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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04 맘마미아 / 정말 보길 잘했다! (16)
  2. 2008/02/17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Across The Universe _ Let It Be (16)

맘마미아 / 정말 보길 잘했다!

Movielog 2008/04/04 01:17 Posted by 짠이아빠
어? 맘마미아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하군요. 사무실을 마포에서 지금의 잠실로 옮기고는 눈에 들어온 현수막. 바로 맘마미아였습니다. 당시는 사업을 막 시작할 시기였기에 시간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 함께 고생하던 레이님과 그 현수막을 매일 지나가면서 언젠가 멋진 프로젝트 성사되면 저 공연 꼭보자고 서로 다짐을 했죠. 물론 못 볼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우리 사업의 큰 분수령을 저 멋진 뮤지컬에 걸고 싶었던 것이 실은 제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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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RX2, Planar 50.7, 후지 리얼라

그리고 근 2년 만에 그 기회가 왔습니다. 전임직원(아직은 5명이 전임직원이지만.. ㅋㅋ)이 지난 수요일 밤 공연을 함께했습니다. 그것도 앞자리에 좋은 좌석에서 말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마 저의 가슴 벅참을 잘 몰랐을 겁니다. 저와 레이님은 속으로 그 공연의 희열만큼이나 크고 벅찬 느낌이 들었습니다.(레이님.. 맞죠?) ^^

울려 퍼지는 아바의 노래가 그동안의 고생했던 기억들을 되살려주더군요... 특히 도나가 절규하듯 부르는 'The Winner take it all'을 듣고 있을 때는 속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하고 나와서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늘 양보만 하면서 살아온 게 사실이기 때문이죠. 마치 도나처럼 아바의 노래 가사에 나오는 그녀처럼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냥 스스로 카드를 던지는 그런 조금은 비겁하게 살아왔던 내가 도나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희안하죠.. 사업의 기로에서 맘마미아를 보게 되었고 도나가 부르던 그 노래가 가슴을 울리게 될 줄이야.. ^^ 지금은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혼자 힘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는 출발점이죠. ^^ 어떤 사업가는 출발점에 조차 서지 못하고 주저앉기도 하죠. 한창 달리던 중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사업은 출발도 못 해본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충분히 뛸 준비가 된 것을 말이죠. 몸은 충분히 예열이 되었습니다. ^^

맘마미아를 보고 나오면서 그런 몸과 마음 가득 힘이 충전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도나 역을 멋지게 소화한 그리고 'The Winner take it all'을 혼신의 힘으로 불러준 김선경씨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도나의 딸인 소피가 되어준 이정미씨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장기공연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호흡과 극 전반이 아주 잘 짜맞춰진 조각그림 같았는데 그게 너무 정교해서 오히려 투박한 맛이 조금 떨어진 느낌이었요, 샤롯데씨어터 극장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대극장 공연을 꼭 한 번 더 보고 싶고 오리지널 공연도 보고 싶어지더군요.

오늘 온종일 귀에서는 'The Winner take it all'이 울려 퍼졌습니다.. 아직도 들리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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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뮤지컬]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맘마미아'

    Tracked from 레이토피아 RayTopia  삭제

    누구나 마음 속에 품어 둔 목표가 하나쯤은 있을 게다. 길게 본 목표도 있고, 짧게 본 목표도 있고... 그런데 재미있기로만 따지면, 기간을 짧게 둔 목표를 세우는 게 더 현명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게 있어 그 중 하나는 바로 '맘마미아 MammaMia' 였다. 그것도 아무 좌석이 아닌 VIP 좌석. 맘마미아 포스터는 왜 우리 배우를 쓰지 않았던 것일까 ^^ 뮤지컬 공연 VIP 좌석에 앉아 보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목표까지 삼았느냐..

    2008/04/04 15:28

지난번 설 때 뉴질랜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를 봤습니다. 뮤지컬 영화는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처음부터 나오는 음악이 범상치 않았는데 전부 비틀즈 노래로 만들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급호감으로 마인드가 바뀌니 영화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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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쳐스의 영화 홈페이지

영화의 배경은 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틀즈가 한창 활동하던 시기와 비슷하죠.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랑과 반전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비틀즈의 주옥같은 음악 33곡이 나옵니다. 하지만, 영화 스토리 전반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할 수 없더군요. 뮤지컬 영화의 한계인지는 모르지만 스토리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영화적인 재미를 원하신다면 영화는 비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영화는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비틀즈 판권을 사들인 소니 계열의 레볼류션 스튜디오가 기획했습니다. 감독은 라이온킹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멋지게 승화시킨 줄리 테이머가 담당했죠. 누구나 비틀즈 음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면 그 프로젝트를 안 할 이유가 없겠죠. 한 곡당 엄청난 비용이 들 텐데 저작권자가 만들라고 주었으니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영화 중에서 제가 빠져든 음악은 바로 비틀즈 최고의 명곡인 Let It Be 였습니다. 영화의 비틀즈 음악 편곡은 혹평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이 곡만큼은  정말 멋지게 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순진한 아이의 목소리로 가사를 음미하는 Timothy T. Mitchum과 가스펠 가수인 Carol Woods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원곡의 가사가 지닌 힘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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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디자인은 영화 속 주인공 작품

가사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독교적인 구원과 절망 속에서의 희망을 찾는 근원적 인생 해법에 대한 제시라고 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사에 나오는 Let It Be는 대부분 ‘있는 그대로 두어라 혹은 순리에 맡기거라’로 해석되지만 가사 전체의 깊은맛을 위해서는 Let It Be라고 말해주는 Mother Mary(원래는 폴 매카트니의 어머니지만 성모 마리아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는 아마 이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저 무기력한 삶이고 작은 존재들이지만 가장 힘들고 어두운 길에 있을 때도 희망을 잃지 말고 이루어지는 그날을 기억하라라는 의미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즉 우리 모두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죽음과 절망이 사라지는 그 이상향이 너희 생각처럼 이루어질 것을 믿어라라는 의미가 더 절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처럼 가스펠스러운 편곡이 더 어울렸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바로 사운드 트랙을 샀습니다. 디럭스 에디션인데 2CD 총 31곡이 들어 있더군요. 역시 가장 먼저 Let It Be를 들었습니다. 역시 감동이네요. ^^ 영화에 나오는 편곡과 원곡을 절반씩 편집해봤습니다. 원곡의 피아노와 폴 매카트니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도 좋지만 편곡의 건반과 피아노만으로 이루어진 반주와 가창력도 참 좋습니다. ^^


새삼스레 이 영화를 보고나니 기타를 다시 손에 잡고 싶어지더군요.^^ 기타 치며 비틀즈 노래 열심히 부르던 그 시절... 세상은 참 수상했지만 그 수상함은 아직도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가 원하는 그런 세상이 ‘그대로 이루어질지’... Let It Be...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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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2007)

    Tracked from Throw me Tomorrow  삭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2007) 아 그냥 최고. 라고만 써놓고 보니 갑자기 주절거리고 싶어졌다. 안써놓으면 까먹을 것 같다. '음악영화'라고 불리우는 영화들을 최근 많이 봤지만 이건 전혀 새로운 느낌의 영화다. 뮤지컬 영화이지만 진짜 '뮤지컬' 아닌, '뮤지컬 영화' 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판타지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난 판타지류는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느낌이라니..오케이. 게다가 말이 필..

    2008/02/17 15:41
  2.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_ 훌륭한 비틀즈의 변주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삭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2007) 이 영화는 보시다시피 2007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이른바 '철 지난' 영화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개봉한지가 꽤 된 영화라 국내에서는 블루레이 출시가 예정된 상태이고, 미국에서도 여러 토크쇼나 쇼를 통해 미리 조금씩 만나볼 수가 있었다. 비록 개봉이 늦어지긴 했지만, 극장에서 감상한 결과 이제라도 블루레이로 직행하기 전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이나 다행스러웠던 영화..

    2008/02/18 14:08
  3. 시대의 초상 : Across the Universe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

    신선한 충격이다. "I am Sam"을 보았을때 느꼈던 감동과는 다르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에서 따온 주인공의 제목이 같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틀즈의 노래가 전 영화에 흐른다는 것이다. 모티브는 비틀즈이다. 하지만 같은 듯 다른 차이 점이 있다. "I am Sam"은 개인의 부성애에 촛점을 맞추었고 "Across the Universe"는 비틀즈의 노래를 빌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격변기..

    2008/03/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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