이다.

강추한다... 꼭 아이와 손잡고 함께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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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뱃속의 아가도 유효인가요? ㅎㅎ
    저거 괜찮다는 분들이 많아서 댕기기는 하는데.. 우담엄마가 아직 극장을 가도될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답니다^^

    2006/12/30 00:21
    • BlogIcon 주인장  수정/삭제

      ^^ 아.. 놀랄만한 장면이 없으므로.. 괜찮을 듯 싶습니다.. ^^

      2006/12/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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