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역별 라면을 다 모았다는 곳인데, 라면의 맛은 과연 어떨지? 분위기는 사뭇 일본스럽습니다. 한쪽 벽에는 일본 전도가 그려져 있고 각 지역별로 판매 중인 라면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그 중 오늘 먹은 것은 바로 도쿄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는 탄탄멘이었습니다.
간장소스 국물,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기대
그곳 메뉴에 있는 소갯글에 의하면 맵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면으로 청양고추와 양파로 양념한 탄탄육이 육수와 어우러진 매콤하면서 칼칼한 라면이라고 합니다. 일단 간장 소스를 기반으로 하기에 크게 부담이 없고 청양고추와 양파라는 한국적인 느낌에 주문을 했습니다.
라멘만땅은 테이블마다 손님이 들어오면 깍두기와 부추김치 등이 나오는데 전부 먹을 만 하더군요. 특히 신천점은 깍두기 인심이 후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메인 라면을 기다리는 동안 유부초밥이 개인 당 한 개씩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걸 날름 집어먹으니 식욕이 불끈 ^^
잠시 후 기대하던 탄탄멘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6천 원. 일단 간장 소스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면도 그 정도면 괜찮고요. 물론 본토의 맛보다는 대략 한국스럽게 개량된 맛이라고 하는 게 솔직한 표현입니다.
생각보다 맵지 않더군요.
93년 신혼여행을 갔던 일본. 아주 웃기게도 첫 날밤을 긴자의 큰 호텔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무렵 머리털 나고 처음 먹었던 일본에서의 음식. 호텔 앞 작은 라면집이었습니다. 행복했기 때문이었을까... 정말 눈물 나게 맛나게 먹었던 기억... 그 국물 속에 덩어리로 나온 삽결살에서도 행복을 느꼈던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비록 동전 넣고 플라스틱 식권을 받아 교환해 먹는 작은 라면집이었지만 언제 한번 다시 꼭 가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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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집 가셨군요...ㅋㅋ 국물음식은 뜨거워야 제맛인데 국물이 뜨겁지 않으면 일단 X ㅎㅎ
2008/01/17 09:26그래도 신혼때 추억을 떠올리게 했으니 위로를 삼으셔야... ^^
그러게요.. ^^
2008/01/17 09:33예전에 아끼하바라 갔을 때 거기도 동전 넣고 쿠폰 뺴서 사 먹는 라면집이 있었는데, 그 집이 디따 유명한 집이라 하더만요. 표 파는 기계 앞에서 헤메던 탓에 뭐 특별한 맛을 못 느꼈지만요. ㅋ
2008/01/17 10:25특유의 맛이 있다니까.. ^^
2008/01/17 11:50저는 홍콩에서 같은이름의 면요리를 먹은적이있었어요..
2008/01/17 10:52정말로 매웠던..=_=
고추기름과 땅콩같은맛이나서 뭔가 좀 텁텁했는데 일본의 탄탄멘도 먹어보고싶군요 =)
아쉽게도 전혀 맵지가 않더군요.. ㅜ.ㅜ
2008/01/17 11:50사실 저도 어제 짠이아빠님께서 시키신 탄탄멘을 보고 상당히 의아스러웠다는. 일본에서 먹어봤던 탄탄멘들은 거의 없다시피 한 국물에 "이걸 일본 사람들이 먹는단 말야?" 싶을 정도의 매콤한 소스였단 말이지요. '어째서 이게 탄탄멘이지?' 했다는..
2008/01/17 17:29^^
2008/01/18 17:22다음에 여의도에 오심 마포대교 건너 라멘 맛집으로 모시지요~ ^^* 본토의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맛나더라구요. 거기에도 탄탄멘이 있는데, 아주 맵진 않았던 것 같아요.
2008/01/21 18:08오.. 기대 작살..충만입니다.. ^^
2008/01/22 01:44저도 어제 탄탄멘 먹었는데 ㅎㅎ 마포에도 아주 맛난 곳이 있어요 담뽀뽀라고. 강추!
2009/05/14 09:52가보고 싶군요.. 일본라면 명가순례.. ^^
2009/05/1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