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시장의 신화. 우삼겹과 쌈밥집 그리고 한신포차 등으로 유명한 더본코리아의 복고풍 고깃집 브랜드 ‘새마을식당'. 간혹 점심때에 동료와 함께 7분 김치찌개 먹으러 가는 곳이고 회식도 종종 하는 곳입니다. 유명하기에 브랜드 신뢰도는 믿을만하지만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지점마다 퀄리티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료의 평가에 의하면 다른 어떤 지점보다 고기 퀄리티가 좋다는 ‘새마을식당 신천점'. 

말만 듣던 새마을식당을 처음 찾은 것은 반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갔을 때 큰 식당이 꽉 찬 것에 놀랐는데 새마을식당은 조금 늦으면 기다려야합니다. 신천에도 고깃집이 많기에 분산되려나 싶지만 가게 위치도 좋고, 맛도 있다 보니 손님이 줄을 서더군요. 제가 새마을식당에서 즐기는 메뉴는 ‘목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고기에 비해 목살의 퀄리티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숯불이기에 맛이 더해지는 것도 있겠지만, 살짝 양념 된 맛이 예술입니다. 목살은 퍽퍽하기 마련인데 신천점 새마을식당의 목살은 부드럽고, 익으면서 육즙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감칠 맛이 뛰어나죠. 분명히 무슨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목살은 정신없이 먹느라고 못찍고 항정살부터. ^^

요것은 양념되어 있는 돼지껍데기

최근에 갔을 때는 항정살과 껍데기에도 도전했습니다. 둘 다 나쁘지 않았는데 워낙 목살로 주린 배를 채웠더니 많이 들어가지 않더군요. ^^ 그리고 입가심으로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김치말이국수.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과 너무나 비슷해서 새마을식당에 오면 매번 마지막 코스로 달립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말이국수

정말 시릴정도로 차가운 김치말이국수는 겨울의 별미

돼지고기가 생각나면 ‘새마을식당 신천점' 강추드리고 조금 일찍 가시거나 아예 저녁 시간을 살짝 피해가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맥스'가 있다는 것도 자주 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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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본동 | 새마을식당신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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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칠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글 좀 담아가겠어요^^

    2010/02/16 18:17
  2. BlogIcon 그린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의도에도 새마을 식당이 생겼는데. Value for money 훌륭한 것 같아요~ 강추!!

    2010/02/23 22:52

외국은 양고기를 꽤 즐기지만, 우리는 전통적으로 양고기는 잘 먹지 않았죠. 전통 요리를 봐도 양고기 음식은 보기 어렵습니다. 한편, 양고기 대중화를 방해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특유의 냄새입니다. 노린내라는 고기 특유의 냄새가 양고기는 심한 편이죠. 그런데 이런 약점을 물리친 음식이 중국 교포에 의해 들어온 ‘양꼬치’입니다. 최근에 다녀온 곳은 송파구 신천에 있는 양육관점. 골목 속에 숨어 있어 찾기는 쉽지 않지만 요즘 스마트폰 하나씩은 다 있지 않나요?.. ㅋㅋ 주소 검색해서 맵보면서 가면 찾기는 쉽습니다.

부근에 가면 간판이 워낙 커서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금요일 조금 일찍간 양육관점. 생각했던 것보다 가게가 넓었습니다. 홀에 테이블도 많고, 있다 보니 단체로 오는 손님도 많아 시끌벅적 하더군요. ^^ 정말 중국 식당에 온 느낌도 살짝 납니다. 아직 마니아 수준은 되지 않아서 근육은 잘 먹지 못하고 주로 즐기는 것은 양꼬치와 갈비 정도. 양육관점은 특히 양갈비를 추천하더군요. 양꼬치는 1인분이 다른 곳의 절반이고 가격도 절반입니다. 5개가 1인분 5천원.

양꼬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숯불 때문입니다. 양 특유의 냄새를 숯불이 잡아주면서 맛도 끌어올려주는거죠. 석쇠 위에 양갈비를 먼저 올려줍니다. 양꼬치는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구워서 먹으면 되지만 갈비는 생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줘야하죠. 양갈비는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양꼬치에 비해 고기의 크기가 큰 편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양갈비보다 양꼬치가 더 맛나더군요. ^^

양꼬치를 먹을 때는 시원한 맥주가 제격인데, 이날 같이 갔던 일행 중 중국술과 맥주 폭탄주에 도전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중국술(일명 : 빼갈)과 맥주를 섞어 먹는 순간. 두 명의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맥주 맛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빼갈 맛만 난다고 하더군요. ㅋㅋ 약간의 아쉬움은 닭날개로 메웠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

마지막으로는 입가심으로 옥수수국수를 시켰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1천원 정도 저렴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양이 적습니다. ㅋㅋ 그런데 문제는 양만 적은게 아니라 미지근하고 달아서 먹기 어렵더군요.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설탕을 부은 것처럼 달았습니다. 다음에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정말 그때도 달다면 이 집 옥수수국수는 비추일 듯하네요.

상호 : 양육관점 /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200-3번지 / 전화 : 02-220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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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천에서 먹어본 맛있는 양꼬치 양육관점

    Tracked from "짠이아빠의 세상이야기 _ 네이버 지점"  삭제

    언제나 양꼬치와 맥주의 궁합은 환상적이죠. ^^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양꼬치는 실패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괜찮은 집을 발견했으니.. 신천에 있는 양육관점. 지금까지 가본 가게 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주택가 안으로 좀 들어가 있어 처음에 찾기는 힘들었지만역시 양꼬치는 언제 먹어도 맛나네요. ㅋㅋ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클릭해

    2010/02/03 15:41
  2.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신천 맛집, 양꼬치구이가 맛난 양육관점을 추천합니다. 퇴근 후, 양꼬치에 맥주 한 잔 곁들이고 싶군요!

    2010/02/03 18:23
  3. 이벤트 믹시, 다음뷰 친구 맺고 선물도 받고, "놀라운" 이벤트

    Tracked from 이갑자 - 스토리(120년의 내공)  삭제

    블로거 "놀라운넘"님께서 드리는 화끈한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블로거님들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트래백 허용 부탁드립니다. 블로거 놀라운넘, 줄여서 넘이 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댓글, 트래백, 이웃맺기, 링크, 추천, RSS 신청 등, 한 가지만 참여하여도 선물이 "팡팡", 참가신청 게시판에 가셔서 댓글만 남겨주시면 이벤트 등록이 완료됩니다. 간단하고 화끈한 이벤트입니다. 블로그 이웃도 만들고, 푸짐한 선물도 받는 일거양득의 이벤트이니만큼 많은 참..

    2010/02/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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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듕귁 출장 갔을 때..
    듕귁 아해들이 지네 술 씨다고 까불락거려서..
    귀주, 백주에 맥주 말아줬더니 금방 헤롱헤롱 가버렸더라는..(ㅡㅡ)v

    2010/02/03 16:1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ㅋㅋ 정현아범은 더 쎄잖어.. ㅋㅋ 함 오셔.. 양꼬치 먹으러 갑시다.. ^^

      2010/02/03 16:31
    •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아..연말부터 해서 진짜 시간이 안 빠지네요..
      초큼 뒷 날짜로 쿵 박아놓아야 할 거 같아요..ㅠㅠ

      2010/02/03 18:32
  2. BlogIcon 중국여행객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겠네요 ㅎㅎ

    2010/02/03 16:32
  3. BlogIcon 얌용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지난주에 신천에 있는 경성 양육관 갔었는데...
    어느 집이 더 맛있을까요?

    2010/02/03 22:1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경성은 좀 노말하고 거기보단 양육관점이 더 크고.. 좀 더 개성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

      2010/02/04 09:22
  4. 키두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이 질질 흐릅니다. 대표님..
    저도 함 데려가 주시와요 ㅎ

    2010/02/05 10:18
  5. 프란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역 양꼬치집 강추... 언제 함 갑시다래..ㅎ

    2010/02/07 21:47
  6. BlogIcon T맥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천을 자주가시나 봐요!!! 신천을 얼마전까지만해도 먹을것 없는 동네라 치부했는데. 시장쪽으로 훅 들어가니 신세계들이 있더군요+_+)

    집이 근처라 자주 가는데 짠이아빠님이 포스팅 하신곳들 찾아다녀봐야겠습니다:)

    2010/02/16 17:4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저와 입맛이 비슷하셔야할텐데... 말이죠.. 좋은 곳 발견하시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

      2010/02/17 10:52

7080세대에게 새마을이라는 단어는 남다르죠. 반강제적으로 교과서와 각종 매체를 통해 세뇌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8090세대에게 새마을 하면 바로 식당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새마을식당이 새마을운동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식당에도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것은 없는 듯. 단지 간판과 익스테리어, 테이블 정도에서 냄새가 조금나는 수준입니다. 새마을식당의 메인은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인 <돼지고기>입니다. 물론 소고기도 있지만, 역시 평가하기 위해서는 가장 많이 먹는 메뉴를 경험해보는 게 좋겠죠. 

왜? 새마을식당이라고 했는지 무척 궁금한 네이밍 전략

목살은 생고기가 나오더군요. 고기는 숯불에 굽게 되면 웬만하면 다 맛나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먹을 만 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깃집(특히 돼지고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파절임입니다. 돼지고기와 파절임은 정말 궁합이 좋죠. 파절임이 맛없는 집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것도 노하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새마을식당 파절임은 괜찮습니다. 그래서 고기도 술술 같이 잘 넘어가더군요. 두 번째로 등장한 것은 양념 돼지고기 주물럭. 이건 생고기는 아닌 냉동 같더군요.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뿌려 나옵니다. 그런데 맵기보다는 달콤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양념이 올려지면 구울 때 석쇠에 눌어붙어 좀 불편하지만 색다른 맛이 있어 가끔 즐길 만 하죠. 평가는 중간 정도. 평상시에도 생각날 수준은 아닙니다.  

괜찮은 상태의 생목살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는 파절임

아주 맛나게 익어준 목살

역시 고기는 상추쌈에 먹어야 제맛

두 번째로 먹었던 양념고기

감칠맛나는 양념. 하지만 성분은 미지수 ㅡ.ㅜ

늘 고깃집에서는 상추쌈이 최고. 마늘과 고추 한쪽은 애교

고기는 여기까지 다음은 후식으로 넘어갑니다.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국수와 김치찌개가 주력이죠. 특히 새마을식당은 김치찌개가 유명한가 봅니다. 이날 함께했던 맴버 중 홍일점 토양양이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밥과 김치찌개가 나오고 밥에 김을 넣어 김치찌개와 비벼먹는 스타일입니다. 맛은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 드신 분의 증언을 따르면 괜찮다고합니다. 국수는 잔치국수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김치말이국수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말이국수 좋더군요. 이것 때문에도 또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김치말이국수로 유명한 곳은 삼청동에서 가봤는데 너무 밍밍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집은 옛날에 어머니가 해주셨던 바로 그 스타일이더군요. 먹으면서도 딱 35년 전 겨울날 어머니가 김장독에서 직접 퍼오신 김칫국물에 말아주시던 국수가 떠올라 일행 몰래 잠시 눈물을 훔쳤습니다. ^^  


멸치국물에 말아준 잔치국수

와우! 정말 한끼 식사라고 해야할 정도의 김치찌개

옛날 생각을 나게 한 김치말이국수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던 새마을식당 신천점

새마을식당은 사람이 버글버글하더군요. 제가 갔던 곳은 신천점이었는데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에서도 메인 스트리트에 바로 노출되어 있어 식당 자리로는 기막히게 좋다는 이점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하여간, 사람이 버글버글할 만큼 많은 사람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기 때문에 나름 성공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보너스 샷.. with 토양 /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 뚱뚱하게 나오지? 원래 뚱뚱하니까.. ㅜㅜ 이 사진보면서 다이어트 욕구 100%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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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논현동 지점에 가셨군요^_^ 아-_- 신천점이네요;;
    점심에 먹는 7분 김치찌개가 일품입니다 (^ㅂ^)b

    2009/10/04 23:1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점심은 아직 못가봤습니다.. 이것도 7분 기다리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

      2009/10/05 09:49
  2.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 사진은 레이님이 찍으신 건가요!? ㄷㄷㄷ;;

    2009/10/05 00:50
  3.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뎌 토양님 존안을 뵙는군요..
    초큼 더 건조하게 생기지 않으셨을까 했는데요..^^;
    새마을식당은 역삼동에 있는 넘이 본점이련가요??

    2009/10/05 08:35
  4. 맛좋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인점 배달음식 다 납품음식인데 그렇게 맛이 있을까요., 김치도 고기도 김치국물도 ㅎㅎㅎ다 배달음식., 음식은 손맛인데.,

    2009/10/05 11:2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집에서 숯불구이를 하기는 힘드기에 그만한 매력은 있다고 보이구요. 나머지도 마찬가지지만 늘 집에서 먹을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여건이 현대인에게 허락되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먹고 싶은 음식 늘 해주는 조리장 있는 재벌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ㅜ.ㅜ

      2009/10/05 13:15
  5.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가끔 회식을 하는 장소입니다. 저 양념고기의 이름은 "열탄불고기"구요... 뭐니뭐니 해도 가장 맛있는 것은 김치말이 국수!!!

    2009/10/05 13:5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하.. 이 썩을 기억력... ^^ 열탄불고기.. 그런데 왜 이렇게 낮설죠?

      2009/10/05 14:48
  6. ^^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마을시장에 있는 새마을식당이져? ㅋㅋㅋ

    2009/10/06 12:59
  7. BlogIcon 칠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담아갈게요^^

    2009/10/07 12:1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잘 읽으신 것은 좋은데.. ㅜ.ㅜ 담아가시면 좀 곤란한데요.. ^^ 그건 네이버 문화라서 말이죠.. 이런 글이 있다 정도는 가능하지만 전문을 담아가시는건 문제가 있죠.. ㅜ.ㅜ 알려주시면 제가 카페에 가입해 올려드리도록하죠.

      2009/10/07 15:03
    •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2009/11/02 16:36
  8.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 .. 국수 보면서 울고 갑니다. 넘 먹고 싶어졌어요 ㅠ.ㅠ 해먹을까요. 지금 +.+

    2009/10/07 23:54

고기가 궁금해 고깃집을 찾던 중 일터가 있는 잠실 신천 주변에서 재미있는 고깃집을 발견했습니다. 아궁이 왕돌구이라는 집이었는데 흙으로 아궁이를 만들어 탁자 겸 불판으로 이용하는 집입니다.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 중 약간 마르신 분은 친절하시고 센스까지 있어서 예쁜 아가씨와 동행하면 재미있는 이벤트도 해주시더군요. 주변에 여자가 극히 한정되어 있으니 아시는 분은 누구와 갔는지 대략 감을 잡으시겠죠? ㅋㅋ 두 번 가본 결과 추천할만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신천먹자골목, 새마을식당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간판이

고기는 대패삼겹살과 생삼겹 그리고 목살을 먹어봤는데 고기맛은 보통 수준입니다. 하지만, 고기 굽는 방법이 특이하다보니 그 분위기 때문에 맛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 넓은 판에 깔아주는 콩나물과 감자, 양파, 마늘을 함께 구워먹으니 좋더군요. 특이한 것은 고기가 다 익을즈음 35도 소주를 가져와 고기에 뿌리고 불 쇼를 해줍니다. 잡냄새를 없애고 겉을 살짝 태워 맛을 한결 높이는 방법인데 특이하면서도 효과가 있는 것 같더군요.

요것이 바로 아궁이 불판

아궁이 불판 옆으로 세팅되는 찬은 좀 부실하지만 불판 위에 올라가는 사이드 음식이 뛰어남

대패삼겹살과 주변의 콩나물, 묵은지, 버섯과 감자, 양파가 올라감

익어가는 대패삼겹살

이번에는 목살을 올렸습니다.

소주를 붓고.. 잠시후 불을 놓습니다.

이어지는 찰나의 불 쇼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을 먹어야죠. 넓은 불판에 각종 재료를 넣고 양손으로 비벼주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분위기 좋은 테이블에는 볶음밥을 하트 모양으로 세팅해주시더군요.^^ 아주 센스 만점이죠. ^^ 이 집은 손님이 꽤 많은 편입니다. 예약을 하시면 가게 밖 테라스에서 좀 더 시원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바로 앞이 러브호텔이다보니 전망 못합니다.

남자들끼리가면 평범함 볶음밥을..

분위기 좋은 테이블에는 하트 볶음밥을.. ^^

테이블 자체가 아궁이라서 테이블의 한 면은 가스불이 통하게 뚫려 있습니다. 그래서 테이블 한쪽에는 앉을 수가 없어 4명이나 8명으로 동행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좀 찾아가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다른 고깃집에 비해 조금 덥다고 느껴지더군요. 날이 선선해지면 한번 또 가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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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꽤 중요하다는! ㅋ

    2009/06/22 07:5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사실 뭐.. 분위기가 아주 세련된건 아닌데.. 그냥 편하다는게 좀 특이한 점..

      2009/06/22 09:53
    •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고기집에서 머 세련된 걸 바라겠어요. 재밌잖아요~ ㅋㅋ

      2009/06/22 10:31
  2. BlogIcon 테리우스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맛나보이는데요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09/06/22 11:44
  3.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간만에 돼지고기 뽐뿌 받고 갑니다. ㅎㅎ

    2009/06/22 15:2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전 마사(마음으로 찍는 사진)님이 올리신 PDP 관련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

      2009/06/22 15:45
  4. BlogIcon 드자이너김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신천에 이런대가 있었나요? 오호 +_+
    참으로 맞나 보이는군요.

    2009/06/22 19:46
  5.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쇼는 어떻게 하던가요? 불판에 신나를 확 하는건가요?
    궁금 .. 신나향은 고기구이는 쫌 별루 일듯.
    하지만 무척이나 맛나 보입니다. 꼴깍~

    2009/06/22 22:10
  6. BlogIcon 김준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도 그렇지만 밥볶은게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칵테일과 고기까지.. 으헤헤

    2009/06/22 22:48
  7.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신천 가는데 이집으로 추천 날립지요... ㅋㅋ 책임지세요~

    2009/06/23 09:03
  8. BlogIcon wess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진 찍고 출연좀 할껄.. ㅋ.ㅋ 정말 맛있었죠.. 불로궈.. 아줌마.. 정말 딱맞는 말인거 같아요...

    2009/06/23 15:14
  9. BlogIcon 호련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ㅇㅅㅇ)~ 하트볶음밥 센스있어요 ㅋ

    2009/06/23 21:16
  10. BlogIcon 정용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래티지샐러드 정용민입니다. 오늘 뵈었는데 짠이아빠이신 줄 몰랐습니다. 결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무지합니다. 말씀하신데로 잠살이나 삼성동 어디에서건...소주한잔 같이 하시지요. 제가 사겠습니다.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2009/06/29 23:16

환상의 맛 조개구이, 송파 신천동

먹고/마시고 2009/03/27 23:46 Posted by 짠이아빠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덜하지만, 예전에는 겨울이면 정말 먹을게 별로 없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추운 겨울 어머니가 김장독에서 퍼온 시뻘건 김칫국물에 맛있는 국수를 말아주시던 생각... 그러나 요즘에는 겨울에도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로 봄이 되면 맛이 오르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조개와 주꾸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사무실 식구들이 조개구이를 좋아하기에 주변에 조개구이가 보이면 무조건 한 번씩은 먹으러 가게 됩니다. 주로 가는 곳은 영동시장에 있는 92닷컴이라는 허름한 조개구이집. 그런데 최근 사무실 부근에 조개구이집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요회식 장소로 바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조개와 회 그리고 산오징어 등 비교적 깔끔한 안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92닷컴처럼 연탄불이 아니라서 가게 안이 깔끔합니다. 이 집은 가스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메뉴를 보니 가격도 저렴합니다. 포장마차 수준인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었죠. 메뉴명도 수상한 위대한 조개구이 세트가 3만 원입니다. 전문 조개구이 가게와는 달리 회나 산오징어도 세트 구성이 되기에 선택의 여지는 다양하더군요. 조개구이를 먹으러 왔으니 조개구이 맛을 봐아겠죠. 메뉴명도 거창한 위대한 조개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오징어와 무로 맛을 낸 맑은탕

깔끔했던 맛의 번데기

조개구이를 먹기전 나온 음식들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조개구이

잠시 후 따끈한 번데기 그리고 무와 오징어 다리로 맛을 낸 맑은탕과 계란찜이 등장했습니다. 계란찜을 제외하고는 수준급이었습니다. 번데기는 통조림이 아니라 직접 조미한 것 같다는 토양이님의 코멘트를 믿고 싶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그리고 무와 오징어 맑은탕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잠시 후 조개 한판이 나오는데 언뜻 보기에는 양이 적은 것 같지만, 조개가 큼직한 것이 정말 씹는 맛이 있고 살이 올라서 조개 맛이 아주 끝내주더군요. 


연탄불이 아닌 가스로 조개구이를 합니다.

큼직한 조개들이 불 위에 도열했다.

연탄에 비해 가스불만의 장점이 있더군요.

조개 물이 좋구 알이 굵었습니다.

조개를 다 먹을 즈음 굴찜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서비스인줄 알았더니 3만 원 위대한 조개구이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이거 정말 끝내주죠. 김이 모락모락나는 굴찜을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그 향과 맛이 예술입니다. 입가심으로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 이건 뭐 그냥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조개구이 집을 발견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멀리 영동시장까지 진출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함께 간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굴찜 등장

굴에도 맥주는 궁합이 잘 맞더군요.

굴찜을 불 위에 살짝 올려 먹으니 더 감칠맛이 납니다.

요건 우리 레이님이 드셨습니다.

마무리로 등장한 칼국수

칼국수는 조금 평범하더군요.

바로 이 집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하세요. ^^

영업시간은 저녁 5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새벽 시간에는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 나갔다가 들어오는 아가씨들로 넘친다고 아주머니가 저에게 귀띔 해주시더군요. 아직도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야근이 많은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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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전략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거 드셨네요. 부럽습니다.
    한번 가줘야겠네요.

    2009/03/28 00:0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조금 이른 시간에 가시면 좋습니다. 한적하고 서비스도 좋고.. ^^ 봄으로 넘어오는 계절이라서 그런지 조개가 참 좋더군요.. ^^

      2009/03/28 12:18
  2.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젊은처자들이 야근을 줄이는 세상이 좀 왔슴좋겠어요...조게구이 맛있겠당~~~

    2009/03/28 14:59
  3. BlogIcon Ba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땡기는 사진들인데요. @_@

    2009/03/28 18:01
  4.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자극을 넘어 도발이다 ..
    하필 이 시간에 주린배를 잡고 포스트를 보게 되다니 ..
    너무 하십니다..

    2009/03/31 18:40
  5. 하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조개에 꽂혀서 한번 가봐야겟어요

    2009/06/23 03:3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요즘은 조개 먹기 적당한 계절이 아니네요.. 더워지면 삼가하시는게 좋습니다. 조개 맛도 별로구요.. ^^ 여름에 비추 아이템이죠.. ㅋㅋ

      2009/06/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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