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닭꼬치

(2)
토리아에즈, 한양대 그런 날이 있다. 그냥 한 잔.. 딱 한 잔이 필요한 날 무심코 퇴근길에 횡단보도 건너편에 보인 집 바로 도리아에즈 쉽게 말해 꼬치집이다. 요즘 주변에 많이 생기는 이자카야 스타일의 꼬치구이집이다.. 집 앞에서도 봤는데 여기는 코너이고, 건널목 바로 앞인데 벌써 가게가 몇 번 업종이 바뀐 것 같다. 하여간 장사하기 너무 힘든 세월인 것은 분명한 듯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실내는 내가 첫 손님이다. 별표가 붙어 있는 것들이 추천메뉴이다. 혼자 생맥주 딱 한잔 하러 들어왔는데 집에 가서 다시 밥을 먹기도 애매하니 그래도 요기는 될 정도의 안주를 주문했다.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양배추와 된장 된장은 조금 가미를 한 것인 듯 약간 일본 느낌이 나지만 양배추 찍어 먹기는 딱 좋았다. 맨 위에는 뭔지 잘 기억이 안나..
수꼬치, 야탑동 그저 혼술하기에는 복잡한 요리집보다는 아주 심플한 곳이 마음에 든다. 그렇게 잘가는 중에서는 꼬치집이 손에 꼽힌다. 먹기 편하고, 맛나고, 간단하고 분당 야탑은 한동안 수내 사무실을 다니면서 자주 들리던 곳 전철역에서 가까워서 다니기 편하다. 그런데 좀 호프집 느낌이어서 약간 아쉽기는 하다. 여기는 그나마 꼬치 종류가 많은 편이다. 어떤 꼬치집은 꼬치 종류가 너무 없어서 아쉬운 곳도 있는데 여기는 그나마 괜찮은 편 꼬치도 한국 스타일로 아주 크고 길다. 일본식은 작은 꼬치에 3개 정도인데 여기는 아주 길게 나오니 먹을만하다. 이렇게 꼬치 3개 정도면 맥주 2잔 정도는 후딱 먹어치운다. 크고 넉넉한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데 불맛은 잘 못내는 것 같다. 양념은 조금 아쉽다. 꼬치집으로는 아주 넉넉한 점수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