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대하 축제

다니고/여행 2009/09/19 00:32 Posted by 짠이아빠
(본 여행기는 2007년 버전입니다.)
늘 10월초가 되면 대하 잔치가 펼쳐집니다. 뉴질랜드에서 귀국하자마자 가족 모임을 만들어 전국 각지에 있는 가족들이 안면도 팬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 고기는 장모님이 가져오시기로 했기에 짠이네는 대하를 사기로 했습니다. 마침 백사장 어시장에서는 대하 축제가 한창 펼쳐지고 있더군요.


지금 안면도와 남당리 등 서해는 한바탕 대하판이 펼쳐졌기에 아주 난리블루스가 났습니다. 실제로 백사장 어시장은 이런 축제가 없으면 비교적 조용한 곳인데 이 날은 앞 주차장과 주변 도로가 인산인해로 막히더군요. 그래도 먹겠다는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그 좁고 어수선한 곳을 차를 몰고 뒤적인 끝에 간신히 주차하고 어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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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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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목포산 자연산 대하 1Kg에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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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횟감도 팔고 조개와 바지락도 있더군요.

제가 방문했던 9월 29일의 시세는 자연산 대하가 목포산이 1Kg에 32,000원, 안면도 근해산이 37,000원 정도 하더군요. 일단 목포산으로 1.5Kg을 샀습니다. 결론적으로 나중에 결국 다른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새우는 단 한마리 먹었습니다. 새우를 사서 나오다가 옆을 보니 새우 튀김이 있더군요. 처제들이 또 튀김에 작살하기에 두 비닐 봉지나 샀더군요. 하지만, 이 튀김에 대해서는 솔직히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제일 짜증나는 것은 무슨 튀김 옷을 그렇게 두껍게 입히던지 이건 새우를 먹는건지 아니면 밀가루를 먹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더구나 그 튀김 옷이라는게 아주 잘한 반죽도 아니어서 맛도 없더군요. 이러니 그 담백한 새우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가 없고 아주 퍽퍽한 새우튀김이 되버렸습니다.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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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말많고 탈많았던 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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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먹은 대하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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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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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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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달아아침부터 넘 하시네요 ㅡ..ㅡ
    새우튀김은 소래포구것이 최고여요^^ 우담이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바로 달려갈텐데.. 아쉽네요^^;;;;;

    2007/10/03 08:53
  2. BlogIcon 물망초5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님들께 고합니다
    물망초5입니다
    제 댓글을 읽으시는 모든 블로거님들의 깊은 관심을 바랍니다
    에미의심정을 헤아려 주셔서 제 블로그의 내용을 복사하시거나 스크랩하셔서
    많은분들께 알려주셔서 초동수사에서 거짓 허위 은폐 조작수사한 것을 밝히는데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짐승의 손에 어여쁜딸을 잃은 에미입니다
    대한송유관공사 인사과장의 직장내성희롱 살인사건을
    사건발생지도 아니고 피의자의 주소지도 아닌 원주경찰서에서
    사건발생지인 양평경찰서로 이첩시키지 않고 초동수사부터
    사건의진실을 왜곡하고 은폐조작한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고라 네티즌청원에도 서명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리스트나 즐겨찾기에 등록해주시고
    관심갖어 주셨으면 합니다
    http://blog.daum.net/ymj5800/8046796

    2007/10/03 12:44
  3. ㅡㅡ;;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튀김 정말 쓰레기..5천원어치사서 하나 먹고 나머지 다 스레기통으로

    2007/10/03 17:03
  4. ㅡㅡ;;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튀김 절대 사먹지 마세요 정말 돈 아까워 미칩니다.

    2007/10/03 17:0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그러게요.. 정말이지 비추죠.. 아.. 밀가루 덜어내고 먹었으니 말 다했죠.. 왜.. 스스로 자기들의 함정을 팔까? 혹시 외지인들일까요?... 참 궁금해지더군요..

      2007/10/03 17:22
  5. BlogIcon 스티븐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대하철이군요.. 직원들이 강화도 운운하는 까닭이 있었네요 .. 맛있었겠네요

    2007/10/03 21:3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무지하게 많이 남았는데.. 욕심쟁이 넷째 처제가 다 쓸어갔네요.. ^^

      2007/10/03 22:59
  6. 엘비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하먹게 미쳤냐 나같으면 한우 생고기 먹겠다 1키로에 3만 오천원이라니~~비싸다

    2007/10/03 22:2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참.. 거 매너도.. 말하는거나 댓글이나 똑같은겁니다. 당신의 인격이 나옵니다. 함부로 반말하시는 건 예의가 아니죠.. 어의가 없군요..

      2007/10/03 22:49
  7. 새우튀김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 튀김... 태국산 화이트 새우 한마리 200원도 안하는걸루..
    튀김옷 가득~~입혀서 7마리 5000원에 팔더이다..
    내참 어이 없어서... 안면도 한번갔는데 튀김때문에 가기싫어졌어요~
    튀김 절대 드시지 마세요!!!
    -카메라를 놓고 가서 튀김사진을 차마 못찍었네요...-

    2007/10/04 01:1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역시 사람들 입맛은 모두 비슷한 모양입니다... 저도 그 튀김에는 정말 불만 많았습니다. 축제 한번 하고 말 것도 아닌데 왜? 도대체 음식에는 신경을 그렇게 안쓰는지 말이죠. 아니 본인들이 먹을만해야 파는거 아닌가요?.. 나원..

      2007/10/04 07:37
  8.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대하철이구만요..
    한번은 먹어줘야죠..
    번잡스러운 거 피할라믄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되나요..ㅋ

    ※그나저나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가요..영 거슬리는 댓글들이..ㅡㅡ;

    2007/10/04 10:2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이..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으면 잼없죠.. ^^ 아이들 쉬는 토요일에 한번 쌩하니 다녀오셔요.. 안면도보다는 남당리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

      2007/10/05 08:00
  9. BlogIcon 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대하보구 쓰러집니다..ㅜㅜ

    아! 먹구싶어 죽겠네요.. ㅠㅠ

    2007/10/05 00:50
  10. 나그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당리도 가서 먹어봤는데 전 제 고향이라서 그런지 안면도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하는 외지인들은 백사장 항을 주로 가지만 그곳 주민들은 채석포항으로들 많이 갑니다. 같은 물건이래도 가격이 좀 싸지요..
    자연산 대하는 말 그대로 자연산이기 때문에 비싼 겁니다. 수입 쇠고기로 만든 10만원짜리 스테이크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
    그리고.. 튀김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주로 주변 지역 사람들이 한 철 장사로 하는 것이지요.. 어디든 축제나 뭘 할때.. 다 그 지역주민이 하지는 않잖아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자연산 대하는 구워먹는 것 보다 생으로 먹는게 더 맛있답니다.. 물론, 머리는 구워먹어야 겠지만요.. ^^ 어른들은 자연산대하를 회로 드시고, 아이들은 양식 대하를 구워주신다면 저렴하게 많이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2007/10/05 19:5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세상에서 제일 좋은게 고향아니겠습니까?
      정말 멋진 곳을 고향으로 두셨네요.. ^^

      역시 외지인들의 장난이군요.. 다음부터는 가급적 직접 하셨으면.. 정말 이미지 나빠지겠더라구요..

      2007/10/05 22:27

2007 킹크랩 송년회

먹고/마시고 2007/12/29 14:30 Posted by 짠이아빠
2006년 킹크랩 송년회 바로가기

어느덧 전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킹크랩으로 사무실 송년회를 하는 것이 말입니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킹크랩 시세가 최고치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 마땅한 외식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좀 차별화된 것을 찾다 보니 결국 그 비용이 그 비용인지라 킹크랩을 직접 사다가 사무실에서 쪄 먹는 것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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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수산시장 단골 가게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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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가게 앞 집 새우들


올해도 역시나 가격은 연말이라 최고였습니다. 작년 시세가 3만 3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3만 5천 원 하더군요. 물론 단골이라 좀 할인을 해주셔서 작년 시세 가격에 좀 더 에누리를 해주셨지만 말입니다. ^^ 하여간 큰 킹크랩 수놈을 7만 5천원인가에 사고 작은 킹크랩을 2만원 그리고 타이거 새우 1킬로그램을 2만 원에 샀으니 모두 11만 5천 원이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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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탱탱해서 먹기 좋더군요.


킹크랩을 쪄 먹기는 비교적 쉽습니다. 큰 킹크랩이 쏙 들어갈 정도의 찜통만 있다면 만사 오케. 단지 킹크랩에 소주를 조금 넣어주는 것이 냄새를 없애주는데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이렇게 쪄서 새우와 킹크랩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역시 킹크랩은 큰놈이 좋더군요. 작은 킹크랩은 살이 별로 없는 데 비해 큰놈은 살이 꽉 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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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초장에 찍어먹어도 좋더군요.


특히 올겨울에 입사한 새 식구는 첫경험이라며 아주 맛있다고 좋아하더군요. 마치 내 새끼 입에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처럼 마음이 그랬습니다.. ^^ 근데 이제 몇 년 동안 킹크랩을 먹으니.. 이제 조금 느끼해지려고 하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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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킹크랩이 역시 먹기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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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아주 적극적으로다가 차 있더군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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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토양이의, 눈부신 일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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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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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거 한마리 74,000 작은거 한마리 29,000 퉁쳐서 10만원에 샀고요, 새우 2만원 그러니까 지출은 총 12만원. ㅋㅋ 그리고 이제 좀 알 거 같은데, 수조에서 팔팔하게 돌아다니는 놈을 사야 하더라구요. 비리비리한 놈 사면 안돼~~ ㅋㅋ

    2007/12/29 22:5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헐.. 그 작은 놈이 거의 3만 원이었다고라고라고.. 우왕.. 큰 놈이 역시 실하구만..

      2007/12/29 22:54
  2.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레이지랩에 실망하신 걸 킹크랩(제목 오타 ^^)으로 만회하신듯하네요 ^^
    참..나중에 만나면 마커스는 어떻게 알고 지내시는 사이인지 좀 말해주세요..잊을까봐..남겨요~

    2007/12/29 22:5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ㅋㅋ 바로 수정했습니다.. 나원 킹그랩이라니.. ㅋㅋ
      아.. 마커스.. 왜요? 아.. 거기 그 분이 미도리님도 잘 아시는 것 같던데.. ^^

      2007/12/29 23:48
    •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늦었어유~ ㅋㅋ 이미 블코에 '킹그랩 송년회'로 걸렸네 ㅎㅎ

      2007/12/30 01:1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니.. 토요일 오후 시간에도 일을 한단말여?

      2007/12/30 10:00
  3. BlogIcon Nights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배고픈데. ㅠㅠ

    2007/12/29 23:29
  4.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동안 킹크랩을 먹으니 이제 좀 느끼해지려고 하는군요"
    아..좀처럼 만나기 힘든 대사로구만요..ㅋㅋ

    2007/12/30 08:17
  5.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새끼 입에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처럼' ㅋㅋㅋㅋ

    2007/12/30 12:38
  6. 크리스 사라 미니 쁘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킹크랩 먹고 싶다 살이 빠진가여 그걸 먹으면

    2008/01/03 16:2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안 먹으면 빠지겠죠.. 먹고 빠지는 음식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008/01/04 01:59
  7. 박기태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2008/01/03 19:47
  8. 첨온사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넘 머싯겟당..

    2008/01/03 21:52

새우농장 그리고 새우낚시

다니고/여행 2007/10/05 08:10 Posted by 짠이아빠
뉴질랜드의 관광자원은 천혜의 자연 그 자체가 가장 큰 중심 소재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부가가치는 단지 자연이 안겨주지는 않죠. 즉 관광을 산업화 시키는 핵심은 자연을 매개로 불러들인 사람들에게 어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우포 호수 주변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니 타우포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안내해주더군요. 지도에만 나와 있는 공식적인 곳만 반경 약 5Km 이내에 30곳도 넘는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매일매일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니 지역 경제가 활기찬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그 중에는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오는 그 번지장도 있습니다. ^^

그런 많은 관광 포인트 중 아이와 즐길만한 곳을 찾던 중 '새우농장(Huka Prawn Park)'을 발견했습니다. 팸플릿을 보니 그 중 새우낚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예전부터 짠이가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했었는데 비록 물고기는 아니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내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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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새우농장 입구입니다.

위치는 타우포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1번 국도로 가다가 후카 폭포(Huka Fall)로 좌회전해 계속 직진하면 우측에 헬기장이 하나 나옵니다. 이 때 그 헬기장 있는 쪽 길(잘 안보임, 절대 다시 큰 길로 좌회전 하지 말 것! 가보면 암.. ^^)로 반드시 반우회전하셔서 직진하시면 지열발전소가 나오고 그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 바로 '새우농장'이 나타납니다.

주차를 하고보면 대략 주변에 지역발전소와 제트보트를 타는 곳이 있고 맨 오른편에 새우농장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인포메이션과 티켓을 끊는 곳이 나옵니다. 언니가 반가운 목소리로 맞이하고 안내를 시작합니다. 새우농장에서는 새우낚시와 산책, 송어 먹이주기 등을 즐길 수가 있고 추가요금을 내면 새우골프라는 것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맨 마지막에는 새우 레스토랑에서 새우 요리도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영어가 짧아서 팸플릿과 마구 비교해가면 간신히 알아들었습니다.ㅋㅋ)

비용은 지금 정확히는 생각나지 않지만 약 65불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른 2명, 아이 1명에 말입니다. 뉴질랜드 달러이니 한화로 보면 약 4만5천 원 정도죠. 일단 이렇게 티켓을 끊으면 팔뚝에  티켓을 묶어줍니다. 그리고 먼저 새우낚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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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낚시터 입구, 전날의 월척 현황을 유심히 보는 짠이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나오면 한 쪽에 새우낚시터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들어가니 우리 가족에게 몇 명이 낚시할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일단 짠이엄마는 안 할테니 저와 짠이가 낚싯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먹이와 작은 얼음 들어간 통을 줍니다. 잡으면 넣어서 나와라 뭐.. 이런 거죠. 그리고 또 한 가지 주의는 너무 작은 녀석들은 놔주고 최소 손바닥만 한 것만 가져 나오라고 하더군요. 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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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낚시터 전경

낚시터는 총 4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매일매일 개방하는 곳이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제가 간 날은 2번과 3번 연못만 개방이 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짠이와 둘이 오붓하게 앉아 낚시를 하게 된 것이죠. 먹이로는 잘게 썬 고기를 주더군요. 일단 낚시 바늘에 꼽고 낚시를 드리웠습니다. 낚싯대는 대나무로 엉성하게 만들었으며 일반 물고기 낚시와는 많이 다르기에 추도  없더군요. 그냥 물에 자연스럽게 떠있고 가라앉고 오로지 느낌은 손끝으로만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5분이 흐르고 10분이 흐르고 가끔 뭔가 탁치는 느낌이 들어 끌어올려보면 별 이상이 없습니다. 그 사이 저 앞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는 한 마리를 잡고 온 낚시터가 난리가 나더군요. ^^ 그런데 그게 그 낚시터에서 머무는 동안 본 유일한 수확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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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늘에 고기를 꼽아 연못에 던져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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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부자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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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지열발전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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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츰 흥미를 잃어가는 짠이, 도대체 새우들은 어디간거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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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총도 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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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낚시는 포기 새우농장 탐방에 나섭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안 잡힙니다. 그래서 결국 시간이 조금 지나니 짠이도 재미를 잃고 새우농장 탐방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저곳에 새우를 키우는 연못이 있고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중간에는 51도의 온천수가 나오는 분수도 있고 말이죠. 옆에 지열발전소가 있어서 그런지 간혹 유황냄새도 납니다. 이렇게 산책코스를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와이카토 강가로 내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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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농장이라고 해봐야 연못만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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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아주 따뜻하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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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포를 피해 건너는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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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카토 강에서 만난 제트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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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적막해서 너무너무 좋았던 와이카토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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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먹이주기 코너에서 한컷

수정같이 맑은 물이라는 게 무엇인지 알겠더군요. 강가가 마치 산속처럼 수풀이 우거지고 조용하고 너무나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 같으면 그 좋은 곳에 사람들이 그렇게 없을 리가 없고 아주 복잡했을 텐데 말이죠. ^^ 산책로 중간쯤 가면 송어 먹이 주는 곳이 나옵니다. 입장할 때 작은 봉투를 주는데 그게 바로 이 송어 먹이죠.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맑더군요. 하지만 송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종 비슷한 게 있어서 그것을 치니 희한하게도 송어들이 서서히 몰려들더군요. 그리고 열심히 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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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새우농장 마지막 코너입니다.

사실 이게 새우농장의 전체 코스입니다. 새우골프는 작은 옥외연습장 같은데서 스윙 연습하는 느낌이어서 하지 않았고 또 요리도 일단 먹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짠이가 송어먹이를 주다가본 제트보트에 필이 꼽혔기 때문입니다. 꼭 타봐야겠다고 말이죠. 그래서 새우농장을 빠져나와 바로 옆에 있는 제트보트로 달려갔습니다. 이 제트보트 이야기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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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달려간 제트보트장.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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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좀 잡아 오시지 그러셨어요~오^^

    2007/10/05 08:50
  2.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어어 -0- 가보고 싶어요!

    2007/10/05 09:58
  3. j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보려고 했는데 구경도 못하셨다니.. 포기 ㅠㅠ

    2007/10/05 11:08
  4.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히 새우가 등장하지 않는군요 ㅋㅋ
    근데.. 민물 새우 낚시인건가요??

    2007/10/05 11:1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못잡았으니..당연히..ㅋㅋ 예.. 민물새우이고 화산의 열기로 키운다고 하더라구요.. ^^

      2007/10/05 22:29
  5.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짠이부자 강태공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ㅎㅎ 결국 못잡은거죠?

    2007/10/05 13:12

초간단 새우요리 팩

먹고/마시고 2007/09/30 23:37 Posted by 짠이아빠
뉴질랜드 여행 중 대체로 축복을 받아 날이 참 좋았습니다. 중간에 단 하루 비가 오락가락한 날이 있었는데 이 날은 그 동안의 여행으로 좀 피곤해서 하루 쉬려고 했는데 마침 비가 온 것이죠. 무얼 할까 무료하게 보내던 중 이 날은 요리로 하루를 보내자고 결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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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전해본 새우요리 팩

시내에 있는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구입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짠이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하기 위해 버섯과 소스를 좀 구입하고 점심에 간편하게 먹기 위해 이것저것을 보다가 이 새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븐에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조미를 해서 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짠이모의 추천도 있고 해서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포장에 보면 오븐과 전자레인지 그리고 프라이팬 등을 이용한 요리법이 간단하게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조미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각 기기별로 조리하는 시간만 맞춰주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죠. 무엇이든 노하우와 조금의 정성과 기술(?)이 가미되어야 더 좋은 맛을 내게 됩니다. 그건 이러한 일종의 냉동식품이나 레토로트 혹은 조미 식품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하다못해 라면이라는 것도 끓이는 노하우와 방법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장을 뜯으면 비닐 팩에 새우가 약 10-12마리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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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가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먹어보니 좀 짜더군요. 향은 괜찮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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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들 상태도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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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전자레인지에서 초벌구이가 되어나온 새우들

일단 이번에는 처음이지만 그 동안의 요리에 대한 여러 경험과 생각을 고려해 전자레인지로 일단 충분히 익혀주고 그 다음 프라이팬을 통해 새우가 가진 물기를 좀 더 날리면서 겉을 바싹하게 요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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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가지런히 올리고 한번 더 가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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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요리가 된 새우.. 완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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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잔과 먹으니 세상이 행복해지더군요. ^^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짠이도 맛있게 먹더군요. 하지만 대하 소금구이만큼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생각보다 많이 짜더군요. ㅡ.ㅡ 초간단 요리치고는 괜찮았으나 권장할만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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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열심히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군침이 도네요.. 양념이 안 되어 있다면 스파게티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새우 정말 좋아하는데.. 꿀꺽 ~ ^^
    미리 전자렌지에 돌리는 센스 - 배우고 갑니다 ^^

    2007/10/01 01:55
  2.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안그래도 대하의 계절이라.. 심히 댕기고 있는데.. 아주 불을 지르시는군요 ㅡ..ㅡ

    2007/10/01 08:0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제가 오늘 밤에 아주 불을 지펴드리겠습니다,.. 기대하시라..대하...ㅋㅋ

      2007/10/01 08:18
  3.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새우먹었는데~~~ 냠냠냠

    2007/10/01 08:45
  4.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여기서도 요리는 이어지는군요...^^

    2007/10/01 21:50

3년전 쌀쌀하던 어느 겨울날 후배의 손에 이끌려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늘 그곳에서는 회를 먹었기에 그 날도 회나 먹겠구나 싶었는데, 이 친구 이상한 곳으로 가더니 이내 큰 검은색 비닐 봉투를 들고 온다. 살펴보니 아직도 뭔가 바스락거리는데 거대한 킹크랩이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당시에 킹크랩을 삶아주는데 한마리당 5천원을 받았다. 그리고 머리털 나고 처음 먹어본 킹크랩. 무슨 게살에 버터를 발라놓았는줄 알았다. 얼마나 맛나던지.. ^^ 그 이후로 겨울이 되면 그 후배와 선배 이렇게 3-4명이 의기투합하여 킹크랩을 먹어왔다. 그게 벌써 올해로 3년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킹크랩과 첫만남을 가졌다

처음 한해는 노량진에서 먹었지만 두번째 해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성업중인 도심 콘도라고 할 수 있는 레지던스를 빌려서 먹었다. 그리고 올해는 드디어 남자들끼리 뭉쳐서 놀이터겸 일터인 오피스텔에서 판을 벌리기로 했다.. ^^ 일단 모든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료. 특히 수산물의 경우 그 신선도가 곧바로 음식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대부분 게 종류들은 살아 있는 수조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그러기에 돌아가신 게들은 그 가격이 천지차이로 떨어지게 마련이다. 3년전만 하더라도 킹크랩은 비교적 사먹을만한 가격이었다.

타이거 새우.. 정말 크다 @.@

털게는 생각보다 껍질을 다루기 힘들었다

싱싱했던 대게인데도 맛은 그닥..ㅜ.ㅜ

그런데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올랐다. 거의 작년, 재작년 백화점 가격이던 것이 요즘에는 수산시장 가격이 되었다. 이번에 가보니 12월초보다도 1kg당 무려 8천원 정도가 올랐다. 그래서 33,000원 정도가 시세. 물론 단골집이다보니 조금 에누리를 했다. 결국 가락동수산시장에서 들고 나온 것은 털게 2마리, 대게 2마리 그리고 킹크랩 큰 놈으로 한마리 마지막으로 새우 10마리.. ^^ 이게 이번 송년파티의 주음식이다. 총 구입가격은 새우까지 포함해 14만원. 그 중 킹크랩 1마리가 무려 8만원을 넘었다. 나머지 새우 10마리가 2만원 그리고 대게와 털게 4마리가 각 1만원씩... 네명이 사이좋게 나눠먹었으니 1인당 3.5만원이니 그리 비싼 것은 아닌 듯 싶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킹크랩 무서워 덜덜 떨고 있는 동료..ㅋㅋ

재료들은 구입 후 일단 먼저 깨끗이 씻어야 한다. 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뜨거운 증기에 쪄내는 것이 가장 맛나기에 이미 오피스텔에는 커다란 들통이 대기중. 목욕재계를 시킨 후 일단 먼저 요리를 한 것은 털게와 대게 그리고 새우이다. 킹크랩은 가장 마지막에 피날레를 위하여 남겨두었다. 또한 맛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새우를 먹는 방법은 보통은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익혀먹는 것이 원칙인데 이 날은 좀 욕심을 내서 타이거 새우를 샀다. 그러다보니 후라이팬에서만 익혀먹는 것이 조금 무리일 것 같아 게를 쪄내면서 그 위에 올려 일단 살짝 찐 후 요리를 하기로 했다. 물론 작전성공.. ^^

이 사진을 보면서 갑자기 Free Hugs가 생각나는지..

맨 밑에는 털게 그리고 대게 그 위에 타이거 새우를 올렸다

털게는 일단 껍질이 생각보다 단단했고 뾰족한 돌기가 많아 가위로 잘라먹는데도 불구하고 먹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일단 털게는 다리 살은 그다지 풍부하지 않고 맛도 뭐.. 그저 그랬다. 헌데 털게는 몸통 살이 장난이 아니다. 무척 쫀득하면서 풍부했다. 아마 털게의 맛은 이 몸통 살에 있는 듯 싶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대게... 사람마다 취향에 차이가 있겠지만 난 이 대게는 맛을 잘 모르겠다는게 솔직한 평이다. 주로 긴 다리에 살을 품고 있는 이 녀석은 다리를 비틀어 돌려 빼면 살이 딸려 나오는 재미있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그 맛은 약간 밍밍하다고 해야할까? 하여간 대게는 나에게 그다지 감동을 안겨주지 못했다. ^^ 그리고 세번째로는 타이거 새우. 한번 찐 새우를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살 가열하면서 허브향 소금을 뿌려주면 간간하게 익는다. 그런데 커서 먹을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쪄먹는 요리로는 역시 타이거보다는 중하나 대하가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타이거 새우 큰 건 좋은데 정말 질기고 그닥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이 녀석은 킹그랩 얼마나 큰지 그 큰 찜통을 혼자 독식?

찜통 생각보다 그 열기가 무척 쎄다. 잘못 증기를 쐬면 바로 화상이다..ㅜ.ㅜ

타이거 새우는 한번 더 요리한다

완성된 타이거 새우 요리

역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킹크랩. 꼭 살아있는 녀석을 요리하길 권한다.

자.. 이제 하일라이트 '킹크랩'. 이 녀석은 워낙 커서 짐통 하나를 몽땅 차지했다. 참.. 여기서 팁하나 게를 쪄낼때는 뒤집어야 한다. 안그러면 맛있는 육수가 다 세어버릴 수가 있다.. ^^ 뒤집어놓으면 그 국물(?)이 모두 몸통으로 모여 나중에 아주 진한 육수를 만들어준다.. ^^ 너무 커서 엄두가 않났었는데 막상 차려놓고 다리 하나씩 들고 먹다보니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모두가 해체되어 사라져버렸다.. ㅜ.ㅜ 역시 킹크랩... 살도 넉넉하고 씹는 질감과 달콤한 살의 맛이 기가막힌 조화를 이룬다. 더구나 여기에 포도주 한 잔... ^^ 이날은 부득이 붉은 포도주를 먹었지만 원래는 화이트가 좋다.. ^^ 그래서 간혹 소주를 먹기도 하는데 소주도 참 잘 어울리는 술이다.

막간에 와인 안주를 했던 맛있는 조각 치즈

나원.. 서양 술인 포도주와 일본의 와사비 그리고 한국토종 초고추장 다 모였다

이렇게 먹고나면 게딱지에 모인 육수를 모아 밥을 볶는다. 김가루를 좀 뿌리고 그저 밥만 넣고 볶기만 해도 진한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맛있는 볶음밥이 된다. 이것까지 먹고 나면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 ^^ 이렇게 송년 파티를 하며 한 해에 대한 반성과 감사 그리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 마지막으로는 내년 시즌에 대한 분투를 다짐했다. 역시 잘 먹으니 의욕은 200% ^^ 내년에도 게파티는 쭉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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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 맛 나는 겨울, 이번엔 '털게'다

    Tracked from www.RayTopia.net  삭제

    겨울에

    2006/12/27 20:10
  2. 킹크랩

    Tracked from 디테의 이중생활  삭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엘 가봤다. 서울인데도 가볼일이 없었는데, 막상 가니 가깝드라. ^^ 결대로 쭉쭉 찢어지다못해 아주 뭉텅뭉텅 발라지는 두툼한 살!뽀얀 살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킹크랩의 통통한 속살!으흥으흥~ 넘넘 맛있당!(팔 걷어부치고 발라먹는 데 너무나 먹는 데 열중한 나머지 속살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당. ㅋ)상하이 게요리 먹으면서 성질 나빠지신 분들(발라도 발라도 먹을 게 없어서 ),킹크랩 먹어보면 보람찰겁니다. ㅋㅋㅋ

    2007/02/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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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 이건 정말 엄청난 테러입니다. 점심시간에 봐도 이정도니.. 아마 저녁에 보면 속이 뒤집힐 것 같습니다.
    대게에는 아픈추억이 있어서.. 잘 안 먹습니다만.. 으.. 이건 무지 먹고 싶네요 ㅡ.ㅡ

    2006/12/27 12:51
    • 주인장  수정/삭제

      일부러 포스팅 시간을 점심에 맞췄습니다...ㅋㅋ

      2006/12/27 13:17
  2. BlogIcon 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털게 먹다가 손 찔린 아픔이... ^^

    2006/12/27 13:33
    • 주인장  수정/삭제

      난.. 손톱 밑을 정확히 찔렸는데.. 한 3일 정도 가더만... 휴.. ㅜ.ㅜ

      2006/12/27 13:47
  3. BlogIcon 죽해수산  수정/삭제  댓글쓰기

    킹크랩 도소매 하는 집이에요.저희집 살아있는 킹크랩 오늘시세 쪄주고 16.000원 (1킬로) 입니다02-432-7717

    2006/12/28 14:52
    • 주인장  수정/삭제

      이궁.. 암놈인가보내요.. ^^

      2006/12/28 22:07
  4. 봄봄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각 치즈 어디서 팔아요?
    파는 곳 좀 알려주셈! ^^;

    2007/01/01 23:13
  5. 정연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 조각치즈를 보니, 대학로 와인바가 생각 나네요.

    2007/01/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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