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를 먹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별다른 감동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물맛이 좀 밍밍해서 사 먹고 싶은 생각이 없더군요. 그러다 최근 패키지부터 내 눈을 사로잡는 해양심층수를 만났습니다. 바로 슈어(Sure)라는 물인데, 보라색을 주조로 한 디자인이 정말 색다르더군요. 보통 물은 블루가 주조를 이루는 경향이 많은데 슈어는 달랐습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미터 정도의 깊은 바다 속에 존재하는 맑고 깨끗한 바닷물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슈어는 수심 1,500미터로 세상에서 가장 깊은 물이라고 하더군요. 그 정도 심해로 내려가면 빛이 없어 일체의 오염물질과 병원균이 없는 깨끗한 물이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각종 미네랄도 다른 해양심층수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서 건강에도 좋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물은 우선 맛이 좋아야겠죠.
느낌은 조금 상쾌한 편이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해양심층수가 약간 밋밋한 느낌이었다며 그에 비해 슈어는 맛이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번에 마신 물이 차가웠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솔직한 느낌은 좋았다가 맞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해양심층수이기에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인데 500ml가 1천원입니다. 제가 집에서 자주 먹는 초정탄산수 500ml가 900원인 것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 편이죠. 하지만 다른 해양심층수에 비하면 조금 저렴한 것 같더군요. 울릉도 주변에서 나온다고 하니 친근감이 더한데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그런지 아가씨들이 들고 다니는 걸 많이 목격하게 되네요. ^^ 이제 생수도 트랜디해야 성공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
탄산수 마니아인 제가 어딜가면 꼭 탄산수를 찾아보게 됩니다. 여기 뉴질랜드에도 각종 생수(Spring Water)가 많이 있는데 그 중 탄산수를 찾아봤습니다. 이탈리아 수입 탄산수와 유명한 페리에 등도 있지만, 일단 토종 탄산수의 맛을 봐야겠다 싶어 처음으로 맛본 것이 키위 블루(Kiwi Blue)입니다.
탄산수는 탄산의 느낌 때문에 물 맛을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물은 차가우면 모두 비슷한 맛이 나기 마련이죠. ^^ 탄산수의 개성은 물에 포함되는 각종 미네랄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탄산수 맛을 결정하는 미네랄 중에는 나트륨이 가장 크게 좌우하죠. 짠 맛은 사람이 느끼는 맛 중 가장 민감한 맛이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탄산수인 키위 블루도 약간 짠 맛이 납니다. 탄산의 함유도 먹기 적당할 정도이고요. 이탈리아의 산펠레그리노와 아주 비슷한 맛이더군요. ^^
제가 물에 좀 애민한 편입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꽤나 물을 좋아하는 편이죠. 최근에 계속 탄산수 시리즈를 내보내고 있었는데 요즘 조금 주춤합니다. 페리에 이후 지금 집에 있는 냉장고에는 새롭게 사다놓은 탄산수가 있는데 도통 집에 들어갈 기회가 없다보니 그것은 시음도 못하고 있고 최근에 경험한 조금 황당한 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름아니라 요즘 유행을 하고 있다는 [해양심층수]입니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도 하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황당한 기사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나오더군요. 이 정도면 만병통치약 수준이기는 한데 사실 지하수나 해양심층수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는 덜 오염된 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수돗물보다는 좋지 않을까라고 많이들 생각하죠. 암반수는 땅이 자연 필터 구실을 해서 오염 물질을 걸러주지만, 해양심층수는 과연 어떨까? 알고보니 햇볕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미터 이상의 해저에 있는 물을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염되지 않은 물이라고 합니다. 1조원 시장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각종 대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바닷속 200미터 밑에 있는 해양심층수
우연히 가장 많이 선전하는 두 업체의 두가지 물을 먹어봤습니다. 하나는 유명한 수영선수가 선전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브랜드 중간에 한자가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맛 정말 없더군요. 그게 해양심층수 맛이라면 뭐 어쩔 수가 없지만 마치 조미료 맛같기도 하고 짠건지 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맛. 보통 물을 마실 때는 갈증 때문에 마시게 되는데 이건 도무지 갈증이 사라지질 않더군요. 그런데 그 가격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수입생수보다도 훨신 비싼 1,400원. 무려 일반 물의 3배까지 비싸더군요. 휴~ .. 전 솔직히 맛을 못느끼겠더군요. 그렇다고 아주 청량한 느낌도 아니고 말이죠. 이거 맛있게 드신 분들 계신가요? 혹시 나만 이런건가요?..
그래도 많이 보편화 되어 가격이 저렴해졌어요.
2002년 월드컵 무렵에 일본인들 때문에 저물을 알았고
그때무렵 심층수를 수입하던 사람들을 알았는데 ...
뭐 ... 물이 아니라 거의 약 수준으로 인식하고
그걸 제게 말하고 하던 모습들이 ... 기억나네요 ^^ ...
오늘인가? 어제인가? 심층수에 대한 지나친 신뢰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 났더군요 ...
전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을 먹는다면 언제든지 환영 입니다만
물이 솔찍히 맛이 없어요 ... 너무나 ...
오늘 한 번 사서 먹어보겠습니다..심층수...참이슬 소주도 심층수라는데...먹어보니 잘은 모르겠고..진짜 심층수를 썼다면 가격이 비싸야할텐데...
제가 캐나다다 록키산맥을 여행하다 빙하에 방문하여 파는 빙하수를 먹게 되었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혹시 안드셔보셨다면 함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추천은 아니고 혹 기회가 닿으시면...ㅎㅎ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학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
블루마린과 몸愛좋은물 을 드신것 같네요.
두가지 물 전부 워터비스라는 회사에서 만든것이고,
취수원은 똑같은 양양 원포리입니다 ^^
블루마린은 워터비스와 롯데가 협력해서 만든제품이구요.
가격은 몸애좋은물이 더 비쌉니다.
맛이 조미료 맛 같기도 하고,맛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물 안에 들어있는 다량의 미네랄 때문입니다.
물의 '경도'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물안의 여러가지 미네랄 중, 마그네슘과 칼슘의 양을 이용해 계산하는 치수인데요,
블루마린보다 몸애좋은물이 경도가 훨씬 더 높고,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몸애좋은물이 더 비싸답니다 ^^;
경도가 높을수록 물을 드시기 힘들거에요,
해양심층수로 만든 물을 드실땐 굉장히 차갑게 해서 드시는게 맛에 좋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게 입에는 쓰다고 건강을 위해서 마시는거죠 ^^
1편에서 소개했던 산타크로스에 이어 이번에 소개할 탄산수도 역시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온 친구입니다. 워낙 영화 속에 많이 등장해 지명도가 있는 바로 산펠레그리노(San Pellegrino) 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에 따르면 산펠레그리노는 밀란 부근의 알프스 언덕 700미터 지하에서 나오는 온천수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생수가 그렇듯 천연 여과 과정을 통해 맛과 품질이 뛰어난 물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국내에서는 호텔이나 유명한 피자집 등에서 이 물을 콜라 대신 피자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서 호평을 받은 그런 탄산수입니다.
제리 맥과이어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유명한 영화에도 등장한 명성으로 제가 판단할때는 조금 과대포장되어 있지 않나 싶네요. 일단 맛에 대해 평하자면 한마디로 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알프스에서 나오는 물에 왜? 나트륨 성분이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산타크로스도 그렇고 산펠레그리노도 그렇고 모두 성분에 보면 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나옵니다. 산타크로스의 경우에는 나트륨 함량이 아주 미세하기에 짠맛은 거의 느낄 수가 없었는데 산펠레그리노는 유독 짠맛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병색이 참 인상적인 산펠레그리노 750ml
성분표를 보면 산펠레그리노는 1리터 당 NA(나트륨) 함량이 39mg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마그네슘 등 다른 좋은 물질도 있고 이 나트륨이 천연 나트륨이라서 몸에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일단 맛에서 짠맛을 살짝 느끼게 되니 그냥 맹물로 먹기에는 그다지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식품의 유형은 확실히 탄산수
그래서 내린 결론은 산펠레그리노는 음식 궁합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피자나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과도 잘 어울리며, 특히 한국 음식에서는 담백한 궁중음식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궁중음식은 아직 테스트해보지 못했습니다. ㅜ.ㅜ) 담백함을 약한 산도와 짠 맛의 산펠레그리노가 더욱 풍성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보통 갈증해소용으로는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짜기 때문이죠.. ^^
여기서 상식 하나. 탄산수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정리 약수 같은 천연탄산수와 일반 미네랄워터에 탄산을 주입해 만드는 경우가 있죠. 이런 구분은 아마도 라벨이 있는 식품의 유형으로 판단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천연탄산수의 경우에는 식품의 유형이 탄산수로 나오고 탄산을 주입한 경우에는 착향탄산음료로 되어 있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업계에 계시거나 좀 더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할 듯합니다. 평소에도 무척 관심 있는 분야입니다.
음료 바이어 얘기로는,
천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하거나 먹는물에 탄산가스를 가한것 모두 식품의 유형은 탄산수랍니다..
이런 탄산이 함유된 물에 식품첨가물을 넣으면 식품의 유형이 착향탄산음료(콜라,사이다 등)로 된다네요..
그니깐 탄산수라는 식품유형만으로는 이게 천연 탄산함유 물인지, 물에 탄산가스를 가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얘기더라구요..
그 넘을 100% 믿는다면 말이죠..^^;
사실 주종불사 이신 짠이 아버님의 스타일 상
알코올을 다루고 싶지만 ... 블로그의 위상과 체면을 고려 자꾸만
물로 컨셉을 잡으시는데 ... 걍 그 물로 가주세요 ^^ ㅋㅋㅋ
짠빠의 물방울 시리즈 ...
근데 물병들의 패키지를 유심히 보는데 ...
디자인이 나름의 아우라들이 있네요 .. 다만 제가 보기엔
감각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 92점 디자인들?
저 옅은파랑 배경에 보색의 레드스타 .. 좀 부담스럽습니다 ^^
병 만큼 맛난 물이길 바라며 ... 물 한번 먹여주세요~
요즘 페트에 들어있는 초정 탄산수 박스로 쟁여놓고 이거저거 타먹으면서 여름 나고 있는데,
처음엔 초정리 광천수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름이 탄산수더라구요.
혹...이게 초정리광천수로 만든건지, 아니면 탄산을 주입한건지...아시나용?
ㅎㅎ 그리고 탄산을 주입한건 안 좋나요? 탄산수 비싸서.. 탄산수 만드는 기계나 함 사볼까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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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긴한데, 이렇게 예뻐서야.. 패키지값을 내고 물을 먹는 느낌이 들 것 같네요. 그치만 등산갈 때도 삼다수, 생수 이런 것보다는 슈어, 이런 것 들고 가면 스타일 쫌 살겠다능. ㅋㅋ
2009/08/25 10:16음.. 슈어 병에 삼다수를 넣어가는거지.. ^^
2009/08/25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