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2016

온돌집은 워낙 유명한 집입니다. 매운갈비로 명성이 자자하죠. 약 3-4년 전 처음 레이님 손에 이끌려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저녁이었는데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매운갈비를 맛볼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가끔 그렇지만 매운 음식은 땡길 때가 있죠. 마침 회사의 브레인들과 함께 매그넘 전시회도 볼겸 겸사겸사해서 낮시간을 과감히 투자해 씽 ~ 하고 날아갔습니다.

몇 년만인데도 그곳 그자리에 그대로 있더군요. ^^ 이 집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은 이 좋은 음식을 왜 지하로 내려가서 먹어야할까였는데 여전히 식당은 지하에 있었습니다. 도착 시간이 11시 40분 정도이니 아무도 없고 아주 좋더군요. 잘나간다는 식당의 징표라는 수많은 메모/싸인 종이 사이로 [장모님과 함께 오면 1인분 서비스]라는 글귀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에고 그 글귀를 보니 장인어르신 간호하시느라고 고생하실 장모님 생각이 잠깐 스쳐가더군요. (하여간 장모님께 잘해드려야 합니다.. ^^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주시는 분이니까.. ^^ 너무 속보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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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매운갈비로 유명한 온돌집의 본점

이 집은 총 4단계의 매운 맛이 있는데 1단계 덜매운 / 2단계 매운 / 3단계 아주 매운 / 4단계 무진장 매운 맛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듣기로는 청양고추의 양을 조절해서 매운 맛의 강도를 조절하신다고 하던데 좌우지간 우리 브레인은 목숨걸 일이 없었으므로 2단계 매운맛을 먹었습니다.


요즘 이 집은 프랜차이즈가 번성하면서 예전과는 조금 다른 맛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 어딜가나 온돌집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인데 구태여 본점을 와야하는 메리트가 맛으로는 차별화 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맵고 호주와 뉴질랜드 청정우는 예전의 그 감동은 없더군요. 하지만 알싸하게 매운 맛 하나로 밥을 싹싹 비웠습니다.


매운게 땡길때는 주로 낚지볶음과 조개탕을 먹으러 가는데 솔직히 매운갈비보다는 낚지볶음이 훨씬 게운한 것 같네요. ^^ 매운갈비는 좀 비싸기도 하고 너무 걸죽하다는 결론을 이번에 아주 확실히 내렸습니다. ^^

예전에는 그릇도 울퉁불퉁하고 찌그러진 냄비에 맛나게 나왔던 것 같던데.. 이번에 가니 그릇은 아주 깨끗한 녀석들로 교체가 되었더군요. 그 맛 때문일까요?.. 하여간 뭐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본점의 감동은 좀 덜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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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진 찍으시는 토양이님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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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다 익혀 나오기 때문에 가볍게 끓으면 바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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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갈비살과 밥을 숟가락에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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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김을 올려 함께 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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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추보다 작게 보이시는 파란 청양고추가 정말 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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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깻잎을 올려서.. 한 입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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