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식점이 수요대비 130% 정도 공급되고 있다는 관련 분야 전문가 코멘트를 듣고 왜? 음식점이 망하는지 그리고 왜? 모두 장사한다고 하면 먹는 장사를 시작하는지 알겠더군요. 일본이 90% 수준인 것과 비교해보면 국내 음식점 비즈니스가 얼마나 치열한지를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가족 모임을 하면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먹는 철학도 바뀌는 와중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가족도 예외일 수는 없죠. 많은 식구가 모이면 그 음식을 다 누가 장만할 것인가? 결국, 선택은 외식입니다. 처제들이 많은 관계로 이번에 찾은 식당은 상당히 여성적인 인테리어에 남성적인 음식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업소명도 재미있는 <화수목>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상당히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되었더군요. 이날 먹은 것은 여자들은 해물을 남자들은 고기 샤브샤브였습니다. (짠이가 고기를 먹겠다고 하더군요) 일단 갓 태어난 아이가 있어서 편의를 위해 방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것저것 반찬과 샤브샤브의 특징 소스가 들어와 자리를 잡더군요. 나름 반찬들은 정갈했습니다.
해물과 고기 샤브샤브
해물 샤브샤브는 두 가지 육수를 제공합니다. 고기 샤브샤브는 그냥 하나에 같이 먹습니다. 이렇게 육수 세팅이 끝나면 애피타이저로 샐러드가 제공됩니다. 채소는 비교적 신선하고 소스도 먹을 만 하더군요. 이후 샤브샤브 재료들이 차례로 입장합니다. 끓는 육수에 채소들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주죠. 고기도 채소도 모두 질은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이어서 추가 주문했던 파전과 오꼬노미야끼가 들어왔습니다. 파전은 그냥 그랬는데 오꼬노미야끼가 정말 맛있더군요. 원래 오꼬노미야끼는 잘 안 먹는데 이걸 이 집에서는 한국식으로 살짝 변형을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홍대 앞에 있다는 오리지널을 한번 먹어보고 비교 평가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전체적으로 서빙의 품격도 있고 식자재의 신선도도 괜찮고 가격도 중상급이지만 그런대로 만족할 만 했습니다. 최근에 가본 샤브샤브로는 가장 좋았던 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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